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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당, 전광훈목사 이단시비부터 해결을공의정치실천연대 등 17개단체, 기독교사랑실천당의 무분별한 행보에 제동
송양현  |  song-10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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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3월 28일 (금) 11:33:14
최종편집 : 2008년 03월 29일 (토) 02:21:50 [조회수 : 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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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사랑실천당(이하 기독당)이 28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기자회견장에서 일반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기독당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 3월 28일 17개 단체 공동기자회견 ⓒ 당당뉴스 송양현
한편, 한시간 후인 같은날(28일) 오전 11시 명동 청어람에서는 '자칭 기독교정당, 기독교사랑실천당의 무분별한 행보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무늬만 기독교 정당?!"

이번 기독당의 창당에 대해 공의정치실천연대를 비롯한 17개 단체는 성명을 통해 기독교정당에 따른 합당한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통일교의 집권을 막기 위해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공약 없이 교회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권력만을 유지하려 든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박창수 한미FTA기독대책위 사무국장은 "기독교정책 성서적인 정책을 마련하였는가? 전광훈 목사는 발기인 대회에서 한나라당을 도와야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였으며, 기민당과 합당하여 장로대통령을 돕기 위한 야당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한나라당의 정책을 그대로 갖고 간다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1949년 평안북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기독교정당은 기독교사회민주당이었으며, 기독교적인 가치 아래에서 대토지, 대자본 독점문제에 대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정당정책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기독당은 상위 6%가 대토지를 소유하는 토지소유 양극화문제, 주택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전락되고 있는 주택문제, 교육의 양극화와 한반도 통일 문제가 국제사회의 관심임에도 불구하고 반성서적 반희년적, 한나라당과 유사한 정당이 과연 기독교의 이름으로 나올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바로 "신성모독이고 하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 전광훈 목사의 이단시비부터 가려야...  
전광훈 목사, 교계에서 이단시비부터 가려야...

통일시대평화누리 실행위원 구교형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의 취지에 대해 "기독교에 합당한 기독당이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를 삼기 보다는 이단시비가 있는 전광훈 목사가 나서서 이단을 막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더구나 한국교회 원로들이 오히려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싱이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청교도가 되겠다고 성도들에게 집회에서 OOO을 찍지 않으면 내가 생명책에서 지우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이단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밝히며, "한국교회는 MBC에서 방송했다고 눈물 흘릴것이 아니라 왜이렇게 한국교회가 무분별해졌나를 봐야한다"고 강조하였다. 

   
▲ 지난 2008년 1월 24일 사랑실천당 발기인 대회 ⓒ 당당뉴스 송양현

준비된 정치자 느헤미야와 공존한 에스라

정운영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통일교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가정이라는 보편적인 논리를 내세운것에 비해 기독교정당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반통일교에 맞서서 정당을 세우는 모습이다"라며 회개가 아니라 권력화나 세력화를 하려는 기독교의 모습을 걱정하였다.
그는 또한 구약에서 느헤미야는 준비된 정치자였고, 에스라는 그들을 하나님곁으로 돌아오게끔 하는 역할을 하였는데, 이시대에 과연 교회가 해야되는 역할이 무엇인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당은 공개적으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위한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각 교회의 주보에 기호8번을 팔자 고친다는 식의 문구를 광고란에 넣고자 발언하였으며, 반통일교의 감정을 배경으로 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심을 이용하여 지지기반을 만드려 한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자칭 기독교정당, ‘기독사랑실천당’의 무분별한 행보에 대한 우려 성명서


