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도록 내리던 비 때문이었던지

회원은 예년에 비해 적었으나, 나누는 기쁨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이어졌다.

한해님은 '코리안아쉬람'이라는 큼직한 현판을 만들어오고

또 '춤추는 돌'에 관한 특별 강연까지 하여 우리의 큰박수를 받았다.

종교간의 대화를 위한 비움과 나눔의 영성 수련공동체인

코리안아쉬람의 대표, 沒雲 이명권 박사는 이번에 또 새로운 책을

출간하여 우리는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열어 드렸다.

우리는 여러 모양의 명상을 하는데

그중에도 앉아서 하고, 또는 걸으면서 하기도 하고

아니면, 이렇듯 춤 추듯 신비한 몸짓을 하기도 한다.

이른 아침의 숲 속의 명상이다.

나는 장난끼가 동하여 한해님의 몽고모자를 슬쩍 쓴 것은

나도 그런 모자를  갖고 싶어서였다.

실례했습니다.

드디어 현판식을 가졌다.

2003년 6월에 창립한 코리안아쉬람은

문패를 달았으니 이제 명실 상부한 떳떳한 수련공동체 아닌가?

오늘 가장 기쁨이 컸을 몰운 선생님을 생각해서

카메라 초점을 많이 맞추었다.

400쪽이 넘는 책을 읽으려면 좀 힘들지만

열심히 읽겠습니다.

그리고 코리안아쉬람을 위해 애쓰시는 운영진 여러분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