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에서는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배화여자대학(학장 김정길) 재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10월 11일(목) 오전 11시부터 이학교 대강당에서 장기기증서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되고 있는 운전면허증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의 홍보와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이 날 장기기증의사를 밝히는 학생들은 추후 운전면허증을 취득시 국가전산망을 통해 장기기증희망등록자임이 확인되면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 표시가 인쇄되어 면허증이 발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백혈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4cc의 혈액샘플을 채취하는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채혈행사도 함께 전개되었고, 이를 위해 2005년 2월 자신의 아들을 백혈병으로 잃은 탤런트 김명국씨가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안내와 참여를 호소하기도 하였다.

특히 조혈모 세포의 경우 우리나라 환자들은 신청후 대부분이 조혈모세포를 찾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이 발생한다며,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신청한지 3년 정도면 되는 것에 비해 열악한 한국의 장기기증 의식에 대해 안타까워 하였다.

	▲ 텔렌트 김명국 집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홍보대사) ⓒ 당당뉴스 송양현

장기기증에 참여하는 방법은 사후에 각막을 기증, 뇌사시 장기를 기증, 사후에 조직(뼈, 연골, 피부)을 기증, 살아있을 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 살아 있을 대 신장이나 간을 기증 등의 방법이 있고, 특히 조혈모세포(골수)의 경우 신청서를 작성하면 샘플 혈액을 채취하여 본인과 맞는 환자를 찾은 후 이식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참고 상식: 골수 이식 후에는 이식되어진 기증자의 혈액과 동일하게 환자의 혈액형이 바뀜)

	▲ 장기기증 서약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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