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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는, 전감목대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바른 길이며, 분명 가능하다!"[당당뉴스 영상 인터뷰] <<인터뷰 전문 추가 게재>> 제2차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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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1월 18일 (수) 14:31:31
최종편집 : 2009년 11월 19일 (목) 08:55:09 [조회수 : 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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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뉴스 인터뷰 1] 전감목대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2,000여명의 감리교 목회자들이 서명하여 열리는 2차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를 며칠 앞두고 찬반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서명한 것에 비하면 바닥의 대회 참여 정서는 아직 차가운 편이다. 더구나 감리교본부의 직무대행과 감독들이 12월10일 재선거를 위한 총회를 결의한 것과 맞물려 더욱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26일엔 재판부의 판결이 예정되어 있기도 한 시점이다.

   
 

 
  ▲ [인터뷰 1] 전감목대회의 게혁총회, 연합연회, 또는 독립연회의 시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10:31)  

   
 

 
  ▲ [인터뷰 2] 총회를 연다고 한다. 전감목대회 의의, 목적 그 이후 대안은?(9:14)  

   
 

 
  ▲ [인터뷰 3] 바닥정서가 차갑다. 왜 선명하지 않고 치리문제 회피하나?(8:25)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이 불리하거나 만만찮은데도 불구하고 전감목대회는 11월23일 낮12시 정동제일교회에서의 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일까?

   
▲ 유기성 목사의 전감목대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당당뉴스 운영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 심자득

당당뉴스 운영자는 지난 11월15일 밤 8시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를 긴급히 인터뷰하였다. 그는 타칭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이면서도 전감목대회의 처음부터 중앙위원과 운영위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인터뷰는 회의가 밀려 예정시간보다 좀 늦게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실에서 한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사진은 동행한 심자득 목사가 찍었고 동영상은 인터뷰를 하면서 필자가 직접 촬영했다. 물론 전문 녹음도 하고 메모도 했다. 그러나 인터뷰 내용을 글로 정리하기 보다는 먼저 동영상 그대로 송출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글로 정리하면 어쩔 수없이 필자의 주관이 끼어들 것이니까...

동영상은 3가닥이다. 시작과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전혀 편집하거나 손대지 않기로 했다. 잡음도 그대로 들어가도 할 수 없다. 첫번째 질문은, '전감목에 대한 기대도 있고 '과연 될까?' 하는 회의도 있는데, 2차 전감목대회를 며칠 앞둔 요즘의 심정은? 전감목대회의 개혁총회
또는 연합연회, 독립연회가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였다.

2번째 질문은 '행정복원 총회를 연다고 한다. 그런데 왜 지금 2차 전감목대회인가? 그 의의와 목적, 그리고 이후는?'이었고 3번째 질문은, 제2차 전감목대회를 며칠 앞두고 있지만 2,000여명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차갑고 특히 전감목이 선명하지 못하고 치리문제를 회피하는 것에 대해 불만들이 있다고 전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십자가로 돌아가자’는 구호에 대한 의견을 질문했다.

* 우선 [인터뷰 3]을 게재하고 인코딩이 끝나는 대로 [인터뷰1]와 [인터뷰 2]을 계속 게재한다. 물론 인터뷰 녹취 전문도 정리되는 대로 올리겠다.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어수선해 자꾸 당당뉴스 편집이 밀리고 있는 것을 이해 바란다.

   
▲ 그는 전감목대회의 참여 동기와 입장에 대해 명확하게 그의 생각을 밝혔다. 전감목대회의 동기와 목적이 옳고 분명히 가능하다고 하였다. 선한목자교회가 6년 전 유기성 목사 부임 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오히려 목회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감리교회를 위해 나서서 일하는 데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대부분의 중직들이 이해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하였다. ⓒ 심자득

당당뉴스의 유기성 목사 인터뷰 전문

이필완:

전감목에 대한 기대도 있고 '과연 될까?' 하는 회의도 있는데, 2차 전감목대회를 며칠 앞둔 요즘의 심정은? 전감목대회의 개혁총회 또는 연합연회, 독립연회가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유기성:

   
이 문제가 구체화되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감목협 중심으로 간다고 하지만 감사랑도 같이 포함해서 1차대회를 했는데 1차대회가 뒤에 탄력을 받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는 정말 이 일을 계속해 나갈 때는 교회 자체를 사임할 수 있는 각오가 있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교단 개혁을 위해 앞장선다는 일이 평신도들이 동의를 해주어야 하므로 이런 문제와 함께 갈 때 이런 어려움을 예상을 했다.

그래도 1차대회 끝나고도 전감목이 굉장히 많은 일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 감리교 목회자들의 일반적인 정서의 방향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통계를 냈다는 점이다. 어느 그룹에서 이 일을 하겠는가. 1차 전감목이 끝나고 개혁은 어느 정도로 원하고 있고, 개혁을 한다면 어떤 방향을 원하는지를 파악했다는 점이다.