“한국교회는 자칭 기독교정당인 ‘기독사랑실천당’의 무분별한 행보에 깊이 주의하고, 겸손과 진리로 세상의 소금과 빛 된 정체성을 지켜 냅시다.”
우리는 최근 자칭 기독교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기독사랑실천당’(이하 ‘실천당’)이 한국교회를 상대로 벌이는 정당하지 못한 기독교 정치세력화 시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깊은 우려와 함께 자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1. 함량미달의 기독교정치세력화는 기독교 위기를 돌파하는 대안이 될 수 없다.
지금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안팎의 위기를 겪고 있다. 교회와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는 날로 실추되어 가고 있고, 그 결과 복음화율도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직면하여 한국교회는 문제의 원인을 손쉽게 밖으로만 돌리기보다는, 그동안의 교회의 세속화와 물량주의를 깊이 반성하고 다시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거듭남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창당을 주장하는 이들은 진리를 굳게 잡고, 영적인 싸움으로 이겨야할 이 중대한 시기에 엉뚱하게도 기독교정치세력화로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진리의 싸움을 성령의 권능으로 하기보다는 혈과 육의 싸움으로 변질시키려는 것(엡 6:11, 12)으로써 성경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설득력이 없는 일이다.
우리는 원칙적으로는 기독교정당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듯이 한국교회는 양적부흥은 이루었지만, 기독교적 정치사상과 생활신앙의 뿌리가 약해, 아직 기독교적 정치를 운운할 입장이 아니다. 더구나 고도의 전문분야인 정당정치를 몇몇 일선 목회자들과 경험이 일천한 정치 주변인들을 내세워 이뤄보겠다는 것은 이룰 수도, 이루어서도 안 될 일이다. 이들이 실력으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은, 지역구 후보는 거의 내지 못하면서 오직 종교적 정서에 호소하여 비례대표 몇 석 건지겠다는 의도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안 되면 말고 식’의 기독교정당 창당 습관은 이제 그쳐야 한다. 단지 기독교인이 높은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신앙관의 발로일 뿐만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착각일 뿐이다.

2. 현재의 실천당으로는 통일교세력 확산을 막을 방도가 되기도 어렵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통일교를 비롯한 이단들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별히 통일교정당인 평화통일가정당의 출현은 크게 우려할 만한 사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단에 맞서기 위해 그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방식으로 기독교정당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전혀 기독교 본질과 정신에 맞지 않는 일이다. 어느 종교든지 정치권력의 힘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국가와 종교가 함께 타락하게 된다. 통일교의 확산에 대한 대응방안은 신앙적 이단대책 및 성경말씀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차원에서 모색되어야지 함량 부족한 정당을 출범시킨 후 마치 통일교세력 확산을 막기 위해서 실천당에 투표하라는 식으로 홍보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혈과 육의 싸움에 매몰되는 것이다.

3. 종교간 정치적 힘겨루기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대가 부실한 기독교정당의 출현이 특히 우려되는 것은 자칫 무분별한 종교의 정치세력화 경쟁으로 인해 신앙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파괴적인 종교분쟁과 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나라의 보편적 정의와 평화와는 무관하게 단지 현실 기독교에 유리한 입법 활동과 정국주도를 목적으로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불교나 이슬람도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정치적 보호를 확보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개연성은 매우 높다. 종교가 자신의 본연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정치세력화에 경쟁적으로 몰두할 때 결국 어떠한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지는 세계역사를 통해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단지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 차별하고, 테러하고, 심지어 무고한 어린이들까지 학살하는 끔찍한 장면을 목도해 왔다. 우리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날을 기념하며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님나라는 낮아짐과 비움 그리고 섬김을 통해 비로소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복음화는 결코 기독교의 정치세력화와 기독교 출신 정치인의 수적 증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4. ‘실천당’과 전광훈 목사는 기독교인이 믿고 지지할 올바른 대안이 결코 아니다.
백번 양보해 지금 기독교적 정당이 필요하다고 하자. 그러나 전광훈 목사가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실천당’은 결코 그 대안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한국교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차마 입에 담기도 싫고 부끄럽지만, 전광훈 목사의 부도덕하고 이단적인 어록을 상기시키지 않을 수 없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그는 2005년 1월 대구에서 열린 청교도영성훈련원 세미나에서, “이 성도가 내 성도됐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 내려라, 한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다. 또 하나는 인감증명을 끊어 오라고 해서 아무 말없이 가져오면 내 성도요, 어디 쓰려는지 물어보면 아니다.”(뉴스앤조이 2007년 10월 5일)라는 말을 하는 등 인격을 의심할만한 언동을 서슴지 않았다. 

