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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한국기독과학자대회를 개최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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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승우 |
2005-11-01 00:07:08 조회: 6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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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워싱톤에 소재한 워싱톤감리교회에서 사역하는 목사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번에 교회 10주년을 기념하는 사역의 일환으로 "제1회 한국기독과학자대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번 사역을 위해 쓰임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교인중 과학자들이 많이 계신 것도 까닭이지만, 새로운 평신도 신앙인 상을 정립하고자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교회에서의 평신도 상은 대개 두가지로 대립이 된다고 봅니다.
하나는 별로 바람직하지는 못하지만 교회와 교단내에서의 평신도의 정치적 지도력입니다. 사실 그동안 평신도들의 지도력 개발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이어져 왔으나, 개체교회를 섬기며 직장이나 사업체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구체적인 훈련의 미흡으로 인해, 평신도들의 교단과 교회내에서의 평신도의 역할이 "정치적 지도력" 향상에 편중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내에서 정치적 자리매김에 별 흥미가 없는 이들이나, 그러한 정치적 지도력으로 인해 빚어지는 아름답지 못한 현상들을 바람직하지 못하게 여기는 소위 "전문직 평신도"들의 교회(또는 교단) 이탈현상을 초래하는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떤 특정한 분들이나 부서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할 책임이라고 봅니다.
그와는 반대로 오늘날 교회에서 존경받는 "바람직한 평신도상"은 겸손한 종의 모습이었습니다. 즉, 사회에서의 신분이나 직업, 직책의 고하를 막론하고(대개 직책이 높으면 더 그렇지만) 그러한 자신의 직업과는 상관없이 교회안에서 화장실 청소나, 주차 안내 등의 소위 잡일들을 묵묵히 하는 이들을 겸손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인정해 왔습니다. 참으로 귀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회(또는 삶의 현장)에서의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소명으로서의 직업이나 직책과 상관이 없는 교회내에서의 봉사가 바람직한 잣대가 되다보니, 간혹 사회나 삶의 현장에서의 책임적인 삶에 대해서는 묵과해 버리는 경우가 없지 않았던 것을 봅니다. 즉, 삶의 현장으로서의 직장이나 사업체에서의 모습과 교회안에서의 모습이 사뭇 다른 이중적 모습을 살아가도 괜찮겠다(표현이 부족합니다)는 옳지 않은 유혹이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바로 "생활중심"이 아닌 "사역중심"의 교회 목회가 가져온 아쉬움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사업체에서 생활은 어떻게 하든지, 교회안에서 사역을 열심히 하면 훌륭한 신앙인으로 여김을 받는 오늘날 교회 저울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바람직한 평신도 상이란 자신의 직장이나 사업등 직업이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이라고 응답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직업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적인 삶을 살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사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겸손한 모습은 전제하구요.
이번 "기독과학자대회"는 바로 이러한 바램을 가지고, 기독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과 과학자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고, 기도하려는 모입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약 100명 정도의 과학자들이 참석할 이번 대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1회 한국기독과학자대회
Korean Christians in Science
주 제 :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 과학자로서의 사명
(Perspectives on Science and Christian Faith)
일 시 : 2005년 11월 11일(금)- 13일(주일)
장 소 : 워싱톤감리교회(Washington, D.C,)
대 상 : 과학분야 대학원 박사과정 이상
주제강연
Dr. Randy Isaac (미국 기독과학자협회 대표)
윤지원 박사 (시카고의과대학 교수)
영성집회
김정호 목사 (아틀란타한인교회 목사)
이세형 박사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세 미 나
김경태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김종성 목사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아시아총무)
김태욱 박사 (미국립 암연구소 Staff Scientist)
이관희 박사 (인하대학교 교수)
정명철 박사 (George Mason 대학교 교수)
차정주 박사 (정오의 샘터 선교회)
찬양인도: 워싱톤감리교회 경배찬양팀
연 락 처: 301-309-6856 (워싱톤감리교회 사무실)
www.nkumc.org (워싱톤감리교회 홈페이지)
nationalkumc@hotmail.com (워싱톤감리교회 이메일주소) |
2005-11-01 0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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