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약 1주일 동안 "플레비언 교회개혁연대"에서는 성추행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실형을 받고 2심 확정 판결을 남겨두고 있으나 자신은 무혐의로 풀려 나왔다고 주장하는 동두천의 D공동체 J목사를 강력 처벌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300인의 연대 단체 회원들께서 서명에 참여해주셨고 내용을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적극 협력 참여해주신 개혁연대 회원 여러분들과 운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문제의 J목사는 여전히 " 모두 사이비 이단의 모함을 받아서 된 것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이 양심선언 진술을 하여 내 성추행 혐의는 무혐의(무죄) 처분되었다" 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J목사는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ㄷ 공동체의 자원봉사자였던 유 모씨를 성추행하고 이를 문제 삼는 유씨의 친구 장씨와 다른 친구들을 사이비 이단으로 몬 끝에 결국 장씨의 부모 동의를 받아 장씨를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극단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감금된 당시 장씨는 부모나 남편이 아니면 자신을 정신 병원에서 빼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외출예정인 환자를 통해 동거 중이었던 지금의 남편에게 혼인 신고 후 자신을 빼내 달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병원에서는 입원시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퇴원을 거부하였으나 남편은 이를 국가인권위에 호소하여 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장씨는 그 정신병원으로부터 극적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후 J목사는 유씨 및 장씨를 포함한 청년들이 사이비 이단과 관련되어 있으니 그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면서 ㄷ 공동체의 스탭으로 일하던 모 전도사를 시켜 거의 1년동안 청년들을 감시하고 미행하게 했으나 끝내 어떤 증거도 확보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쉼터에 살고 있던 미성년 여학생 두 명을 추가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고, 바로 이 학생들과 유씨가 고소하여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목사가 추행을 시인하고 사과만 하였어도 더 이상 진행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었지만 오갈데 없는 불안정한 처지의 두 여학생들은 끈질긴 J목사 측의 회유에 흔들려 쉼터를 빼앗으려는 불손한 자에게 돈을 받기로 하고 거짓으로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는 거짓 진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리한 검사의 눈에 이런 조작이 통할 리 없었던 모양인지 J목사는 검사에 의해 " 증거인멸" 의 우려로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당당뉴스를 통해 이 문제가 이슈화된 기사의 댓글을 보니 J목사는 사건의 전모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거짓을 호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J목사에게 전해들었다는 어느 회원의 댓글에 의하면 J목사는 처음 소송 단계에서 변호사 없이 혼자 힘으로 소송을 진행하다 실형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는군요. 그러나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에서 확보한 1심 재판 판결문에는 분명히 2명의 변호사 이름이 기재되어 있고,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미 검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변호사를 선임하였다고 합니다.

전해듣기로는 현재 2심에서는 변호인이 세명으로 늘었다는데 도대체 왜 이런 거짓말이 계속되고 있는 걸까요. 그런 거짓말들이 본인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J목사는 유씨와 관련된 성추행을 완강히 부인하였으나 거짓말 탐지기에서 J목사의 진술이 거짓으로 판명된 경찰의 수사기록과 유씨가 녹취한 목사의 성추행 당시 언행들, 또한 목사 본인이 시인한 한 학생에 대한 성추행을 유죄로 인정하여 실형을 선고했던 것입니다. 다만 피해 여학생 중 한명은 고소를 취하하여 공소기각이 되었습니다. 아마 공소가 기각된 이 사안을 가지고 J목사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는 한 개인의 범죄를 부각하여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고자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명백한 이유로 실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본인의 무혐의를 공공연히 주장하며 사이비 이단 음해설을 퍼트리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그의 유명세와 미화된 사역만 믿고 그를 날개없는 천사처럼 옹호하는 사람들을 볼때 누군가는 진실을 알리는 일에 뛰어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J목사는 강남의 ㅅ 교회로부터 에이즈 환자를 위한 릭 워렌 치료 기금 5000만원을 기탁받는 등 한국에서 유일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신화적 인물로 떠받들어지고 있습니까.

지금도 금요 치유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었습니다. '감옥 갔다 온 목사가 더 영력이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집회 참석하는 인원이 더 증가하고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까지 들려옵니다. 유씨의 성추행도 기도하는 중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의 수법으로 성추행을 가했던 점을 상기한다면 치유 집회시 하는 안수 기도가 그 목사의 음욕을 충족시키는 또 다른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됩니다. 또한 같은 문제의 재발 시 교계와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여 부득이 서명운동을 시행하였던 것입니다.

J목사측에서 권리침해차단신고를 하여 100여개에 달하던 서명 댓글이 사라지는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으나 운영자 한 사람이 미리 댓글을 따로 보관해 둔 덕분에 무사히 많은 분들의 개혁의지와 정성을 재판부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 자선은 사랑이 아니라 정의다. "

어제 한겨례 신문의 박스기사에서 언뜻 보았던 이 문구가 마음에 남습니다. 우리의 한국 교회가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감상적이고 수사적인 사랑 대신 정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 날, 이런 수치스러운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일을 마침내 중단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공의로 이런 사람이 더 이상 목사라는 이름으로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 (http://cafe.daum.net/AFFECTION) 운영자- 예사랑

▲ J목사의 거짓말은 위의 판결문이 입증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