더구나 작년 대선 기간에는 정상적인 기독교신앙인으로서는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이단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 안 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 생명책에서 안 지움을 당하려면 무조건 *** 찍어. 알았지?”(2007년 4월 1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행한 청교도영성수련회 집회)

당시 이러한 발언들은 교회를 넘어 한국사회에 널리 퍼져 복음의 가치와 한국교회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부도덕하고 이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던 목사가 주도적으로 정당을 만들어 기독교정당임을 표방하고 그 정당성 확보의 일환으로 이단확산저지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참으로 기만적이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실천당’의 공언 가운데는 이미 거짓임이 확인된 부분도 있다. 창당취지문에서 “우리 목회자들은 결코 정치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약속했지만 처음부터 지켜지지 않았다. 예컨대 ‘실천당’의 지역구 첫 번째 공천자인 나용집 후보, 종로구 공천자인 장기만 후보 둘 다 목사로 알려진 바 있다. (기독교연합신문 3월 16일 자 참조).

태동하자마자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어떻게 기존정당과 다른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
또한 ‘실천당’은 사명에 관해서도 자격미달이다. 기독교적 가치실현을 위해 창당했다면서도 특정 정당의 2중대를 스스로 자임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사랑실천당이 성공해야 이제 곧 여당이 되는 한나라당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고, 기민당과의 합당식에서는 장로 이명박 대통령을 잘 돕기 위해서 야당의 협조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천당’이 건너편에 미리 가서 있으려는 뜻으로 창당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공공연히 한나라당 2중대가 되겠다는 정당이 어떻게 기독교정당이 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5.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특히 작년 한해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로부터 혹심한 비판과 비난에 시달렸다. 게다가 지난 대선에서 한국교회의 지도층 인사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교회들이 장로 출신 대통령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냄으로써 다시 한 번 스스로 세간의 의혹의 자리에 올라앉았다. 아니나 다를까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주요 요직에 특정종교와 특정교회 출신들이 집중적으로 기용된다는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준비로나 자질로나 부족하기 짝이 없는 소위 기독교정당의 태동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험천만한 백척간두에 서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먼저 한국교회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이명박 대통령의 잘잘못에 따라 함께 평가를 받을 것을 인식하고 대통령이 사심 없이 국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도와 예언자적 질책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표내지 않는 헌신과 겸손으로 자숙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기독교적 정치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신앙과 인격, 실력을 갖춘 정치인을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주장
하나,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는 기독교정치세력화로 극복할 수 없다. 국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진정성과 도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하나, 지금 준비되지 않은 기독교정당의 국회진출은 우리 사회의 종교분쟁과 종교적 파벌의식을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회는 우선 신앙과 인격, 실력을 갖춘 정치인을 길러내는 일에 착수하자.
하나, ‘실천당’은 기독교인이 믿고 지지할 만한 올바른 기독교정당이 결코 아니다. 특히 실천당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부도덕하고 이단적인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실천당에 이미 지지를 선언한 한국교회 원로와 목회자들은 그 지지를 즉각 철회하고 교회 앞에 사과함으로써 교회의 잘못된 흐름이 차단되도록 해야 한다.
하나, 기독교계 언론들은 ‘실천당’이 기독교 본질과 정신으로 돌아가 바르게 서지 않는 한, 이를 기독교정당으로 호칭하며 홍보해 주는 일을 극히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08년 03월 25일

참여단체
공의정치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지원센타, 기독교사회선교연대, 기독교사회포럼, 기독교환경연대, 농촌을 생각하는 모임, 생명평화연대. 아낌없이주는나무, 영등포산업선교회, 일하는 예수회, EYC,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 연대, 통일시대평화누리, 하나누리, SFC사회변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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