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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람 예수이현주 목사의 성서 묵상, 관옥이 생각 백 열여섯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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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25일 (목) 06:57:59 [조회수 :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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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그는 빛이 아니라 다만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요한복음 1:6-9
예수는 하느님이 보내신 사람이었다. 그를 증언하러 온 요한도 하느님이 보내신 사람이었다.
그런데 한 사람은 빛이고, 다른 사람은 아직 또는 영원히 빛이 아니다.
빛 아닌 게 있어서 빛이 있고, 빛이 있어서 빛 아닌 게 있다. 다른 데서는 모르겠으나 이 세계에서는 그렇다.
모자라는 제자가 있어서 온전한 스승이 있고, 같은 말을 거꾸로 해도 말이 된다.
온전하지 못한 모든 것이 합하여 온전한 세상을 이룬다.
따라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저마다 온전하지 못하고 저마다 온전하다.
그렇다. 세상에 온전한 물건이 없고 온전하지 않은 물건이 없다.
사람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
기도 : 주님, 제가 당신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온전한 당신의 모자라는 부분이요 따라서 지금 있는 이대로 온전한 존재이자 턱없이 모자라는 존재임을 기억하게 도와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이 그러셨듯이, 누구에게도 무릎꿇지 않는 오만과 모든 이를 우러르는 겸손으로 살아가는 모순덩어리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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