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쉘던, 크리스찬 다이제스트, 2001)최근 설교를 준비하던 중 생각나 오랜만에 기독교 고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원제 : In his step)’을 다시 찾아 읽는 시간이 있었다. 청년 때 흥미롭게 읽었던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간혹

박상원   2023-07-16

, 신시아 부조 지음, 김형욱 옮김, 비아, 2015“당신에게 희망이 있다면, 희망은 당신이 살아가게끔 힘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새롭고 커다란 파동을 만들어 당신이 무슨 일이든 다시 해볼 수 있다는 기분을 자아낼 것입니다. 이는 생활 태도를 바꾸고 관

최규희   2023-07-15

( 박영호, 복있는 사람, 2023) 제목 자체가 나에겐 무척 반성적이다. 아마도 이 제목의 논리대로 지난 날을 반성하자면, ‘성경을 읽기는 읽되, 시대는 외면하다’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오랫동안 텍스트에만 집착하며 살았다. 솔직히 고백하지만 그랬

김수영   2023-07-14

(유성준, 신앙과 지성사, 2022년)올 해 새 감리사님이 선출된 이후 우리 지방(중앙연회 이천북지방)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매월 열리는 교역자회의 때 1부 예배설교를 교회자회의로 모이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했었는데, 앞으로는 꼭 담임목사가

임석한   2023-07-13

본래적 신앙은 곧 실존이다.(, 에리히프롬, 까치, 2020)사람마다 좋아하는 책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 본인에게 좋아하는 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를 것이다. 사실 이 책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에리히 프롬의 책을 대부분 좋아

이경우   2023-07-12

나의 예수(, 엔도 슈사쿠, 로만, 2023) 청년의 시절 이란 책을 통해 엔도 슈사쿠를 만났습니다. 이 소설에 푹 빠진 후 등을 읽었습니다. 근간에 책방에 들렀다가 란 책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습니다.

이기철   2023-07-10

한국 역사를 고쳐 쓰며(. 김성칠, 앞선 책, 1994)김성칠(1913-1951년)이란 역사가가 있다.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어쩌다 내가 손에 쥐게 된 (1993년, 창비)와 (1994년, 앞선 책)란 그가 쓴 책들 덕분이다. 두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송병구   2023-07-10

당신은 정상입니까? (, 알베르토 모라비아, 문학과 지성사)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크리스천들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아시다시피 이 세상의 문화예술은 주제, 소재 면에서 그다지 기독교적이지 않다. 크리스천

박창수   2023-07-08

농본주의를 말한다( 우네 유타카, 김형수, 녹색평론, 2021) ‘지속가능’이란 단어를 자주 듣는다. 지속가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생태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지속가능이란 단어를 언급한다는 말은 우리의

이원영   2023-07-07

(, 박성희 지음, 책사람집)“일흔을 앞두고 나는 집을 지었다. 집을 지었다는 말은 지금까지의 삶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말이다. 오랜 관습과 익숙함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더 넓은 나의 내면으로 떠날 준비를 갖추고 그 터를 마련한 것이다. 열심히

김은진   2023-07-06

그의 나라를 구하라!(, 유요한 저, 동연, 2023)성경은 66권이면서 동시에 1권이다. 성경에는 대략 2,000년의 시간, 1,500곳의 공간, 5,000명의 인간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관점으로 담아낼 수 있다.

신동훈   2023-07-04

(, 토마스 머튼, 장은명 역, 성바오로출판사, 2009)토머스 머튼 신부는 191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에 닥친 전쟁과 많은 환경의 변화는 그를 종교와 영성을 탐구하도록 이끌었고, 1940년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입회하여 1968년 태국

신영배   2023-07-04

,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CCM 가수 손경민 님의 노래 〈은혜〉의 가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 봄의 꽃 향기와

김은기   2023-07-03

영혼의 창문을 열라 , 켄 가이어, 윤종석 역, 두란노, 2003 어두운 밤이 지나고 밝은 아침이다. 창문을 연다. 새 아침 바람이 들어온다. 숨결은 한결 부드럽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 세찬 폭풍이 가신다. 이제 영혼의 창을 연다. 만물이 새롭다

전승영   2023-07-02

“내가 누리는 모든 것들을 위한 희생을 기억하라”(, 토니 로빈슨, 데이비드 월콕, 신두석 역, 한숲, 2005)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역사란 수많은 사건의 나열이고, 그 사건들의 연대를 밟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건은

장세현   2023-07-01

조선은 우리 집이올시다(, 권지영 지음, 이덕주/전병식 감수, 신앙과지성사, 2023)이 책은 조세핀 캠벨 선교사의 평전(評傳), 즉 비평을 곁들인 전기(傳記)이다. 캠벨의 조선 선교 사역지는 주로 학교와 교회, 그리고 병원이었다. 학교로서는 배화학당

권종철   2023-06-29

(, 김기석, 두란노, 2023) 이 책은 목사님께서 서문에서 밝혔듯이, 시대를 고민하며 쓰신 짧은 글들의 모음이다. 저자를 설명하는 글에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 책은 시대를 바라보며 쓴 칼럼 모음으로, “우리

이혁   2023-06-27

,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이진 역, 수오서재“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이 책의 서문은 이런 문구로 시작한다. 여기서 그들은 가스라이팅을 행하는 가스라이터들이다. 2년 전 한 여배우가 연인인 남자배우를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된 적이 있

임석한   2023-06-27

불의가 정의를 살해하는 오랜 수법(, 데어라 혼, 서제인 역, 엘리, 2023)홀로코스트를 기록한 유대인의 책들을 읽다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째는 비극의 역사를 끈질기게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 작가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처럼 ‘유대인의

우동혁   2023-06-25

사소하고 따뜻하고 분명한(,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정은귀 역, 민음사, 2021) 1904년, 프란츠 카프카는 자신의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편지를 쓰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가 아

김윤형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