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 형제들!! 大법원에서 끝난 김국도 목사님으로부터 벗어나서 빛의 윤리를 추구하는 홍은파 목사님을 세우는 게 어떻습니까!!

[참 어렵습니다. 별로 쓰고 싶지 않은 글을 쓰면서 한 편으로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김국도 목사님의 대법원 끝!이라는 글을 쓰면서 내 영혼이 기쁘지 않았습니다. 어떤 생명체건 그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기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큰 생명체! 우리의 삶의 자리! 감리교단을 위해 고난의 글쓰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 번에 걸쳐 김국도 목사님의 대법원 판결을 중심으로 글을 쓴 바, 어떤 것은 강하게 반발이 있었고, 어떤 것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생각한다. (이하 목사에서 ‘님’자 생략)

받아들여진 것

1. 김국도 목사의 최측근은 “천안하늘=천한하루” 동우회에서 “김국도 목사를 감독회장 추대 시 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그의 자격을 부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가져올 파장을 최소화하고, 천안 모임에 참석할 분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결국 대법원 판결은 김국도 목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2. 김국도 목사가 고등법원에서 진술했던 “27명의 감독회장 중 2명을 제외한 25명이 감리교 신학대학 출신이라는 허위흑색선전”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에 대한 반론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런 “흑색선전 사안”만 가지고도 김국도 목사는 끝나야 하는 분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다시는 우리들의 논쟁에서 사실을 벗어난 흑색선전으로 인해 여론을 호도하고, 감리교 구성원을 음부로 인도하는 분노와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또 한 번의 대화를 위해

1. 대법원 판결에 대해

오민평 목사는 대법원의 기각은 판결이 아니라 상고 자체가 무효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변하였다. 그런데 오민평 목사가 알아야 할 것은 대법원의 상고가 기각된 것은 결국 원심 판결을 “확정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확정판결”이라는 것이다. 대법원은 1-2심의 판결이 법리적으로 타당한지를 검토하여 , 법리적으로 틀리면 다시 고등법원에서 심리하라고 돌려보내는 것이고, 법리적으로 타당하면 고등법원의 판결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법원의 결정은 1-2심의 판결에 대한 확증적 의미를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김국도 목사는 더 이상 자신의 지위 문제를 가지고 법원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즉, 이성의 법체계에서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으로서의 자격은 완전히 거부되었다. 이번 천안 동우회의 오만은 “정지한 물=사해”의 결정으로 “움직이는 물=대서양의 결정을 막겠다는 오만이며, 반장 선거를 하는 어설픔으로 국가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기고만장하는 초등생하고도 비슷한 것 이다. (더군다나 금일봉!! 하와의 유혹에 선악과를 덥석 물어댄 아담의 어리석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2. 신경하/ 강환호/ 이규학 세분과 김국도 목사에 대해

오민평 목사는 “신경하. 강환호. 이규학의 범죄보다 김국도 목사의 범죄는 월등히 큼으로 비교하지 말라는 주장은 한 마디로 양심이 화인 맞은 주장이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논쟁 현장은 법리적 논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국도 목사 진영은 법리적-이성적 논쟁이 아닌 선동적 논쟁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보라! 김국도 목사는 전과 6범이라는 것이 당당뉴스/ 감게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런 6번의 전과 사실과 더불어 모 여인에 대한 (판결된) 위증 범죄 행위가 과연 신경하/강환호/이규학 세분의 것과 비교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나의 주된 논조였다.

우선 내가 알기로 이규학 직무대행은 전과가 없다. 그리고 여러번 인정받을 만한 교계-사회적 상을 수여받았다. 신경하 전감독회장에 대해서는 나도 여러 번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아마도 그의 행정적 무능이 문제의 큰 원인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것이 범죄의 요건이 될 수 있을까? 윤리적 비난을 받을 수는 있다. 태화관 복지관장의 선임 문제에 대해서 나는 상세히 조사하지 않았지만, 요즘 복지관의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설립주체와 운영주체간의 줄다리기를 통해 여러 변형된 과정으로 발전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그렇지만 이것이 범죄가 될 만큼 그렇게 큰 문제인가? 우리는 무능과 범죄 사이 정도는 구별해야 할 것이다.

강환호 선관위원장의 문제에 대해 한 마디 더 하겠다. 기실 이 문제를 제기했던 김덕창 목사을 잘 믿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지난 글 중에 자신의 친구가 사법고시 1등을 했다고 하며, 그에 힘입어 “범죄경력 조회 확인서”의 사용 문제를 실정법에 제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청의 회신에 따르면 김덕창 목사가 잘못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덕창 목사는 이번에 강환호 선관위원장의 학력 위조 문제를 통해 협박을 하다가, 결국 상세한 자료로 폭로했고, 이제 검찰청에 고발까지 하였다. 김덕창 목사는 (김국도 목사의 경우처럼) 이미 법정에서 판결된 범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아예 묻혀져 있던 사실을 새로 드러내어 범죄판결을 (법정에서)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혹시 검찰청에서 “범죄사실 요건이 안 됨”이라고 답변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 지난번 “범죄경력조회확인서” 경우처럼! 만약에 그렇다면 ...

