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찬기자협회 주최의 기자간담회를 요청했으나, 결국은 김국도 목사 측의 기자회견이 되고 말았다. 당당뉴스는 되도록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야기를 모두 실을려고 노력했다.

김국도 목사는 지난 7일 오전 10시 감리교본부 13층 감리교 군선교회 사무실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회장선거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국도 목사, 김충식 목사, 오봉근 목사, 권혁구 목사, 홍보분과위원장 김용국 목사, 배준식 변호사(법무법인 비전 인터내셔널)가 함께 참석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왼쪽부터 권혁구 목사, 김국도 목사, 김용국 목사(선관위 홍보분과위원장) ⓒ 당당뉴스

김국도 목사의 인사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목회해 왔고 조용히 끝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1년 전부터 선후배들의 출마 권유에 따라 출마했다. 선거과정에서 비교적 깨끗한 선거운동 펼쳐 왔고 44%지지율 받은 것 감사드린다. 지지해준 목회자들과 대표 평신도께 감사하다. 특별히 마지막 날 감독회장이 선관위원장 직무정지로 표 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감리회는 잠재된 능력이 많은 재단이다. 비롯한 좋은 조건을 비롯해 생산성 있는 감리회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이 침체 또는 왜곡되어 오고 있다.
미자립교회, 해외선교사 파송, 은급문제, 장학문제 등의 긴요한 문제들을 넉넉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며 철저히 연구하며 ,성령의 신바람나는 목회현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신앙생활 을 벗어나 교회가 생동감 넘치게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둬야한다.

본부의 변화에 대해서는 6,000교회가 요청하고 있는 사항이다. 120여명의 직원을 가진 거대한 본부의 문제는 단순히 숫자를 줄인다는 것 보다 어떻게 등용하는 점과 행정에 있어 효율성을 재고해야 한다. 그 뜻에 맞지 않는 인원은 자동 도태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산성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다. 이상이 감독회장 출마 이유이다.

<질의 응답>

법과 교리와 장정에 관한 질문에 도움 주고자 배중실 변호사가 배석하였다.

Q: 한기총 가입과 세습에 긍정의견을 주장하셨는데...
A: 한기총 가입의 문제는 실제 투표해도 2/3이상의 긍정의견이 나올 것이다. NCCK 탈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 배경을 보면 좀더 복음주의 온건한 신앙을 가진 한기총에 감리회가 함께 힘을 합쳐 일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다른 종교에서 일고 있는 반기독교 움직임에 대해 공동대처를 위해서도 기독교는 하나되야 한다. 이런 역할을 한기총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감리회의 한기총 가입을 추진하려는 것이고, 감리회의 가입으로 한기총도 큰 힘이 될 것이다.

A: 세습에 대해서는 사전적 의미부터... 왕권 - 최대권리 물려주고 땅을 물려주고 가정적인 것을 물려주는 것이다. 세습은 원래 유럽의 왕과 성주가 사용시작했다. 북한의 김정일은 김일성으로부터 세습이다.
목사는 세습을 거부한다. 그러나 계승목회는 아론부터 시작했다. 계승목회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계승목회는 자연스러워 져야한다. 꼭 내 아들 세워야 한다는 것과 배제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모두 잘못된 것이다.

전통이 사회에 부정적 역할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교회 장로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무리하게 사위 아들 세우려 해도 잘못이고 배제시켜도 잘못이다. 그리고 평신도들의 깨끗한 양심에서의 선택을 의미한다. 일부의 교인은 불평하고 못마땅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공동체에서 대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장로가 원하지 않아 계승치 못하는 경우도 많다. 큰 형과 작은 형(김선도, 김홍도 목사를 지칭)의 교회에서 아들들이 목회를 하는 데, 부모들 때 보다 아들 때에 더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부모들이 보수적이고 국한적인 상황에서 해 왔다면 젊은 세대는 더 많이 배우고 다양성있는 목회를 통한 영의 줄기가 중요하다. 그 줄기가 계속될 때 성도들의 영적 상태가 변화 없이 지속될 수 있어 장점이 있다.

Q: 감독회장 되면 담임목사 사임할 텐데 후계구도는?
A: 내가 설교할 때는 성도들이 은혜를 덜 받는데 아들이 설교할 때 은혜를 더 받더라. 완전히 오픈해서 예비 의견을 객관적으로 조사한 결과 아들로 흐르는 듯하다. 곧 결정이 날 것이다.

