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을 알아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회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서울강남에 있는 사랑의교회는 극소수의 교회 주요 관계자들에게만 알린 채 2100억원이나 들어가는 대형교회를 건축하려 하였고 이 사실을 알게된 한 교인이 대형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과연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이나 복음에 입각한 것인지 되물어 보면서 사랑의교회 건축에 대한 반론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인 블로그에 올려 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목사가 누군가의 제보로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예배 시간에 설교를 통하여 이 블로그를 지목하면서 교인들에게 건축을 반대하는 이 교인의 블로그를 찾아가서 공격을 감행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다.

이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목사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여주려고 작정한 듯이 곧바로 교인의 불로그를 찾아가서 수많은 항의글을 시도때도 없이 보냄으로써 결국 건축을 반대하던 이 교인은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과연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가 목사로 보이는가?.. 과연 이런악행을 저지르는자의 입에서 복음이 터져 나오리라 생각하는가?..부정과 부패한 다른 교회보다 조금은 더 도덕직일지는 모르지만 이런 목사에게서 울려 퍼지는 것은 복음이 아니라 복음을 그럴듯하게 흉내낸 거짓복음인 것이다.

복음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쉽고 넓은 길이 아니라 죽음의 골짜기와 같이 험난한 사람들이 찾지 않는 아골골짜기 같은 길이다. 이 길은 예수님의 은혜가 없이는 알아 볼수 없고 찾아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길이다. 많은 사람 들이 겨찾고 모이기를 좋아 하는 곳은 광명한 천사로 위장한 삯꾼목사들의 교회이다. -중세시대 종교 권력가들이 힘없고 무고한 여성들을 골라서
마녀사냥을 하여 처참하게 살해한 것과 오정현목사의 행동과 무엇이 다를까?.

중세시대 였다면 오정현 목사같은 사람이야 말로 마녀사냥을 저지를 자가 아니고 무엇인가?.. 한국교회에는 소경목사들의 설교에 중독되어 구덩이에 빠져들어가는 소경교인들이 너무도 은 것 같다. 양심이 화인맞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일체의 회개 없이 당당하게 당대상에 올라 설교하는 오정현목사를 생각하노라니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중세시대 교회들보다 더 타락하고 변질되었다고 양심있는 목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제일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교회들중의 상당수는 차마 입에담기도 부끄러운 온갓 비리나 잘못을 저지르거나 교회세습 부정선거등 패악한 짓을 저질러서 세상사람들로 부터 비난을 들어야 했다.

이제는 한국 교회에서 제대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찾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십자가의 복음은 간데없고 세상의 더러운 가치관이 목사의 설교라는 미명아래 그 입을 통하여 전파되고 전염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조금은 더 도덕적이라고 여겼던 교회마져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닮아간다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말세에는 교인들이 넓고 큰 교회로 몰려 든다고 예언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국교회가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명목사들 중에서 그나마 학식이 조금있고, 양심적인 가치관을 가졌다고 하는 옥한흠 목사가 담임하던 사랑의교회가 요즘 2100억원 짜리 초대형 교회를 건축한다고 하여 논란이 많이 일고 있다. 옥한흠 목사는 평소에도 거대한 교회당을 짓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에 어긋난다하여 대형교회를 비판 하였었고 , 교인끌어모으기가 주안점인 일반교회와는 다르게 교인들을 제자화 시켜서 어느 곳으로 가던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역있는 제자로 만들겠다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점적으로 가르쳐 왔다고 한다.

그런데 사랑의 교회가 자신이 비판하던 거대교회들처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옥한흠 목사가 나이가 들게 되다보니 개혁적인 사고에서 보수적인 정신적 사고로 회귀한듯 보여진다. 마치 조갑제나 김동길교수 박계동한나라당의원 김진홍목사 이재오 권익위원장 등이 개혁적인 가치관에서 변질하여 강한 보수주의자로 변하여 개혁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옥한흠목사에게 시무하던 교회가 2100억원이라는 거대한 교회당을 건축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기자들이 질문을 하였더니 , 옥목사는 "교회를 크게 만드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교회의 내일을 위해서는 더욱 큰 교회를 세워야 한다" 라는 궤변을 늘어 놓았다고 한다. 교회가 세상밖으로 나가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제자들을 만들지 못하고 무늬만 신자인 젖먹이교인들을 양산하였다는 것이 이번 사랑의교회건축으로 증명된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은 자신의 업적을 드높이고 후세에 남기려는 것에 대하여 강한 집착을 하게 되어 있다. 자신이 비난하던 거대교회들이 변명 하듯이 똑같이 옥한흠 목사가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양심이 화인맞은 것을 모르고 거대한 교회당짓기에 혈안이 된 목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 가까이 올수록 인간의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애를 쓰게 된다. 이런 몹쓸 본성을 가진 인간을 누가 새롭게 할 수 있으랴 오직 예수의 은혜외에 무엇이 있을 손가?.. 살려고 하는 자는 죽고 죽으려고 하는 자는 산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 3:16]  

