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공동체 J목사 관련 기사들은 당당뉴스 기자의 직접 취재 기사가 아니고(기자도 없긴 하지만) <나도기자>란을 이용한 투고 기사들입니다. 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필자에게도 있지만 물론 당당뉴스 운영자가 게시된 글에 1차적인 법적 책임을 집니다. 이 기사들에 대하여 아내와 자녀들의 이름으로 실명 적시를 피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모든 관련 기사의 실명을 익명으로 수정합니다. 그러나 관련기사들을 전부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삭제하지 않으면 법에 고소하겠다는 전언을 들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삭제는 거부했습니다. 아무쪼록 예민한 기사에 대하여 필자들은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당당뉴스 운영자)

* 이 기사는 오래전부터 당당뉴스 나도기자로 활동하는 김문정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취재 요청과 반론 자료는 당당뉴스 운영자(010-9147-7449, leewaon3@chol.com)에게 연락하거나 보내 주기 바랍니다. 

 

11월 8일 어제 오전 11시,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이하 플레비언)와 한국종교개혁시민연대(이하 한종련)가 협력하여 예장 통합 경기도 동두천 D교회 J목사(평북노회)의 성추행과 기타 만행을 고발하기 위한 시위를 가졌다. 7일 밤부터 가늘게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늦은 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로 바뀌어 8일 오전까지 계속되었으나 인천, 수원, 남양주, 일산, 서울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의 결의에 찬 걸음을 막지는 못했다.

집회신고를 낸 광암동 174-7번지 D교회 앞 현장에 도착해보니 D 교회는 간판도, 십자가도 없이 붉은 벽돌로 된 허름한 알몸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미 입수한 정보대로 시위가 있기 전 금요일에 J목사 측은 황급히 교회의 살림과 짐을 빼고 간판과 십자가를 떼버린 것이다.

회원들은 J 교회의 간판이 붙어있던 흔적이 보이는 건물의 좌측 벽면에 현수막을 내걸려고 했으나 1층에 세들어 있던 상점 주인이 " 이런 시위가 생기면 월세도 내기 힘든데 장사 안되게 왜 이러느냐." 고 항의하자 하는 수 없이 버스 정류장 앞에 차로를 정면으로 향하도록 준비한 두개의 현수막을 내걸고 피켓의 문구를 즉석에서 만들기 시작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경기북부일보] "동두천 성추행 목사 사직 촉구 시위 열려" 관련기사 보러가기, 클릭!

▶교회임을 알리는 간판과 십자가를 떼버린 D 교회 건물 전경

 
시위 현장에는 시위를 관리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 동두천 경찰서 정보과 형사 약 6명과 J목사에게 성추행 당하고 J목사를 고소한 피해자 유지영(가명)씨의 아버지 유군열(가명)씨가 있었다. 성추행 피해자 지영씨의 아버지 유 씨는 딸 지영씨가 여러 청년들과 어울려 방탕하게 살기 위한 용도의 돈을 뜯어낼 계획으로 성추행 사건을 조작하였다면서, J목사와 함께 지영씨를 정신병원에 두번이나 감금하였으며, J목사가 피해자 지영씨에게 성추행을 자인하여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도 했던 육성녹음파일 역시 조작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J목사 측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녹음파일은 J목사의 2심 판결문에 명시된 것처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 조작 편집된 흔적이 없다." 는 감정을 받아 정식 증거물로 채택되었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 확정에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유광열씨는 J목사 측과 동조하여 정신병원에 감금한 자신의 부모를 떠나 자취를 감춘 딸 유지영씨를 찾아 달라면서 시위 현장에 도착한 교회개혁연대 회원들에게 일일이 유인물을 나누어 주었으나 D의 전 스탭이자 본 사건의 문제를 중심에서 파악하고 피해자들을 도우며 J의 실체를 알리는데 앞장서 온 방현수(가명/ 현직 전도사)씨로부터 " 만약 딸이 그런 조작을 했다 하더라도 아버지란 사람이 앞장서서 굳이 딸의 치부를 드러내며 앞장서서 고발하는 일을 하는 것도 우습거니와 두번이나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하고 J목사와 내통한 부모로서 무엇을 잘한 것이 있다고 이제와서 가엾은 딸을 찾는단 말입니까?" 라는 호통을 치자 다소 위축된 표정으로 머쓱하게 웃는 얼굴을 보였다.