Q: 법적으로 이의신청 했는데 판결 받아들여지거나 안받아들여질 경우에는?(현재 후보효력정지가처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
A: 나의 강력한 주장은 교회법으로 교회가 움직여야 한다는 확신이다. 이 외의 문제가 두드러지면 교회안에서 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사회법 적용 받을 것인지는 큰 문제가 된다. 6천교회가 적용을 받게 된다. 시골 교회가 교회법 무시하고 사회법으로 갈 경우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후보자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서는 등록 효력을 잠시 멈춰달라는 신청이었다. 원칙적으로는 자격정지 즉, 가처분은 어떤 상황을 임시적으로 멈추는 것이다. 임시적으로 잠시 멈추는 것은 본안 소송이 확정될 경우 실질적인 효력정지다. 선거가 진행되고 선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가처분 자체가 효력이 없는 상태다. 후보자가 당선이 됐기 때문에 가처분 효력이 불투명하다. 다른 형태의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방어하는 입장이라 공격하는 쪽 입장을 보면서 처리해 갈 계획이다.

Q: 당선인 결정 났다고 하는데 양측에서 서로 당선인이라 하는데?
A: 향후 진행될 법적인 부분이다. 당선인이 각각 두명이 존재한다. 당선무효소송이 예상된다. 법원에서 한쪽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나머지 한쪽이 당선인이 되는 것이다. 법원에서도 원칙적으로는 내부해결이 안될 경우 개입하는 것이다. 교회내부에서 문제 해결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가처분 판결문에서도 적용했다. 향후 본안 소송이 진행 될 경우 특별재판위의 결정을 반영해 결정될 것이다.

선거에서 선관위가 가장 독립적인 것으로 지난번 대통령 선거당시엔 대통령에 경고장 까지 발송했다. 민주주의 기초는 선거로, 선거에서 당위성을 찾아야 한다. 당일 2시30분에 직무정지 시키고 직무대행도 편법으로 지명했다는 것은 만인에게 비정상적으로 보일 것이다.

선관위 홍보분과위원장
감독회장이 주신 패찰을 차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감독회장이 준 것이 아니고 교리와 장정인 교회 헌법이 주는 것이다. 직원이라면 감독회장의 지시를 받아야 하지만 장정에 의해 임명 받은 사람들은 감독회장의 지시를 받을 이유가 없다. 개표 2시간 남겨두고 직위해제 통보를 한 것에 있어서, 선관위 전체 회의 거치지 않고 선관위원장을 해임한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선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선거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선관위원장이 당선 공고한 사람만이 유효하다. 감독회장의 지시에 따라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교리와 장정에 의해 선거를 치른 것이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김국도 후보의 당선을 발표한 것이다.

이번 감독선거의 핵심은 감독회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여부에서 떠나 장정에서 말하는 25년간 무흠의 문제이다. 3개 분과 위원중 심의 분과위원회에서 충분히 심의, 장정이 요구하는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했다.

우리들의 결정은 장정대로 진행하려 했다. 고문 변호사에게 절차상 하자를 문의 한 결과 문제를 발견했다. 장정대로만 실시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행했다. 선관위가 초법적인 기관이 아니라 공정성확보를 위해 장정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 약간의 수정이 있었지만 고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결정한 것이다.

Q: 총회심사위원회 넘기는 부분이 어떻게 초법적이 되나?
A: 후보자는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은 무흠한 자로 한다. 그러나 판단 조항이 없어, 장정에는 경찰서장이 발행한 그것에(범죄경력조회확인서) 따라 해석을 한다. 따라서 모두에게 장정에 명시된 대로 경찰서장 발행 서류로 접수했다.

14개 서류 중 하나가 경찰서장이 발행한 범죄경력증명서이다. 또 1년에 한번 연회에서 무흠 통과 의식이 있다. 그것이 30년 이상 됐다는 것이다. 사회 처벌이 있을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부 절차에 따라 정확히 판결을 받은 뒤 흠이 있는 지의 여부를 확정케 되는 것이다.
감독의 경우 징역형 이상을 받을 경우 자격심사위원회에 회부해 직무정지나 근신 등 교회법에 따른 처벌을 하는 것이다. 그런 일체의 과정이 없었고 누구의 문제제기도 없었다. 따라서 무흠의 상태에서 선거진행한 것이다.
이 문제를 가지고 입법의회에서 표결했다. 입후보자 서류 중 양심 고백서 첨부키로 했는데 이것은 해당사항이 아니라 생각해 부결시키고 경찰서장이 확인해 주는 범죄경력증명서로 대신한다는 결정이었다. 장정에 따라 입후보 하게 될 때 10개의 자격과 14개 서류 제출해 이상이 없었고 선관위에서 문제제기 없이 선거를 치렀다.