전감목이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감독대행을 통해서 개혁을 해보려고 최대한 기다리고 호소하는 과정을 거친 것은 제도권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한 것이다.

전감목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동안 감리교 안에 있는 뜻이 있는 각계각층의 목회자들과 교회가 어우러져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총회로 (개혁총회도 사실 이름이 개혁총회이지 모든 정회원들과 동수의 평신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므로 소수가 목적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가는 독선적인 운동과는 다르게 감리교 전체를 끌어안아 보자는 운동이었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전감목에 대해 저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 불씨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은 감리교를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행정총회가 발표되었다고 지금쯤 와서 “결국은 안되는 일이었나?” 하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그렇게 되어진다 해도 제도권 안에서 일을 풀어가려고 했던 노력 자체는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2차 전감목 대회를 통해서는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명분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감리교 목회자들 안에서 지금 되어지는 방향이 감독대행을 통해서 개혁되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얼마든지 새 감독회장을 뽑는 일이 가능한데 개혁총회를 주장하느냐”는 것이 대세였다.

저도 누구를 만나보면 개혁총회는 ‘쓸데없는 환상’이고 “지금 잘하고 있고 연말까지 감독회장 뽑을 것 같은데 중간에 왜 딴지를 거느냐? 당신들은 항상 그런 식으로 일을 한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결국 지금에 와서 보면 전감목에서 개혁총회를 하자는 것에 그대로 다 되다싶이... 이런 기가막힌 고통을 당하고도 얻어지는 성과는 아무것도 없이 다시 옛날 구조로 돌아가는 것은 정말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감리교에 뜻이 있는 목회자들은 연령을 초월해서, 주로 투표권과 발언권이 없는 젊은 목회자들이 이 점에 대해서 더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총대가 되시는 분들 중에도 충분히 이 문제에 대해서 이런 방법으로 그냥 가서는 안된다고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2차 전감목대회가 탄력을 못 받았던 것은 상황인식에 대한 이해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새 감독회장을 뽑고 감리교가 정상화되어지는 것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연 개혁총회가 가능한가에 대한 강력한 회의도 제기된다.
나의 생각도 개혁총회를 감독회장이 이끌어가서 하지 않을 경우, 전감목에서 개혁총회를 하겠다고 할 경우에 개혁총회가 주장했던대로 전 정회원이 모이는 이런 총회가 가능할까? 안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독립연회를 가자는 식의 극단적인 방안이 구체화될 수다고 생각된다. 어쩌면 그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정상적인 개혁이 안되는 구조라면 제대로 된 감리교회를 시범연회를 통해 운영해 보겠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충분히 명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 현재로써는 정말 우리에게 주어진 아주 역사적인 순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앞의 역사를 평가도 하고 하는데 하나님의 주신 기회를 놓친 아쉬움도 있고, 또 기회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자 지금은 워낙 감리교가 겪는 어려움이 초유의 사태라고 할 만큼 어려웠고 그렇기에 이것이 개혁을 시작할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만약 우리가 여기서 어떤 일을 진행을 하지 못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돌아가게 되버린다고 한다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 나중에 기도할 자격도 없는...“감리교회를 어떻게 해주세요”라고 할 때에 “기회를 주었는데 너희들은 무엇을 했느냐?” 이런 때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정확하게 받아야 한다.

물론 자기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생각의 방향은 조금 차이가 있긴 하다만 감리교회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은 10이면 8,9은 모두 똑같은 것 같다.

누가 구체적으로 개혁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그 그룹이 일을 진행해 나갈 경우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발견하게 되고, 또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가능성을 보면서 우리가 꿈꾸던 감리교회가 이번 기회에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해도, 유목사는 지금 있는 이 분위기에 잘 안맞는 유형인 것 같다는 평가를 한다. 오히려 보는 입장이 많이 다른 것이 감리교회가 그동안에 여러 유형의 그룹으로 나누어지면서 그룹 사이에 대화가 없었다. 무조건 상대방은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감독회장 문제로 인해 이런 그룹들이 언제 이렇게 대화와 만남을 가져봤는가 싶다.
우리 공동의 목적이 감리교의 변화인데 이런 변화를 위해서 서로 만나서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해보고 마음을 읽어보다 보니까 출발점과 신학적인 문제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명감이 있고,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세상에 대해서 정말 빛과 소금과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서 만큼은 다 진실하게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간혹 옛날에 있었던 일 때문에 서로 마음을 닫아놓고, 서로를 판단하는 것이 아직 있는데 이것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감리교회가 그것 때문에 개혁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좌절되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감리교회가 개혁되어지는 일을 위해서 지난 날의 앙금이나 오해는 대승적으로 풀어야 한다.

