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송양현전도사의 현장 취재와 이필완 운영자의 전화 취재로 공동작성되었습니다.

10년만에 처음 모였다는 특별재판위원회는...

4일 감리회관 16층 감독회의실에서 열린 감리교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연회대표 10명과 감독회장 추천 위원 1명, 법조전문가 3명으로 조직, 위원장 한정호목사. 서기 송현순 장로)는, 중부연회 신생교회 신기식 목사가 고소한, 무흠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취직용 범죄경력조회서를 제출한 감독, 감독회장 후보의 입후보 취소 건에 대한 고소 건과 중앙연회 이정원 목사 후보 자격 관련 고소 건 등 선관위를 피고소인으로 한 두 건에 대한 1차 심리를 하였다.

이 날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는, 일부 위원들 간에 '두 안건 모두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다루어야 한다'라는 논란이 있어, 총회특별재판위원회가 왜 두 안건을 다루어야 하는 지, 원고들이 9월10일까지 소명하도록 하되, 9월10일(목) 고소인들 측과 피고소인 선관위 양 측을 불러 각각 준비서면을 내고 소명을 하게 하면서 여하간 고소 재판 심리를 계속 하기로 알려왔다고 고소인 인 신기식목사는 전했다.

이 날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두 안건을 다루어야 할 지 여부와 심리 당위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총회 행정 재판법에는 의회나 의장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를 다루는 것임으로 당회, 구역회, 지방회, 연회, 총회가 아닌 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된 사항은 다룰 의무가 없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였으나, 총회특별재판위 밖에는 선거 관련 사안을 다룰 다른 장치가 없음으로 여하튼 심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재판 관계자는 밝히기도 하였다.

▲ 총회특별재판위원회 / 9월 4일 오후 1시 감리회관 16층 감독회의실 ⓒ 당당뉴스 송양현

한편 종교교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오후에 열린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앞서, 4일 오전 10시 종교교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열 려, 지난 3일 오전에 있었던감독회장 후보 정책 토론을 위한 CBS '크리스찬 Q'의 녹화 무산과 그로 인한 피해보상과 관련한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끝에 교회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회법으로 고소한 이정원 목사와 역시 사회법에 감독회장 후보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낸 세 명의 후보를, 교단 장정에 위배되는 범과 행위로 간주해 재판법에 고소하자는 동의가 들어와 표결에 부쳐졌으나 두 건 모두 과반 찬성이 안되어 각각 부결되었다는 것.  다만 9월 5일(내일)로 예정된 사회법의 후보효력 정지 가처분에 대한 심의와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한다.

▲ 감리교 내부에서 위법성을 강하게 지적받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동주 목사)ⓒ뉴스앤조이 김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