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끝장 토론 끝에 태극기 휘날리며 ⓒ 당당뉴스 채현기

[601 촛불집회 9신/끝]  채현기 목사가 제공한 6월11일  아침까지 광화문 현장 사진, 동영상

6월11일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사거리의 컨테이너 박스를 넘기 위해 스치로폼을 이용 콘테이너로 만들어진 '명박산성'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꼽는 등 차칫 과격해질 우려가 있었으나 결국은 끝까지 비폭력적으로 평화롭게 오전 8시30분경  집회를 끝났다. 아쉽게도 9시 경 해산과정에서 길거리에 누운 24명이 연행되었다.

▲ 채현기목사

당당뉴스에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 고성 동호감리교회 채현기목사는 7시간동안의 끝장토론을 포함해 11일(수) 오전 9시까지 현장을 지킨 촛불 집화 참가자 중의 한사람이었다. 채목사는 '명박산성' 앞에 스치로폼으로 무대를 만들 때부터 함께 하며  촛불집회 참가자들 중 흥분한 사람들에게 끝까지 '비폭력'을 설득 주장하면서 광화문 역사의 현장을 지켰다

	▲ 채현기목사가 촬영한 6월 11일 새벽의 광화문 상황

▲ 11일 새벽 광화문 사거리 상황 ⓒ 당당뉴스 채현기

▲ 경찰청 앞에서 의아해하며 열띤 취재를 하는 외신기자들 ⓒ 채현기

▲ 컨테이너 성벽을 넘기 위해 만든 스티로폼 계단 ⓒ 당당뉴스 채현기

▲ 새벽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물러가라를 외치고 있었다. ⓒ 당당뉴스 채현기

[8신 12시 현재] 경찰청을 지나 시청으로...

큰 마찰을 우려했던 경찰이 당혹스러워 했다. 독립문을 돌아 경찰청으로 향하던 촛불들이 우려대로 서대문 인근 경찰청에 머물렀다. 그런데 30여분을 함성과 구호로 채우더니 노래와 함께 다시 시청으로 발길을 옮겼다. 비폭력 평화시위를 향한 시민들의 인식이 한결 부드러운 촛불문화제를 만들고 있었다.

▲ 경찰청 앞에 멈춰선 촛불 ⓒ 당당뉴스 송양현

'어청수 물러나라!!', '어청수 나와서 노래하라!', '경찰청 불꺼라!' 등 다양한 구호와 '이명박 물러나라!'를 함께 외치며 큰 마찰이나 폭력행위 없이 경찰청 앞에서의 시위는 마무리가 되었다. 촛불행렬은 서울역을 거쳐 남대문을 돌아 시청으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청 앞은 언제 그 많은 촛불들이 다녀갔을까 할정도로 정상을 되찾았다.

▲ 독립문을 돌아 경찰청으로 돌아오는 행렬... 서대문 일대가 순식간에 촛불로 뒤덮혔다. ⓒ 당당뉴스 송양현

▲ 2Mb=쥐새끼=마우스? ⓒ 당당뉴스 송양현

▲ 비폭력을 왜치는... ⓒ 당당뉴스 송양현

▲ 광화문부터 이어진 촛불의 행렬...기자가 사진을 찍을때는 역사박물관 앞까지 이어져 있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7신 11시 현재]  독립문에서 다시 경찰청 쪽으로 거대한 이동이 시작되다

▲ 독립문앞에서 막혀버린 행진, 그러나 곧 서대문쪽으로 다시 돌아섰다. 필자는 독립문 고가도로위에서 경찰과 실랑이끝에 겨우 2장 찍었다. ⓒ 이필완

오마이뉴스 추산 50만명이란다! 10시 현재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독립문앞에서 '이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차에 막힌 시위대들은 다시 서서히 서대문 쪽으로 돌아가면서 경찰청쪽을 향하고 있다.  잠시 독립문에서 구호를 외치며 머물던 참가자들의 일부는 무악재를 향했으나 곧 돌아서서 서대문 쪽으로 다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독립문 고가도로 위에도 전경차가 가로 막고 있다. 당당뉴스 운영자는 촬영을 위해 홀로 고가도로 중간으로 미리 올라가 대기하며 기자의 신분을 밝히고 사진을 찍으려 할 때 4명의 경찰이 다가와서 촬영을 막으며 공무집행방해로 연행가겠다고 옷을 잡아 끌어내었다.(미처 인터넷기자증을 착용 하지 못했었다)  

잠깐 실랑이를 하였으나 내일의 건강 검진 예약을 생각하곤 꾹 참고 좀더 젊잖은 다른 전경에게 부탁하여 사진 몇장과 동영상을 겨우 찍을 수 있었다. 11:00 현재 시위대의 선두는 경찰청에 도달하였으나 경찰청을 한쪽 차선을 완전히 차단하여 오른쪽 차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어청수총장을 물러나러'고 외치고 있다.