이필완:

행정을 복원하는 총회를 연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전감목의 입장은 묘한 입장에 처해진 것 같다. 그런데 굳이 왜 지금 2차 전감목대회를 열어야 하는가? 그 의의와 목적, 그리고 대회 이후에 대해  전감목은 어떤 입장과 어떤 태도와 방향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는가?

유기성:

   
이규학 감독대행이 정상적으로 새 감독회장을 선출하는 일을 잘 이루어낸다 하더라도 전감목의 방향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외형적으로는 옛날로 복원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감리교 개혁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로 접어든다. 상황은 복원되고 수습이 되었으나 개혁의 차원에서 보면 일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 된다.

감독회장이 합법적으로 선출됐는데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를 연다는 것이 정서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감독교회 안에 있으면 감독이 지시하고 결정하는 데로 가야 한다는 정서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개혁을 원하는 젊은 목회자들이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고 또 이것을 결집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얼마 안 남았다. 만약 (행정)총회가 이루어지고 총회에 의해 새 감독회장을 뽑는 방법이 정해지고 절차가 진행되어 새 감독회장이 선출되면 개혁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수습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개혁을 위해 기도했던 모든 노력은 묻혀 지고 입법대표나 총회대표에 의해서 장정개혁 위원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을 구경만 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새 감독회장이 선출될 때 전감목 2000명 이상의 뜻이 결집되어져 있는 개혁에 대한 구심체가 빨리 형성되어야 한다. 공적으로 인정해주진 않아도 실세로써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단순히 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2000명이 넘는 감리교 목회자들이 원하는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가진 집행부가 빨리 만들어져 새 감독회장이 선출됐을 때 개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 축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감리교 목회자 대회가 빨리 개혁그룹에 대한 구심력을 형성시켜야 한다.

감독회장이 선출되면 감독회장에 의해 감리교가 정상화되어져 갈 경우에 또 다시 옛날 구조에 함몰될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구조 속에서 개혁을 시늉만 하다가 본질은 다루지도 못하고 계속 주변만 머무르며 시간만 끄는 상황일 것이다. 그

러므로 감리교 젊은 목회자들이 이 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우리들의 뜻을 밝힐 수 있는 채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은 그런 채널이 전혀 없다. 공식적으로 감리교 정회원 목사들이 총대가 아닌 경우에 우리의 뜻을 모아서 반영시킬 수 있는 기구를 줄 일이 없다.

그러므로 지금 빨리 이 일에 대한 틀을 빨리 만들어 가야 한다. 그 다음에 우리가 개혁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 제도권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사반영을 시키거나 결정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총대가 아닌 전체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총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개혁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진다. 전감목 중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결국은 입법대표와 총대가 되는 나이가 된다. 지금은 우리가 제도권 속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도 여기서 우리 시대가 온다고 할 경우에 정말로 그 때는 젊은 시절에 개혁을 이야기하다가 기득권층으로 들어가는 반복은 없어야 한다.

제일 안 좋은 경우는 정상적으로 총회가 되고 감독회장이 뽑힌 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무기력에 빠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지막 기회인데 감리교회가 교회로써의 기능도 정상화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고 부흥이 일어나는 교회가 되려면 개혁총회와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가 계속 힘을 얻어 가야 한다.

만약 총회와 감독회장 선거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예민한 문제가 쟁점이 될 경우에 원만한 진행이 안되거나 파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에는 개혁총회를 주장하던 이 그룹 안에 기회가 온다고 본다. 정상적으로 총회가 잘 되고 감독회장을 뽑아 수습이 되어지면 외형적으로는 잘 된 일이지만 개혁은 여전히 우리에겐 과제로 남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개혁총회를 주장하면서 나 같은 그룹이 개혁세력으로써 힘을 모아야 한다. 적어도 2000명이 서명한 이정도의 힘을 가지고 나가고 구체화시키면 더 집결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공적인 기구는 아니지만 감리교 안에서 감리교 개혁을 논할 때 대표성을 갖는다고 본다.

그러다보면 더 큰 성과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감리교회가 개혁되어지는 방향에 문제가 생긴다면 과감하게 독립연회라든지 하는 방안으로 대책없이 딴 길로 가지는 않도록 하는 힘이 생기지 않나 싶다.

이필완: 

이미 1년이라는 시간동안 감리교 사태를 겪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옳고 그 름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제2차 전감목대회를 며칠 앞두고 있지만 2,000여명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차갑고 특히 전감목이 선명하지 못하고 치리문제를 회피하는 것에 대해 불만들이 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기성:

   
1차 전감목 대회 때 가장 큰 쟁점 중에 하나였고 그 문제로 파국이 될 뻔도 했다.
결국 그 문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했는데 지금 치리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잘못을 충분히 인식하고 역사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자료나 근거는 남겨야 할 것이다.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데 문제를 치리문제로 파고들어가다 보면 너무 많은 감리교 안의 파를 가르는 파급효과가 너무 파괴적이기 때문이다.