Q: 감리회 본부측에선 가처분 소송 판결이 투표전에 나와 자격 상실 상태에서 투표 치러져 무효표라 하는데?
A: 법원에서 어떤 통지가 오던지 간에 확정을 위해선 법이 타당하다해도, 절차에 의해 선관위 소집이 되어서, 후보 자격 박탈을 하려면 선관위 2/3이상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감독회장 임의로 결정할 수 없는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 할 수 있다.

Q: 법원의 판결은 교리와 장정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닌가?
A: 사회법은 교회법을 우선시, 중요시 한다고 하는 데 총회재판의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일을 미루기 어려워 판결이 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총회특별재판위에서는 자격없다는 소송을 기각했다. 사회판결 전에 교회판결이 났다면 교회로 돌려보냈을 텐데 교회법 결과가 늦어지자 사회법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

Q: 후보등록정지 판결문에는 장정을 근거로 자격없다는 것은 잘못인가?
A: 가처분은 임시다. 본안소송보다 신중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본안소송에서는 완벽히 입증되야 하는 반면 다소 낮은 정도의 개연성이 인정될 경우 결정을 내린다. 본안소송에서도 동일 결정이 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가처분 결정에 반해 선거가 진행되서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위법과 합법, 유효와 무효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가처분의 경우 효력의 유무효까지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본안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감독제도는 의회에 의한 감독제도다. 감독이 어떤 권한으로 유효나 무효를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위원회를 통해야 감독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직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관위 결의가 있어야만 할수 있는데 감독이 일방적으로 직무정지 시킨 것은 장정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불복하는 것이다.

Q: 사회법 처벌로 명백해진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그 조항이 적용될 수 없는가? 선관위가 대답해줬으면 한다.
A: 선관위는 번복할 수 없다. 전체회의를 통해 적용했기 때문이다. 어떤 기관에서 장정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면 소송을 하거나 재결의를 해야 하는데 다 똑같은 서류 냈다. 이의제기 하려면 자신은 다른 서류를 냈어야 하는 데 다 똑같은 서류 제출했다.

Q: 위법하다는 얘기는 했고, 위법상태지만 당선자로 11월 1일 취임하는 것인데. 반대 측에선 차순위자가 취임하게 된다고 하는데...
변호사 A: 일반 사회법에서 일반 가처분 결정이 유효와 무효를 결정하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다.

Q: 그 상태로 취임을 하고 본안소송을 하는가?
A: 소송을 제기한다면 상대쪽에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자 주: 이번 대답을 통해 양측이 서로 당선자를 주장하며 감독회장 취임을 당연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Q: 이의신청 결과도 똑같이 나온다면 위법 상태에서 감독회장직을 감당하게 되나?
A: 위법상태지만 무효라 할 수는 없고 이미 선거가 끝나고 당선자가 발표된 상태에선 사실상의 가처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안소송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사회법적으로 취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Q: 누가 유효한가?
A: 사회법적으로는 두명 모두에게 유효하다. 어느 한쪽을 무효라 할 수 없다.

다음은 권혁구 목사가 총회가 파행으로 갔을 경우 폐회후 총실위 결의와 관련된 내용을 발언한 내용이다.

일반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신청 대상자인 피신청인이 선관위원장이 아닌 감독회장으로 되어 있어. 감독회장이 결정문 송달되기 전날 통보, 선관위를 소집하려 했지만 전국에서 참석하는 회의를 1시간 전에 통보해 1/5참석으로 개회를 못했다. 이후 감독회장은 위법적으로 선관위원장 직무를 정지시키고 위법적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교회내 재판 기능이 있고 그 결정을 통해 정용해야 하지만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감리회 최고 의결기관이 총실위에서 시작부터 회순채택을 놓고 격론 중에 파행으로 치닫았다. 의장인 감독회장이 일방적으로 회원 동의 재청 절차 없이 폐회선언 후 밖으로 나갔다. 그래서 감독회의가 소집이 됐고 임시의장으로 한정석 감독을 세웠다. 그리고 의사정족수 2/3이상의 충족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10월 총회준비를 앞두고 의장이 도중에 파행을 일으켜 자칫 4년 결산을 포기할 뻔 했다. 그래서 남은 위원들이 임시의장과 임시위원을 선출해 중요 문제를 결정한 것이다. 감독회장의 직무정지가 위법이라는 것도 결의했으며, 감리회 법에 따라 과반수 이상 득표한 1번이 감독회장으로 적법하다는 결론도 결의했다.

▲ 이날 기자회견은 감리회관 13층 군선교회에서 진행됐다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