찬송가 공회의 탈법과 각종 비리가 의혹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어느것 하나 속시원하게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4월 30일 한국찬송가공회 제26차 정기총회가 오후 1시 찬송가공회 사무실에서 있었다.

비공개에서 주먹까지...

시작부터 취재를 불허하여 비공개로 하겠다는 공회측이 공개적으로 의혹을 밝히라는 기자들에게 고성과 막말을 일삼으며 심지어 김상권 총무(장로)는 사진을 찍고 있던 기독공보 장창일 기자를 향해 주먹으로 카메라렌즈를 쳐서 장기자의 카메라와 안경, 안면 등이 가벼운 부상과 손상을 입었다.

▲ 있어야될 사람 없어야 될 사람 구분없는 찬송가공회 총회 ⓒ 당당뉴스 송양현

교단장의 파송도 소용없다??

심지어 기독교대한 감리회 측에서 보낸 박영천 목사에 대해 교단에서 아무리 파송해도 새찬송가 위원회에서 서류가 올라오지 않아 자격이 없다며 일축하였으며, 오히려 감리교에서 파송되었었지만 감리교단에서 은퇴를 하여 교단파송자격을 상실한  B목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버티고 있었으며, 공회에서는 백목사에 대해 1년간의 임기를 더 연장해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눈먼돈은 어디로??

감리교회의 교단장 파송에 대한 권한조차 묵살해버린 찬송가공회는 이미 탈세로 8억원의 과세가 부과되었으며, 저작권 문제역시 불거지고 있다. 또한 어떠한 재정의 사용역시 공개하지 않으면서 투명한 법인을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들의 시커먼 속내를 훤히 들여내 보이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07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총수입이 약 28억원정도 되는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중 선교부담금으로 4억여원을 지출하고 8억여원을 경상비로 지출하였으며, 약 11억원에 대해서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특히 경상비에 대해서도 상주 직원이 여직원 2명에 총무2명으로 4명뿐임에도 8억원이라는 지출은 상식밖의 계산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공회측은 철저하게 투명하고 깨끗하게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투명성을 공개할 수 있게끔 법인화를 해야하니 각 교단장들을 설득해달라는 논조만 내비쳤다.

▲ 2007년 총회 당시 찬송가공회 김상권총무가 '비공개 원칙'을 주장하며 취재를 요청하는 기자들을 내쫓고 있다. 사진은 당시 뉴스앤조이 이승규기자를 향해 고성을 하며 나가라는 김상권 총무의 행동을 기독공보 장창일기자가 찍은 것이다.

한편 이번 기자폭행에 휘말린 김상권 총무는 작년 2007 총회 때도 여타의 기자들을 반강제적으로 쫓아내는 등 돈앞에서의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총무의 연봉은 약 1억원이라는 말이 돌고 있으며 4년 연임제로써 제대권력의 찬송가공회의 실세이자 절대권력자로써 교단의 소환에도 불응하며 자신들은 찬송가 공회에서 뽑은 직원이라고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