어느 쪽에서 치리이다 하면 감리교회가 두 쪽이 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봐진다. 단순히 총회 때 어떻게 했느냐? 선거 때 어떻게 했느냐? 이런 문제가 아닌 그 뒤에 있는 것이 빙산과 같아서 올라와 있는 것은 작아 보이지만 그 밑에 있는 뿌리가 너무 크니까 이 문제를 걸다보면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치리문제가 나오니까 안걸리는 사람이 없는....

우리 감리교 선거 구조가 한 쪽은 완전히 깨끗하고 한 쪽은 완전히 나쁘면 차라리 문제는 괜찮은데 문제가 서로 겹쳐있다는데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 스스로가 관계를 완전히 깨뜨려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적인 원리대로 우리가 한 몸이니까 저쪽에서 잘못한 것이 있어도 내가 잘못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잘못한 것으로 회개하고 나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해서 죄가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성경이 그리스도 안에서 다 한 몸이라고 했는데 그 말은 어느 한 지체가 잘못을 했다면 내가 잘못했다는 관점에서 그쪽이 회개를 안해도 내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통회하는 마음으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선하게 풀어 가시지 않겠나 생각해서...

 그 때 이 문제는 노골적으로 내가 누구를 치리하는 형태로는 가지말자.... 내가 비교적 여러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리스트를 잡고 있더라. 이러다 보면 정말 정말 어려워지게 되겠더라.

감리교가 수습문제가 아니라 치리 문제 하나가 잘못 되어서 본질을 잃어버리는, 궁극적인 본질은 건강한 감리교회를 회복하고 희망을 주고 젊음 목회자들이 목회할 꿈이 있고 감리교 교인들이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얻어야 할 궁극적인 목적 아닌가.

치리문제에 딱 걸려 이 문제가 어려워질 경우에는 서로가 상처만 남고 감리교회에는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가 오는 것이 될까하는 걱정이 든다. 과거역사를 보면 과거사가 청산이 안되는 문제 때문에, 적당히 덮고 넘어가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감리교회가 지난번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파국을 겪었던 일로 인해 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죄의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님 앞에 정말 많이 회개를 했다. 왜냐하면 나는 내 교회 목회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목회를 해왔다.

그런데 그 때 나도 이 문제에 큰 책임을 가지고 있고 사태가 이렇게 되도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래서 그 때부터 마음을 바꿔서 감리교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해야 하겠구나...

자리에 대한 욕심보다는 결국은 있어줘야 할 때에 내가 있어줘야 어떤 일에 대해 결정이 됐을 때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감리사를 하고 있는 이유가 그 때 마음이 바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져야 할 자세는 감독회장선거와 총회 때 이러난 파국은 하나님 앞에 어떤 매를 맞아도 싼 죄이다. 사실 하나님께 매를 때려 달라고 요청을 드려야 할 만한 죄라는 애통함에 대한 인식이 우리에게 있되, “나는 깨끗한데 너는 잘못이다” 이런 구조는 하나님이 문제를 풀어 가시는 구조는 아니니까 잘못은 잘못이지만 결국은 내 잘못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우리의 부끄러웠던 일은 부끄러웠던 대로 적나라하게 사태에 대한 백서가 나와야 한다. 그 때 선거과정과 총회과정에서 일어났던 정말 부끄러웠던 과거가 숨겨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대로 남고 기록이 되어야 하지만 그 일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가 져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치리문제를 꺼내는 것은 너무나 예민한 문제다.

이필완:

이번 구호가 "변화와 갱신, 십자가로 돌아가자!"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하신대로 다 설명이 된 것 같다.

유기성:

이 구호를 만들 때는 없었다. 받아보고 생각하기에 우리 모두가 다 성향은 다 다르고 십자가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해석도 다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은 어느 시대나 다 마찬가지였고 우리가 이 문제를 풀어가는 전체적인 이슈를 십자가로 돌아가자고 내세울 수 있었다는 것은 전 감리교회가 다 하나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표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사람으로 도무지 풀 수 없을 때 풀어지는 방법이 십자가 였다. 지금 감리교회도 그렇다고 생각이 든다. 


     * 이 전문은 시작 전과 끝난 후 잡담을 뺀,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풀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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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118.XXX.XXX.49)
2009-11-20 00:00:57
욕설 사용한 [kgljdls]님의 댓글 삭제합니다.
당당뉴스 기사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 조차도 얼마든지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꼭 쌍소리를 섞어써야 댓글이 됩니까?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심한 욕설 사용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복사하여 보관하고 삭제합니다.
리플달기
0 0
한찬희 (220.XXX.XXX.2)
2009-11-18 19:17:43
감사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합니다.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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