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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완칼럼] 당당뉴스와 운영자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서울연회 감리사들도 연명하여 김홍도목사를 위한 탄원서를 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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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필완 |
2007-12-09 01:31:40 조회: 1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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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완칼럼] 당당뉴스와 운영자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서울연회 감리사들도 연명하여 김홍도목사를 위한 탄원서를 내었답니다
입력 : 2006년 10월 16일 (월) 00:00:00 [조회수 : 1493] 이필완 leewaon3@chol.com
당당뉴스는 “감리교회의 갱신과 변화를 위한 목요기도회”를 모태로 태동했습니다. 목요기도회는 11월 초 모임으로 모임을 청산하게 됩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목요기도회는 할 만큼 했다는 뜻이고 그동안 마치 목요기도회가 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한 전위대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에 대한 부담이며 진정 더 많은 사람들이 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우리 나름대로의 결정으로 결코 정치써클로 남지 않겠다던 다짐의 실천입니다.
목요기도회가 기치로 들고 나섰던 것은 실상 “한국교회, 아니 감리교회의 자정능력 회복”이었습니다. 금란교회 김홍도목사나 동대문교회 서기종목사의 문제에 치열하게 나섰던 것은 ‘교회가 자기 정화 능력을 잃었다’는 판단에서였고 그러한 판단의 바탕위에서 목요기도회가 활동해 왔던 것이고 회원들의 여러 가지 노력으로 “교리와장정‘의 재판법도 강화되는 데 나름대로 기여를 했으며 김홍도목사와 서기종목사의 일 등 감리교회의 현안들에 끈임없이 쉬지않고 입바른 소리를 외쳐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목요기도회 해산과 회원들이 당당뉴스에 후원체제에 힘을 모우기로 공표하고 난 후인 최근 서울연회 심사위원회는 김홍도목사를 ‘기소유예’로 불기소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당연히 기소되리라 믿었고 재판과정을 통해서 어떤 결과든지 나오면 수용하리라 여겼지만 의외의 결과에 너무도 황당스러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교회 스스로 자정 능력을 잃어버렸기에 교회 안에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늘 무슨 문제가 생기면 사법적 결과를 따른다고 하고 고소하거나 사회법 재판을 통해 질질 끄는 일이 다반사로 일상화되었으며 대법원 판결 결과를 기다려야한다면서 교회 내에서의 치리를 미뤄 놓던 분들이 정작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음에도, 사회법에서 실형을 받으면 행정책임자가 반드시 제소해야한다는 ‘교리와장정’에 의해 직권제소되었음에도 “죄가 있네, 없네. 공로가 있네 없네”하면서 기소자체를 무력화 시켜 버린 것입니다.
당당뉴스는 이러한 사태의 진전 와중에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목요기도회의 기치가 “교회 자정 능력의 회복”이었고 목요기도회가 모태가 된 ‘당당뉴스’도 물론 같은 목적을 가지고 ‘교회와 세상의 다리’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뉴스!’라는 카피를 가지고 인터넷 대안언론으로서 활동해온 것인 데, 정작 여러가지 의미에서 교회 타락과 부패의 상징성이 큰 김홍도목사의 문제를 이렇게 ‘불기소’로 처리해 버림으로써 오랫동안 추구해온 “교회 자정능력 회복”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게 한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아주 절망해 버릴 당당뉴스나 운영자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내부자로서의 교회 비판과 부패한 목회자들의 고발 보도를 통하여 “한국교회 자정 능력의 회복”을 주창하고 실천해가려고 했던 당당뉴스로서는 ‘김홍도목사라는 거대한 암초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달리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당당뉴스는 여기에 대한 대책과 깊숙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당당뉴스 운영자는 물론 당당뉴스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신 분들, 그리고 당당뉴스의 독자들이 함께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될 중요한 현안이 되었음을 널리 알리는 바입니다.
며칠 전 100만원의 벌금형 고지서가 나왔습니다. 대법원에서 동대문교회 장로들의 명예훼손 고소 건에 대해 무죄확정 판결을 받았으면서도 일부 모욕죄 파기의 결과, 동대문교회 장로들이 2차 고소 건은 뒤늦게 취하했지만 취하 시기를 놓고 머뭇거리다가 결국은 벌금형을 받게 된것이지요. 목요기도회가 청산을 하면서 이 벌금을 내주기로 하여 이미 필자 통장에 입금되었습니다만 당당뉴스 운영자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첫째는 이제 2년 전 교인들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직을 내어 놓을 때 벌금형이 나오면(당시 300만원 벌금형의 1차 명예훼손 고소 건 판결을 앞두고 있었죠) 나라도 책임지는 모습으로 벌금형이 나오면 차라리 노역장 유치를 택하겠다고 사직서를 내고 그만뒀었죠. 뒤늦게라도 벌금형이 떨어졌으니 20일, 100만원짜리 노역장 유치를 가야할텐 데 하는 고민입니다. 20일 노역장을 택하자니 이렇고 저렇고 그냥 벌금을 내자니 또 그렇습니다.
목요기도회가 보내 준 100만원에는 몇 년전 목요기도회가 나서서 위증, 공금유용, 배임죄로벌금형 700만원을 받았던 김홍도목사를 전 금란교회 교인들이 나서서 고소할 때 접수가 되지 않는 일을 도우려고 추가 고소 연명에 나섰다가 고소와 상소 때 고소비용 각각 500만원씩을 모금하여 재판부로부터 돌려받은 돈(김홍도목사는 곡절 끝에 선고유예)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돈입니다. 그 돈으로 동대문교회 장로들의 고소 건에 의한 벌금을 납부하게 된다 생각하니 더욱 아이러니합니다. 더구나 그 김홍도목사는 또 다른 건으로 횡령과 배임죄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대법원이 확정한 후에 서울연회 심사위원회에 직권제소 되었음에도 불기소 처리, 재판위원회에조차도 가지 못한 상태에서 말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고민들에 얽힌 얘기입니다.
참으로 고민스럽고 답답합니다. 그토록 여러 사람들이 ‘교회 자정능력의 회복’을 위하여 부단히 싸워왔지만 단번에 김홍목사를 불기소 처리하여, 잘 자라나던 ‘교회 자정능력의 회복’을 싹부터 잘라버린 서울연회 심사위원회와 서울연회 감독, 그리고 뒷짐 진 수많은 감리교회 지도자들과 장로들에... 더구나 연회 실무자들이 굳이 내용을 공개해주지 않았지만 서울연회 대부분의 감리사들도 연명하여 심사위원회에 김홍도목사를 위한 탄원서를 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제 당당뉴스나 운영자가 할 수 있는 싸움의 폭과 내용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당당뉴스나 운영자도 김홍목사의 건에 대해서 덮고 넘어가야 하나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기도해 봅니다. 김홍도목사의 불기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쉽고 안타깝고 비통합니다.
▲ 故 채희동목사 하관식에서 |
2007-12-09 0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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