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영성 > 이현주의 영성 |
|
경제만 살리면 된다?이현주 목사의 성서 묵상, 관옥이 생각 백 서른아홉번째 이야기 |
|
|
|
입력 : 2008년 01월 03일 (목) 01:03:54 [조회수 : 2699] |
|
너는 갈대밖에 못되는 주제에
이스라엘 족속의 지팡이가 되려고 했다.
그들이 손을 내밀어 붙잡자, 너는 부러지며
도리어 그들의 팔에 온통 상처를 내주었다.
그들이 너에게 의지하려고 하자, 너는 부러지며
그들의 허리까지 온통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원수를 너에게 들여보내 사람과 짐승을 칼로 전멸시키리니, 에집트는 쑥밭이 되고 황폐해질 것이다.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이것은 그들이, 나일강은 내 것이다, 내가 만들었다-고 말한 죄값이다. -에제키엘 29:6-9
신흥제국 바빌론이 압박해오자 이스라엘은 에집트에 원군(援軍)을 청했다.
늙은 제국 에집트는 자기 주제를 모르고 이스라엘을 도우려다가 결국 패망의 길을 걷는다.
바빌론 제국 또한 에집트와 같은 길을 걸었다.
그 뒤로도, 지구별에는 수많은 제국들이 흥성망쇄(興盛亡碎)의 길을 밟아왔다.
그 행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제국을 무너뜨리려고 애쓸 것 없다. 무망(無望)한 시도다.
어떻게 하면 그것의 막강한 세력 앞에 무릎꿇지 않고, 그 도움을 의존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것이냐?
그 길을 찾아 그 길을 갈 뿐이다.
......................
기도 : 주님, 사람이 정직하지 않고 그래서 거짓말을 좀 해도 '경제'만 살려준다면 기꺼이 지도자로 모시겠다는 돌아버린 민심(民心)이, 바다 건너 제국을 신명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바야흐로 자본주의 제국의 멸망이 다가오는 게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려서 사람이 돈과 하느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당신 말씀에 저의 삶을 오로지 의탁하고, 주어진 길을 곧장 가게 도와주십시오. 저로 하여금 돈을 겁내지도 말고 경멸하지도 말고, 의연하게 그 주인으로 행세하는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71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