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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前歷)이현주 목사의 성서 묵상, 관옥이 생각 백 열아홉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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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1월 02일 (금) 00:54:58 [조회수 : 2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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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보지 않으시므로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과거에 어떤 사람들이었든간에 나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지만 그들도 나에게 어떤 새로운 제언을 한 일은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2:6
여기 '그들'이란, 바울로가 디도를 데리고 바르나바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갔을 때 거기서 만난 그곳 교회의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바울로는 그들을 자기 눈으로 보지 않고 하느님 눈으로 보았던가보다.
그랬기에 그들의 전력(前歷)이 안 보였을 것이다.
사실은 보였지만 거기에 끌려다니지를 않았던 것인지 모르겠다.
그가 만일 그들을 자기 눈으로(사람 눈으로) 보았다면 그들의 전력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사람의 전력이란 다름 아닌 그의 겉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서 겉모습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대상을 하느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것들에 눈길이 막혀 그것들을 문제삼느라고, 그것들을 통하여 드러나는 그것들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게 문제다.
....................
기도 :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신 주님. 제가 아직도 사물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겉모습에 붙잡혀 왔다갔다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저를 통해서 옹글게 이루시기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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