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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종 은퇴감독 감독직사임 관련 심층기사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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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당당독자 |
2005-09-01 14:07:19 조회: 7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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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현직에서 은퇴한 김해종 감독이 9월 1일자로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에 감독직을 사임했다.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장 피터 디 위버 (Bishop Peter D. Weaver) 감독은 8월 30일자 발표를 통해 9월 1일자로 김 감독이 감독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으나,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김 감독을 향해 제기된 서면 고발사안이 연합감리교회의 장정(교회법과 규칙)에 따라 총감독회의가 진행한 과정의 결과이다.
보스턴 지역 위버감독은 “이 해결책은 관련 당사자가 모두 함께 합의했으며, 김감독은 2005년 9월 1일자로 개인적인 이유로 감독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위버감독은 “연합감리교회 장정은 이러한 경우들에 개인의 사생활보호(Confidentiality)를 촉구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 합의안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 없으며, 또한 이 합의안의 내용이 이러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감독은 8월 30일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표명을 할 수 없었다.
위버감독은 “김 감독이 감독직을 사임하지만, 목회자 자격을 지닌, 연합감리교회 뉴저지지역 연회소속 정회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고 말했다. 현재 뉴저지 메디슨에 거주하는 김 전감독은 드류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쳐왔으나, 위버 감독은 “김감독이 드류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감독은1992년 연합감리교회 최초의 한인감독으로 선출되었고, 교단에는 현재 2004년에 선출된 두명의 현직 한인 감독이 있다.
연합감리교회에서 감독직을 사임한 다른 경우는 지난1983년 인디아나 지역 주재감독과 미국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사역하던 제임스 암스트롱 전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직을 사임했으며, 부부관계가 위태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된 것이 최초였다.
위버 감독은 “이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었지만 총감독회가 모든 관련자의 안위를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을 이끈 관리대응팀은 동북부지역 감독회의에서 2명, 지역총회 감독위원회에서 2명이 참여했다.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한 투명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위버감독은 “여러가지 중요한 가치기준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정직함과 투명함의 문제이고, 내 생각에 우리는 사람들에 의해 당사자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염려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내 견해로는 사생활보호(Confidentiality)야 말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것은 다른 이들로부터 무엇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 한 것을 사랑의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감독은 총감독회와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으며, 그는 고소인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한 그의 슬픔(his sorrow)을 표했으며, 교회에 대한 사랑과, 염려, 기도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김 전감독 후임으로 피츠버그 지역을 섬기는 토마스 비커튼 (Thomas Bickerton) 감독은 연회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편지를 통해 김 전감독과 아내 (박)화세 사모, 이번 일로 상처입은 모든 이들과 한인공동체, 교회를 위해 모두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커튼 감독은 이번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그가 아는 한 감독직의 사역과 직무지역은 이번 문제와 전혀 연관되지 않았다고 교회에 말했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 해리스버그 지역 주재 감독이며 동북부지역총회 감독회의 회장 제인 미들튼 (Jane Middleton) 감독은 “김 전임감독은 교회와 교단에 많은 공헌을 했다” 며 “그가 정회원 목사로 계속해서 무슨 일을 통해서든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감독은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을 거치며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17세의 나이에 미 해병대 군목의 통역관으로 일하다가 소명을 받았다. 그는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을 마친 후 1964년 오하이오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1984년 드류신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목회를 시작한 그는 이전 북부뉴저지 연회의 많은 교회에서 목회했으며,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 개척을 도왔다.
그는 1984년 한인 최초의 연합감리교회 감리사가 되었으며, 8년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후 뉴욕 서부지역 (서부, 중북부 뉴욕연회)감독을 거쳐, 2000년 피츠버그지역 감독직을 수행했다. 감독선임 전에는 연합감리교회 총회대의원으로 몇차례 사역하였고, 총회선교부 디렉터와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와 연합감리교회 한인전국연합회 회장등을 지냈다.
뉴스 미디어: 팀 탠튼 Tim Tanton, 테네시 내쉬빌, 615-742-5470
한국어 번역: 류계환,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615-742-5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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