▲사랑의교회 새 성전 조감도ⓒ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 건축 비판한 글 올렸다가 중단한 한 교인의 사연

입력 : 2009년 11월 27일 (금) 21:29:07 백정훈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랑의교회 건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써 오던 사랑의교회 교인이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네이버에 개설한 블로그에서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예배당 건축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치던 블로거가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이 블로그에는 올해 7월 11일에 등록한 '사랑의교회 건축'이라는 제목의 글 이후로 7개의 관련 글이 실렸다. 11월 24일에 쓴 마지막 글에서 27일 밤에 사랑의교회 관련 글을 모두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막았다. 'junghoonyoo'이라는 아이디의 블로그 운영자 김경수 씨(가명·35)는 사랑의교회 교인이다. 27일 저녁 현재, 예배당 건축과 관련된 글들은 모두 삭제됐다. "사랑의교회 성도로서 건축에 반대한다" 김 씨는 사랑의교회 교인으로서 공간이 부족해서 겪는 어려움에 공감했다. 그는 '사랑의교회 건축'이라는 글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1년 반, 청년부 리더로 4년 동안 봉사했기 때문에 주일학교나 청년부가 부족한 교회 시설로 얼마나 어렵게 예배나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는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예배당 건축에는 반대했다. 과도한 재정 부담으로 교회가 감당해야 할 본연의 사역이 위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축 비용을 대려면 구제 비용이나 선교 비용을 삭감해야 하는데, 이것은 교회 내부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유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유는 건축을 결정하는 과정이 정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건축을 결정하고 토지를 매입하기까지 교인들에게 자료를 충분하게 공개하지 않은 점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건축이 아닌 분립과 건물 임대 등의 다른 방법을 검토할 것(사랑의교회 건축 2, 9월 20일) △젊은이들조차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는 현실(사랑의교회 건축과 청년부, 11월 2일) 등을 다뤘다. 교인들, 동역자가 아닌 동원의 대상으로 전락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 씨는 예배당 건축과 관련된 정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그는 우연하게 대림산업이 서초역 부근 땅을 사랑의교회에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회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구할 수가 없어서 직접 발품을 팔아 알아보기 시작했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2,000억 원 이상의 돈이 들어가는 건축을 진행하면서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정도의 정보도 교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5월 27일에 열린 제직회가 토지 매입을 승인했다고 했다. 실제로 5월 24일 주일예배 주보에 제직회가 열린다는 광고가 실렸다. '수요 찬양 예배 후에 제직회가 있습니다'가 전부. 제직회 이전에 토지 매입과 건축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이 없었다. 31일 주보에는 제직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아무런 내용도 실리지 않았다.         ▲ 예배당 건축 결정과 토지 매입에 대한 이야기가 최초로 나왔던 2009년 6월 7일자 주보. 다른 광고 하단에 작은 글씨로 인쇄되어 있다. (사랑의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부지 매입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오는 것은 6월 7일 주보. 6월 1일 대림산업과 1,174억 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다. 내용은 '사랑의교회의 새로운 예배, 교육, 선교 공간을 위한 부지 매입을 당회 및 제직회에서 의결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으로부터 자금 차입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 씨는 "평신도를 교회의 핵심, 목회의 동역자라고 가르치지만, 이제는 동원의 대상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반대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교회 분위기 지난 11월 15일은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건축 헌금을 약정한 날이다. 오후 4시 6부 예배에서 오정현 목사는 예배가 끝날 무렵 광고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가면 예배당 건축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 여러분이 백기사가 되어 달라"고 했다. 김 씨는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오정현 목사의 말을 듣고 씁쓸했다"고 했다. 더 이상 블로그에 건축 관련 글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은 기자 간담회 기사를 본 후다. 그는 10월 11일에 블로그에 쓴 글을 정리해서 오정현 목사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건축을 재고해 줄 것과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교인 전체의 의견을 묻는 공동의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며칠 뒤 건축위원회 관계자가 연락을 해 와서 면담을 했다. 그 후 변화를 기대했지만 간담회에서 교회 측이 밝힌 내용을 보고 희망을 접었다. 그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건축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김경수 씨의 블로그 글에 댓글을 달며 논쟁했다. '사랑의교회 건축 관련 반대 의견 전달'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187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블로그 글에 대해 이메일, 쪽지로 항의하는 이들이 늘어갔다. 블로그 마지막 글에서 그는 "반대 의견의 내용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건축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런 블로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교회를 해하는 것이라는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라고 절필의 이유를 밝혔다. 블로그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발언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더 이상 건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없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고 했다. 그 이상의 말은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