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에 위치한 해남새롬감리교회(담임목사 이호군)에서 11월 18일 주일 11시 대예배에서 이지역주민들과 교회신도 30명이 단체로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했다. 지난 8월23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개최한 영남선교대회이후 삼남연회(피정식 감독)와의 업무협약이후 삼남연회소속 감리교회에서 처음으로 장기기증서약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해남새롬감리교회 이호군(40세) 담임목사는 지금까지의 장기기증서약운동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된데 비해 지방 중소도시, 특히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마을에서 단체 장기기증서약식이 개최된 것에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하였으며, 장기기증을 통한 이웃사랑실천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려면 지방과 농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특히, 해남새롬감리교회는 무엇보다 새롬사회봉사단을 운영하며, 무료급식을 비롯하여 꿈바라기지역아동센터를 통해 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부방운영과 가정봉사원파견센터를 통한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노인 반찬배달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이와같은 구호사업등을 전개하기위해 열악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해남새롬감리교회 이호군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신도들은 교회인근 관공서와 학원가에서 폐지를 수집하고 지역특산품인 해남황토고구마와 땅끝미역 등을 도시교회에 팔아 3천5백여 만원의 수입을 올려 이를 지역사회봉사와 구호를 위해 재투자하는 형식으로 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땅끝마을에 위치한 해남새롬감리교회와 신도들의 이같은 앞선봉사와 사랑실천운동이 장기기증과 시신기증 등을 통한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실천운동으로 전개되기에 이르렀다.
이날 서약에 참여한 30여명가운데 9명은 살아서 자신의 신장과 골수를 기증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특히, 이교회 신도 서승욱(50세)집사는 그동안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장기기증에 참여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어떻게 참여하는지 방법을 몰라 미루다 이제야 장기기증서약에 기쁜마음으로 참여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이날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해남읍공무원 윤재성(40세)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종종 장기이식을 받아야하는 사연을 접하게되는데 이렇게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게되어 다행이라고 하였으며, 윤씨가 근무하고있는 해남읍 사무소에도 장기기증서약엽서가 비치되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39세) 목사는 지난 9월28일 운전면허증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가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장기기증운동과 홍보가 수도권과 대도시를 위주로 전개되고있지만, 이번 해남지역 장기기증서약행사를 계기로 지방과 농촌이 소외되지않고 장기기증서약을 통한 생명나눔운동이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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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 HP : 011-89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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