유광열씨는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 운영자가 시위 후에 인터뷰에 응해줄 수 있느냐고 하자 " 알았다." 고 답하고는 잠시 후에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올리겠다더니 곧 사라졌다.

비가 말끔히 개인 시위 현장에는 십여명의 회원들이 J목사의 파렴치한 행위를 고발하는 피켓을 들고 주민들과 형사들,  자동차와 버스로 지나가는 행인들 앞에서 십여분간 말없이 침묵시위를 벌인 뒤 한종련 대표 김성국씨가 대열 앞에 나서서 "한국 개신교회 성직자 성범죄 예방과 부정축재 방지를 위한 성명서" 를 낭독한 뒤 성명서에 적힌 네개의 요구사항을 선창하자 일제히 구호를 외치면서 한껏 열기가 고조되었다. 

주민들은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개중에는 일부러 현수막 앞으로 다가와 내용을 골똘히 읽고,  현수막을 읽기 위해 시위대 앞에서 운전자가 거북이 걸음으로 차를 몰며 목을 빼고 내다보는 등 버스의 승객들과 행인들이 작은 동네에서 벌어진 시위 모습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시위에 처음 참여한 다음 카페 예수그리스도의 향기 아이디 ‘인내‘라는 여성회원은 "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서 교회개혁의 현장으로 밀착하는 체험학습을 했으면 한다 " 고 말했고, 시위를 취재하며 촬영한 경기북부일보의 박 모 기자는 "동두천 주민들은 이 지역에 대한 타 지역의 선입견과 편견 때문에 아픔을 가지고 살고 있다.

오죽하면 동두천에 산다고 하지 않고 천두동에 산다고 할 정도다. J목사는 이런 아픔이 배어있는 지역에 들어와 인권대부라는 자신의 몸 값을 높인것에 지나지 않는다." 고 말해 이 지역의 여론과 민심의 동향을 드러내 보였다.

한편 간판을 떼고 황급히 도망간 J목사의 D 교회 건물을 둘러보던 한종련 대표 김성국씨는 " 많은 시위를 주도하고 전국을 다녀보았지만 시위대가 온다고 삼일전에 짐 빼고 도망가는 목사는 보다보다 처음이다." 라고 말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플레비언 회원들과 한종련 회원들의 표정은 심란해 보였다. 후원을 받기 위해 일부러 허름한 겉모습을 위장했지만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과 여성들을 상대로 은밀한 인권유린을 자행해 온 D 사역과 J목사의 실체 앞에서 한국교회의 거품만 가득한 위선의 현주소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와 한국종교개혁시민연대는 현재 대법원 상고가 진행중인 J목사는 반드시 구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앞으로 대법원 재판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기 위한 청원 발의와 대법원 앞 집회, 지역신문과 케이블 방송. 공영방송 및 모든 매체에 J목사의 허상을 알려 인터넷에 자신의 미담 기사만 남기고 모든 불리한 기사를 접근금지차단하는 J목사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J목사를 인권대부로 알려지게 한 일명 “ 윤금이 사건” 의 내막과 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에서 일하던 당시의 관계자들, 동두천 초기의 모습부터 잘 알고 있는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그의 사역을 재조명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주밀한 작업을 준비중이다.

▶ 피켓을 든 회원들.   J목사의 줄행랑이나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J목사는 10월 17일에 자신의 미담기사들을 집중 배치한 다음카페 "Vision & Dream" 를 개설한 것으로 보이며, 플레비언과 예수그리스도의 향기 및 네티즌들의 블로그, 포털 네이버, 네이트, 파란, 야후 등을 망라하여 자신과 관련된 성추행 기사를 끈질기게 차단신고하고 있다.

또한 플레비언교회개혁 운영자이며 당당뉴스의 나도기자로 일하는 본인을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발신번호를 숨긴 채 " 피눈물 흘릴 각오해라. 너도 청심환을 먹어대야 한다.' 는 등 약 십여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오다가 문자내용을 게시판에 올린 본 기자의 글을 접근금지 차단하여 스스로 차단 신고자 J이 협박문자의 주인공이였음을 입증하는 자충수를 두며 좌충우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