	▲ 6.10 촛불문화제 진보 기독교인들 대한문에서의 집회 광경

7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인 진보 측 기독교 집회는 점점 참가자가 늘어 8시반쯤 500명을 넘어섰고 둘러선 일반 시민과 합하면 1천명에 가까운 수가 대한문 앞에 모여 김경호목사(에수살기 총무/들꽃향린교회)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찬송을 부르다가 9시반 경에 행진에 함께 참가하였다.

한편 우익 측 국민행동 주최 집회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10시30분 현재 300명으로 줄었고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서 게속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끼리끼리 해산하니 마니 싱갱이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타고 왔던 대형버스들은 시청앞 잔디를 둘러싼채 인파에 밀려 꼼짝도 못하고 있단다.

▲ 독립문앞에서 잠시 머물며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대열을 정돈하여 경찰청으로 향했다 ⓒ 이필완

▲ 감리교 목회자들과 가족들, 교동섬 조언정 목사 가족도 강화 윤여군목사 가족도... ⓒ 이필완

▲ 감리교본부 광문빌딩 2층 안쪽에서 7:00 경 ⓒ 이필완

▲ 분신 사망한 이병렬씨에 대한 묵념 7:30 이때는 이미 광화문에서 시청앞까지 꽉 들어찼다 ⓒ 이필완

▲ 진보 기독교 집회 자유발언 ⓒ 이필완

▲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예장목회자협의회 회장 ⓒ 이필완

▲ 감리교 문선경권사의 자유발언 ⓒ 이필완

▲ 양재성목사 가족과 사회를 본 꽃미남 김경호목사 ⓒ 이필완

▲ 조화순목사와 박용길장로 ⓒ 이필완

▲ 자유발언하고 기도하는 윤문자 목사 ⓒ 이필완

[6신 저녁 10시 광화문 현장] - 동영상 추가 저녁 10시 10분

	▲ 6월 10일 촛불문화제 40만촛불

▲ 저녁 9시 30분경 부터 서대문과 종로방향으로 나뉘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저녁 9시 30분부터 행진이 시작되었다. 서대문방향과 종로방향으로 나뉘어 40만 촛불이 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에 2만 2천여명의 경찰이 대기중인 가운데 시청앞 보수단체의 집회는 300여명도 남지 않아 서로 다투며 와해되는 분위기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의 회유로 정규집회인력은 철수하고 있지만 일부 무리가 남아 찬송가를 부르며 하나님이 함께하는데 경찰이 없어도 자신들은 다치지 않는다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던 촛불 집회 참가자 일부와 실갱이가 벌어지는 등 충돌이 발생하였지만 경찰들이 인간띠로 막으며 큰 무리없이 대치중이다.

▲ 보수단체 집회는 300여명도 남지 않은 인원이 서로 철수냐 아니냐를 다투며 와해중이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이병렬 열사의 분향소 ⓒ 당당뉴스 송양현

▲ 40만의 촛불 ⓒ 당당뉴스 송양현

[5신 저녁 8시 현장]

▲ 이한열 열사의 장례 행렬(연세대부터 시청을 거쳐 광화문까지...) ⓒ 당당뉴스 송양현

연세대에서 이한열 열사의 모의장례 행렬이 7시 40분경 시청을 지나 광화문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시청앞 광장의 보수단체 집회는 어느덧 기독교 기도회로 바뀌어 나라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으며, 대한문 앞에는 또 다른 개신교 목사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집회를 열어 전국에서 150여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함께하였다.

▲ 대한문 앞에서 개신교 목회자와 성도 15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박용길 장로(문익환 목사 부인)이 팔에 깁스를 하고 참석하였다. ⓒ 당당뉴스 송양현

특히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가 팔에 깁스를 하고도 참석하여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현재 광화문에 저녁 7시기준으로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으며, 시청앞 보수단체 집회는 300명도 채 남지 않은 와해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시청앞에서 열리고 있는 보수단체 집회가 기도회로 바뀌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한쪽에서는 기도, 한쪽에서는 친미, 한쪽에서는 낮잠, 한쪽에서는 쇠고기 반대.... ⓒ 당당뉴스 송양현

▲ 잔디밭에 앉아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 당당뉴스 송양현

▲ 컨테이너 너머 뒤에는 멀리 뿌옇게 청와대가 보인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철통처럼 막힌 광화문 방면... ⓒ 당당뉴스 송양현

[4신 오후 6시 20분]

▲ 길을 막은 컨네이너에 시민들이 이명박 아웃을 붙이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광화문 사거리가 만여명이 넘는 인파들로 서서히 메워지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청와대길을 막은 컨테이너박스로 다가가 '이명박 아웃'을 붙이고 있다. 그 너머에는 전경부대가 대기중이며 저 멀리 청와대가 눈에 보인다.

