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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입니다, 주님!이현주 목사의 성서 묵상, 관옥이 생각 백번한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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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9월 15일 (토) 23:54:53 [조회수 : 2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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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잔 일곱 개를 만들어 앞을 훤히 비추도록 등잔대에 올려놓아라. -출애굽기 25:37
이 말씀 앞에, 순금으로 등잔대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지시하였다.
"또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어라. 한 덩이를 두드려서 밑동아리와 원대를 만들고, 또 두드려서 꽃받침과 꽃잎 모양을 갖춘 잔들이 벋어나게 하여라. 원대 양쪽에서 곁가지 여섯 개가 나오게 하되 등잔대 한 쪽에 곁가지가 세 개, 또 다른 쪽에도 곁가지가 세 개 나오게 하여라....... 등잔대에서 벋은 곁가지 여섯 개를 이렇게 만들어라. 이 꽃받침이 있는 곁가지들은 등잔대를 늘여서 만들되, 모두 한 덩어리의 순금을 두드려서 만들어라."(31-36절)
그런데 막상 등잔 일곱 개는 어떻게 만들라는 말이 한 마디도 없다.
노래는 내가 부를 테니 너는 목청이나 잘 다듬으라는, 그림은 내가 그릴 테니 너는 붓이나 잘 빨고 먹이나 잘 갈라는, 그런 뜻이었을까?
.................
기도 : 주님, 함께 일하자고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할 일이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물론 따지고 보면, 제가 혼자서 하는 일이란 애당초 없는 것이고, 제가 하지 않는 일 또한 없는 것입니다만, 그러니까 더욱 어디까지 제가 손을 대고 어디에서 손을 떼어야 하는지를 알아야겠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아하, 그런 경계를 지으려는 생각부터가 잘못이라고요? 네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네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留念)하고, 모든 일을 알아서 하라고요? 아멘입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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