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이시며 한분이신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교회는 하늘 영광으로 가득한 영광스러운 교회입니다.하나님께서는 한 말씀 곧 사도적 복음으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한 말씀을 받았습니다.그런데 현실 교회는 한 말씀을 여러 말씀으로 만들어서는 각각 자신이 이야기하는 바가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반기독교인들에게 비난의 빌미를 제공하며 한 말씀을 통한 메시지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더 근원적인 문제는 기독교회가 하늘 영광으로 가득한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움을 입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성경 이해는 한 말씀 듣기가 불가능한 것일까요?사람에 따라 다르게 이해하는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요?한 말씀으로 영광스러운 교회를 세우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한다면 그 답은 자명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한 말씀을 듣는 자리에 이르게 될까요?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고대 문서를 읽고 그 뜻을 바르게 파악하기 위한 일반적인 원리를 바르고 일관되게 적용하기만 하면 됩니다.그리고 부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가르침을 전체적으로 통합하는 능력을 갖추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이제 본문 자체의 내용을 가지고 한 말씀 듣기 여행을 해보고자 합니다.여행이 어느 정도 걸릴 지는 잘 모르겠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언젠가는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울 사도는 예루살렘에 가서 야고보 장로를 만납니다.야고보 장로는 유대인 중에 믿는 자가 수만 명인데, 다 율법에 열심히 있다(행 21:20)고 말합니다.그런데 바울 사도가 유대인들과 연관하여서도 율법 준수가 잘못되었다며 모세를 배척하여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생각하여서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 정결 예식이 예정되어 있는데, 바울 사도가 그 비용을 대라고 요청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 요청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행합니다.그 예식은 거의 모든 신학자들이 나실인의 서원과 연관한 예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나실인의 예식에 관한 율법의 가르침은 민수기 6장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서원 기간이 끝날 때에 행하게 되는 예식에는 제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드릴 때까지의 결례의 만기된 것을 고하니라”(행 21:25)는 표현이 있는 이유입니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에서 베드로 사도와 관련된 한 사건에 대해 진술하고 있습니다.베드로 사도가 갈리디아의 교회와 함께 식사하다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서 아주 강하게 책망한 것입니다(갈 2:11-14).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감에 대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으로 생각하고 책망한 것입니다.

그런 그가 야고보 장로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제사가 포함된 예식을 행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베드로 사도의 행동에 비교할 수 없이 더 할례자들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식사 자리에서 일어나서 물러가려고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의식하여서 식사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그렇게 강하게 책망한 사람이 제사가 포함된 정결 예식은 행한다?

어떤 이들은 바울 사도가 전략적으로 그렇게 행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그렇다면 베드로 사도도 동일하게 전략적으로 그렇게 행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전략적으로 볼 때에 베드로 사도의 행동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전략이라는 말로 바울 사도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전략이라는 관점에서는 베드로 사도의 행동이나 바울 사도의 행동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성경은 베드로 사도에 대한 바울 사도의 책망이 정당하다고 증거하면서 동시에 바울 사도의 행동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지 않습니다.전략이라는 말로 바울 사도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에 대한 편애일까요?그럴 리는 없습니다.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요?

이 부분은 신약 성경 전체의 배경과 관련하여서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대부분의 경우에 교회는 그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 현실에서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배워서 그 현실을 넘어서는 것도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답을 이야기하지는 않고 질문만 던진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