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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김종옥(kjo680212@hanmail.net)님이 이메일로 보내준 기사입니다.
성탄의 선물
성탄의 기적이 일어날까요?
먼저 기적은 내가 살아있음이요,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전날 밤에는 지금까지 말을 하지 못하던 것이 한 시간씩 말을 할 수있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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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대우를 받고 싶다.”
“남에게 친절한 대접을 받으려면 자기도 남을 친절하게 대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 후에 주인공인 나는 싫다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말없는 동물들도 말을 하는데 생물의 입에서 무슨 위로가 될만한 말이 들려줄까? 마음이 착한 자들에게는 들리느니---.
아무 것도 없이 편안한 마음을 갖자.
아무도 몰래 성탄선물을 드리자.
착한 달빛이 마을을 훤히 비춰준다. 보름달빛이 마을을 비춘다.
놀랍게도 동물들이 말할까?싶었는데, 곰돌이친구가 편하게 말을 건넨다.
동짓죽을 나눠먹고서 퐁 퐁 떨어지는 새알들을 모면서 호랑이와 팥죽할머니가 생각났다. 무슨 물건이든 제물이 되려는데, 남을 살리려고 제물이 되어버린 태안반도의 수많은 물고기들이 생각난다.
농촌의 작은 오두막살이 집집마다 성탄의 기쁨이 번지길 기도한다.
내가 이웃에게 드린 선물은 무엇일까? 가득찬 사랑과 정의 몸과 마음을 정성스레 드리고 싶다. 오늘도 가난한 이웃속에 함께하신 주님을 만나보자.
바로 내곁에 계신 이웃들이 바로 예수님이다. 아이들이 바로 예수님이다.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 가슴속에 사랑가득 평화가득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 성탄의 밤인 이브날에 좋은 추억만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자연 속에 알몸으로 오신 아기가 있었지! 외국인의 자녀로서 추운 겨울날가튼 칼바람나는 방 한칸에 가난한 필리핀주부와 한국인농아장애우의 가정에 성탄의 기쁨이 깃들길---.
말이 나온김에 한번 시골마을의 가난한 성탄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오신 예수님!
세리라는 필리핀여성과 말못하는 윤석씨와 그 아들 종현이 세식구의 성탄은 그야말로 춥고 배고프지만 그래도 셋이 한 식구로 있어서 행복했다.
결혼하여 아이가 생기고, 이 아이를 보는 희망으로 살아가는 저들에게는 성탄이 그렇게 춥지만은 않다.
새벽송을 돌며 달력이랑 버선을 집집마다 전해주는 성탄이브의 산타할머니들은 외롭지 않다. 성탄새벽송을 부르면서 한동네에 집집마다 달력이랑 버선을 대문에 걸어두는 할머니집사님들의 마음은 따숩다.
성탄절에는 항상 떡국을 나눠먹은 시골의 조그만 마을은 행복하다.
나무하나도 죽일까봐 성탄트리나무를 다시 산에다 심어주는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 마음인가? 한번 미안한 마음에 이번에는 성탄나무를 캐오지 않고 그냥 천장과 휘장둘레에 “가난한 이웃(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성탄”이라고 써놓고 성탄장식을 했다.
어려운 이웃이 비단 사람들만이 아니라, 저 말없는 나무와 들풀도 함께하는 이슬방울맺힌 풀잎속이라!
우리들의 마음이 가난해지고, 더욱더 비워지고 가난해지는 날이다.
성탄선물은 남을 기쁘게 하는 것 그 자체요, 남에게 평화를 주는 그런 하나의 몸짓과 마음씀이다. 또한 자연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가는 마음이다.
외국인들이랑 어린이들이랑 할머니들이랑 금수들까지 평화로이 맞이하는 그런 성탄이길 기도해봅니다.
아주 작디 작고 여리디 여린 생명에 희망의 빛이 비추이길 빌어봅니다.
어느 곳에서 외로운 가슴으로 떨고있지는 않을런지, 우리들의 벗인 저 가슴에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기도해봅니다.
가난한 한 시골마을에서 성탄 이브 날에 드리는 편지!
2007년 성탄이브 조그만 교회
김종옥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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