한편, 시청 앞에서 진행되는 보수단체의 집회는 오는 11일 새벽 3시까지 진행한다고 밣여 향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간헐적인 다툼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3신 오후 4:50]  [오후 5시 5분추가] 세종로 일대 교통통제

▲ 광화문 세종로에는 이미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으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감리교본부인 광화문빌딩 16층에서 촬영 ⓒ 당당뉴스 송양현

시청앞 광장에서는 보수단체들의 한미 FTA 비준 촉구 집회가 한창인 가운데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는 촛불문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청계천 광장에서는 난상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켠에서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등에지고 무대가 준비되고 있어, 세종로 전체가 통제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 광화문에서 경복궁으로 향하는 길이 완전 봉쇄되었다. 광화문빌딩 16층에서 촬영ⓒ 당당뉴스 송양현

한편, 시청 주변에는 오늘 저녁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단체별로 모이고 있으며 특히 운수노조가 광화문 감리교회관 빌딩 앞에 모여 앉아 대기중에 있다. 또한, 오늘은 대규모 집회로 예상하고 이동식 화장실이 준비되고 있는가 하면 대규모 음향시설까지 준비중에 있다. 경찰 역시 이순신 장군을 기준으로하여 콘테이너 박스로 길을 막고 음향시설까지 설치하는 등 광화문과 시청 일대가 마치 폭풍전야처럼 큰 충돌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2신 4:00]

6.10 촛불문회제는 오후4시부터 새벽 3시까지 충돌을 피해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광화문 사거리와 청와대로 이어지는 삼청동, 효자동 4거리에 대형 컨테이너를 동원하여 성을 쌓고 있으며 접근하지 못하도록 구리스로 칠하고 있다.  청와대로 향하는 모든 골목도 철통같이 막고 있다.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한 법질서 수호 FTA 비준촉구 국민대회가 설치한 스피커에서는  "빨갱이들 다 북으로 보내라", "촛불을 내려라" 우익집회 '막말' "대한민국의 혼란을 획책하는 세력이 있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는 말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의 이같은 말에 참석자들은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사회를 맡은 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촛불은 핵을 만들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일 앞에서 들어야 한다"며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있는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촛불을 내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오마이뉴스 기사 참조) 

▲ 경찰들도 콘테이너를 앞세워 촛불문화제에 맞서 준비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세종로 사거리가 곧 통제될 예정으로 보인다. ⓒ 당당뉴스 송양현

▲ 경찰들도 콘테이너를 앞세워 촛불문화제에 맞서 준비하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광화문 감리교회관 앞에 모여든 운수노조 ⓒ 당당뉴스 송양현

▲ 청계천 주변의 난상토론... ⓒ 당당뉴스 송양현

▲ 청계천 일대는 이미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서서히 모여들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시청 주변에 저녁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단체들이 모여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 당당뉴스 송양현

▲ 시청앞 광장에 모여든 보수단체 일행들... ⓒ 당당뉴스 송양현

▲ 시청앞 광장에서는 MBC와 KBC가 빨갱이 취급을 받고 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보수단체 시청앞 광장 집회

[1신 3:30]법질서 수호 FTA 비준촉구 국민대회가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이 섞여 집계는 쉽지 않으나 약 오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를 앞세워 국익 수호라는 외침속에 조속한 FTA비준처리와 미국쇠고기 전면 수입을 촉구하고 있다.

▲ 시청앞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시작되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만여명이 운집하였다. ⓒ 당당뉴스 송양현

시청앞 광장 주변에는 광우병 미국쇠고기 고시철회 및 수입 반대를 위해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때 설치한 천막과 텐트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 안에서는 보수단체의 집회에도 불구하고 대운하 반대와 미국쇠고기 수입반대를 홍보하며 모금활동 및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대부분 재향 군인들과 보수성향의 고연령대가 대부분이 었고, 뉴라이트가 함께 하여 적극적으로 미국쇠고기의 안전과 조속한 수입을 요구하며 홍보하고 있다. 또한 발언대에 나선 시민들은 KBS와 MBC가 잘못보도하고 있으며, 한국진보연대 및 진보단체들을 빨갱이 단체로 몰아고는 발언이 서슴없이 나오고 있으며, 국회의원 돌아가라! 촛불끄고 돌아가라!! 촛불 난동 폭도!!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집회 중간 중간 크고작은 시비가 있었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아직까지 없다.

▲ 만여명이 운집하였다. ⓒ 당당뉴스 송양현

▲ ⓒ 당당뉴스 송양현

▲ 미국산 쇠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시식회 ⓒ 당당뉴스 송양현

▲ 앞에서는 쇠고기 개방 홍보, 뒤에서는 대운하 반대, 미국쇠고기 수입 반대 홍보 ⓒ 당당뉴스 송양현

▲ 시민들간의 간헐적인 다툼이 있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