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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기독민주복지당과 합당 선언“새 대표 선출 전까지만 대표할 것”…“출마하려면 목사직 반납해야”
당당뉴스 편집실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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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3월 04일 (화) 00:16:35 [조회수 :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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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실천당 전광훈 목사(오른쪽)가 2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독민주복지당 최수환 장로와 함께 두 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실천당(가칭)이 기독민주복지당(대표 최수환 장로)과 합당하기로 합의하고, 당의 명칭을 기독사랑실천당(대표 전광훈 목사)으로 결정했다. 전광훈 목사와 최수환 장로는 2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두 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번 총선에 기독교 정당이 두 개가 나와선 안 된다. 꼭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뜻을 받아들여서 오늘 합당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환 장로는 “모세와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나안 땅을 들어가는데 며칠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에 걸려서 갔다. 다행히 우리는 2004년에 이어서 4년 만에 가나안 땅, 약속의 땅, 국회로 입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신념과 결심으로 합당선언문을 낭독했다”고 말했다.

최수환 장로가 발표한 합당선언문에 따르면, 기독사랑실천당은 △최고위원 7명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최고위원회는 당헌과 당규 및 공천과 당 운영을 하고 △이를 진행하기 위하여 모든 사항을 전광훈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아직 최고위원을 누구로 할지는 정하지 않은 상태다.

전광훈 목사는 “최고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대표가 선발될 때까지만 이 일(당 대표)을 할 것”이라며 “그 후에는 총선 전체 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새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고, 나는 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물론 현직 목사를 국회의원 후보로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목사가 후보로 나서려면 교회를 사임하고 노회에 목사직을 반납한 뒤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환 장로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정교분리의 원래 취지는 정치가 종교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지 목사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견해다. 최 장로는 “이 나라가 바로 설 때까지 목사님들이 직접 정치에 관여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 장로는 “기독교 정당이 국회에 들어가면 할 일이 태산”이라며 “사회적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그러려면 법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독사랑실천당 취지문에는 동성연애법(주-차별금지법), 체세포 복사법(주-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사립학교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뜻을 밝히고 있다. 또 목회자 세금부과와 교회건축기반시설분담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어느 정당도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 국가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병리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243개 지역구에 모두 공천할 것”이라며 “다른 큰 당들이 공천하고 나면 그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공천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행사를 할 때 예배 형식으로 하고 헌금도 하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다”며 “진짜 돈 안 드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는 전광훈 목사가 한나라당을 돕지 않고 새 정당을 창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뒷받침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200석 이상 차지해서 거대 여당이 되면 국민들로부터 견제를 받을 것이고, 야당의 협조도 중요하기 때문에 건너편에 미리 가 있으려는 것”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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