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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바울이 전해주는 생수 한 그릇, "아, 시원하다!"
잠도 못 자고 강행한 이틀간의 여행 탓인지, 모닝콜은 그야말로 천상에서 나는 나팔소리인 듯. 비몽사몽간에 전화기를 찾아 들었다. 전화기 저쪽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이국말로 뭐라고 한다. 아? 모닝콜이구나. 한참 후에 그게 모닝콜이라 깨단했다. 그만큼
김학현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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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미치지 않고는 볼 수 없는 나라
카파도키아에 도착하자 그냥 다짜고짜로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 가 생각난다. 모습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그 환상적인 정경이 가져다주는 메시지가 그렇다는 것이다.2010년 팀 버
김학현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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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한가로운 안디옥, 바울을 알기나 하는지
이스탄불은 오는 날 다시 들러 하루를 들러 보는 일정이어서, 짐은 찾지도 않은 채 터키 국내 항공에 탈 수속을 했다. 짐은 항공사에서 알아서 옮겨 태워 줄 것이다. 현지 시간으로 아침 9시 10분, 터키항공을 타고 수리아 안디옥이 있는 하타이공항으로
김학현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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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바람, 그리고 떠남 이후엔 무엇이...
그러니까 성지순례란 이름으로 여행을 한 게 꼭 14년 만인가 보다. 1996년 10월에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출애굽여정을 순례한 이래로 말이다. 사이에 간간이 해외여행이란 걸 하기는 했었다. 남들은 여러 번 성지를 다녀왔다는데 난 한 번도
김학현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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