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무효를 선고한 총회재판위원회의 판결에 불복해 상소한 오수철 장로의 상소(총회2023 총특행01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선거 무효확인 상소)를 총회특별재판위원회(위원장 최종호. 이하 총특재)가 각하했다.(아래 판결문 참조)

9일 내려진 각하판결에서 총특재는 먼저 상소의 적법여부에 대해 판단하면서 ‘교리와 장정 [1487]행정재판법 제4조(재판은 2심제로 하고 그 심급은 다음 각 항과 같다. 다만, 총회와 감독-감독회장에 관한 재판과 선거에 관한 재판은 단심제로 한다)’와 ‘행정재판법 제4조 제4항(감독:감독회장 선거에 대해 선거 및 당선의 효력을 다투는 재판은 총회특별재판위원회가, 감리사 및 자치단체 '선거에 대해 선거 및 당선의 효력을 다투는 재판은 총회행정재판위원회가 각각 담당한다.)’의 규정을 명시하면서 “위 교리와 장정 규정 취지에 비추어 선거에 관한 재판은 단심제로 하기로 되어 있는바, 이미 교리와 장정에 따라 총회행정재판위원회에서 판결이 있었으므로 상소인의 상소는 위 교리와 장정의 선거 단심제 규정에 반하여 부적법하다”고 판단하며 “따라서 재판위원 만장일치로 상소인의 상소를 각하한다”고 선고했다.

이로써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오수철 장로의 피선거권이 적법한가를 두고 벌인 교회법에서의 판단은 ‘자격없음’으로 최종 확인됐다. 오수철 장로는 자신이 소속된 목양교회가 일부 재산을 유지재단에 편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회경제법상 피선거권이 없다며 피소됐었다.

상소후 목양교회 소유의 임야 265,979㎡를 유지재단에 편입하는 등 하자를 치유하기 위한 절차를 서둘러 시행했으나 판결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회장직에 복귀해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남선교회전국연합회직을 수행하겠다던 오수철 장로의 계획도 무산됐다.

이제 11개 연회의 연회연합회장들이 지난 5월 30일에 밝힌대로 재선거를 실시할지, 그리고 일각의 소문처럼 오수철 장로가 이 건을 가지고 사회법정으로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