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로 진행된 총회특별재판위원회 / 9월 11일 감리회관 16층 감독회의실 ⓒ 당당뉴스 송양현

11일 오전 감리회관 16층 감독회의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총회특별재판위원회 두번째 모임이 있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원고인 두사람(신기식 목사, 이정원 목사)을 소환해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1시부터 대기하고 있던 원고인들은 오후 2시경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야 했다.

한편, 지난 4일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두 원고로 하여금 원고 측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자신들이 처리해야되는 소명자료를 제출하라며 10일까지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했었다. 그리고 두 원고는 소명자료를 제출 했으나 정작 특별재판위 위원들은 소명자료 검토를 하지 않은 채 이날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점심 식사후 다시 모여서 그때부터 소명자료를 검토했으며, 아무 판결이나 심의 없이 19일 오후 2시에 두 원고를 소환해 정식으로 심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정원 목사는 선관위가 총회 유권해석위의 해석을 무시한 점을 들어, 신기식 목사는 실효된 형이 표시되지 않은 범죄경력조회서를 낸 후보들의 등록을 받은 역시 선관위를 상대로 총회특별재판위에 고소했었다. 심리와 판결의 부담이 큰 것은 물론 금명간 나올 사회법 가처분의 결과가 나온 후에 그 결정으로 보아가며 심리를 할 모양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