3. 한마디만 더

 본부에서 수차에 걸쳐 폭력적 훼방을 당한 후에 한 번 “경호위원(남+여 약 10여명)”을 세운 것에 대해 김국도 목사 진영은 강하게 성토한다. 그런데 경호위원을 세운 원인제공은 김국도 목사 진영에서 파견된 것으로 보이는 수십 명의 “폭력-훼방자들”때문이란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오민평 목사가 주장하듯, 거룩한 감리회 본부를 망쳐놓은 자는 감리교본부가 아니라 바로 김국도 목사 진영에서 온 자들이다. 이들이 소화기를 쏘았고, 이들의 육체적 힘은 “경호위”들을 전부 제압하고, 경호위 뒤에 있는 80명의 장로님들을 전부 소화기로 분사하여 내쫒고, 결국 회의장을 또 점거했던 것이다. 그래서 선관위는 회의장을 옮겨 속개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선관위는 구성이 되었고, 이것을 지금까지 이끈 분이 강환호 전감독이니, 직무대행은 전임 감독 중에서 뚝심있는 분으로 선관위원장을 잘 뽑았다고 본다.

설혹 검찰이나 사법부에서 강환호 전감독의 일신상의 문제를 강하게 구속한다면, 그래서 이 분이 이것을 내려놓기를 원한다면 직무대행은 전임감독 중에서든지 혹은 선관위원 중에서 새로운 분을 임명하면 그 뿐이다. 직무대행은 장정상 하자가 없는 행정 처리를 했으므로, 개인적 프라이버시 때문에 공적인 임무자격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만약에 이 것을 따지고 싶으면 강환호 목사를 감독으로 선출한 충청연회원들에게 사안을 따져라!”


어리석고 구차한 “천한-한날” 동우회 (거륵-영원 총회에 비교해!)

천한-한날 동우회를 앞두고, 김국도 목사의 지위를 다룬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강하게 부각시킴으로 인해, 김국도 목사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결국 천한 동우회는 그의 동우회였음이 드러났다. 모든 논리는 대법원에서 버려진(기각된) 김국도 목사를 사면하기 위해 장정을 뜯어 맞추며 해석하는데 집중하였다. (신기식 목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신기식 목사는 25년 무흠조항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본부자료실에 가서 당시 입법과정에서 이 조항을 설명하는 정황을 다룬 비디오 판독까지 다 마쳤었다. 결국 신기식 목사가 조사한 자료로 김국도 목사는 끝장났다.)

그러나!!! 장정의 한 구절, 일점 일획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김국도목사는 무엇 때문에 재판과정에서 패배하였는가? 장정의 한 구절 때문이다. (25년 무흠, 교회법/사회법 처벌받음 없음)
이번 천한-한날 동우회 총회는 무엇 때문에 진짜 총회가 될 수 없는가? 역시 장정의 한 구절 때문이다. (감독회장이 총회 소집한다는 조항)

일반 민법이나 형법에 “범죄사실 실효조항”이 있고, “회원 과반수에 의한 총회 성립” 가능 조항이 있어도, 이것을 감리교회에서 현실화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감리교 장정에 분명히 민법과 형법을 뛰어넘는 “김리교-천국”의 “높은 윤리적 요구 조항”과 “(대제사장) 감독회장의 권한을 적시한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법원은 감리교의 장정의 우선권을 존중하고 인정한 것이며, 이것이 원칙이다. 만약에 장정에 이런 특별한 조항이 없었다면, 김국도 목사는 일반법에 따라 자기가 감독회장이라고, 천한-하루 동우회 모임은 감리교 총회라고 어느 정도 말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어리석고 구차한가? 일반 사회법의 최고 가치 구현기관인 “대법원의 확정 판결”은 무시하면서, 교회법이 아닌 사회법의 한 분야인 민법의 한 조항에 근거해서 자신들의 입지를 주장하고 있다니!! 그러므로 이들의 모임은 “거룩 아닌 천한 동우회였으며, 영원성이 없는 하루살이 모임”에 불과했다. 이들은 모순 속에 빠진 것조차 모르고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고라와 함께 지진 속에 들어갈 찰나가 지금이 아닌가?

적어도 김국도 목사의 반대 진영에서는 “천한하루회의”를 방해하거나 훼방하는 물리적 행위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양 진영의 윤리적 성숙도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놀라운 통찰력과 빛나는 분이 한 분 발견되었다.
그 분은 중부연회의 부평교회 “홍은파 목사님”이다.
천한 말들이 오고가는 현장에서 홍은파 목사님은 빛과 소금 같은 말씀을 던졌다.
이 분은 법적 질서를 지켜가야 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므로 이 지면을 통해 제안한다.
목원 형제들이 大법원에서 끝난 김국도 목사님으로부터 벗어나서
빛과 소금의 윤리를 추구하는, 장정 상 하자 없는 홍은파 목사님을 감독회장 후보로 세우라는 것이다.
만약에 그렇다면 (그 날의 발언내용으로 볼 때) 이 분은 목원 출신 세 번째 감독회장이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