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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겁한 것인가 아니면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인가?
박경양  |  kmpeac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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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1월 01일 (목) 16:57:33
최종편집 : 2015년 01월 13일 (화) 02:51:32 [조회수 : 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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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오전, 장애인단체에서 활동가로 일하다가 구속된 아들 녀석의 첫 번째 재판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법정은 휠체어를 탄 채 어려운 발걸음을 한 장애인 형제들, 장애인 단체의 동료 활동가, 형제, 친구들로 가득 찼습니다. 모두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휠체어를 탄 채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서 들른 장애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고맙고 미안하다며 승하의 구속과 재판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걱정해 주었습니다. 모두가 법정까지 나와 아이의 아픔에 함께 해주어 힘이 됐습니다.

모두에게 인사를 마치고 법정의 맨 앞 변호인 옆 자리에 앉아 재판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다른 사건의 선고를 마친 재판장이 아이의 사건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리자 법정 옆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가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법정에 들어선 아이는 부모와 친구 그리도 동료활동가와 장애인들로 가득찬 법정의 방청객석은 돌아보지도 않은 채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 인정신문을 마친 후 자리에 앉은 수의를 입은 아이를 보는 순간이 울컥 치밀어 오르는 무엇인가가 느껴졌습니다.

인정신문이 끝나고 검사가 공소장 낭독을 시작했습니다. 아들 녀석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지도 않는 앳된 검사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도 어려운 작은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듯 공소장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들릴락 말락 하는 검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다른 사건의 변호인인지 옆에 앉은 신사가 서류를 만지작거릴 때 나는 소리 때문에 검사의 목소리가 자꾸 끊기는 것이 신경 쓰여 불쾌한 낯으로 신사를 힐끗 쳐다보았습니다. 신사는 무안했는지 하던 손짓을 멈추었습니다. 촉각을 곤두세워 간신히 파악한 검사의 공소장에 의하면 아이가 지은 죄는 무려 10개 가까이에 달했습니다.

공소장에 의하면 아이가 저질렀다는 범죄의 핵심은 4월 13일 광장동 장애등급심사센터 앞에서 있었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4월 12일 등급심사제도 때문에 활동보조 지원을 받지 못한 송국현씨가 자택에서 화재로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송국현씨는 결국 살아나지 못하고 이틀 후에 숨졌습니다. 이에 분노한 동료 장애인들과 야학의 교사 등 활동가들은 장애등급제도와 심사의 잘못으로 송국현씨가 숨졌다고 판단하고 이를 항의하기 위해 광장동에 있는 장애등급심사센터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이들을 막았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경찰의 방패를 끌어당기고, 경찰을 밀고, 경찰의 옷깃을 잡아당겼다는 등의 행위가 범죄행위의 핵심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송국현 씨의 장례식과 세월호 관련 집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에 참가해 시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일들이었습니다. 모두가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범위를 벗어나 행진한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이고 집회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경찰과의 실랑이였지만 이것은 경찰의 업무방해 행위라는 것이었습니다.

검사가 낭독하는 공소장 내용을 듣자니 화가 났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민주정부시절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 아래의 검찰은 예전에는 문제조차 되지 않던 사안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하여 그것이 마치 엄청난 죄인 양 확대합니다. 검사가 낭독하는 공소장의 내용을 들으면서 법정의 검사를 향해 소리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야 이놈들아, 네가 검사냐? 네가 사람이고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그런 일을 처벌하겠다고 그렇게 날뛸 수 있느냐?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라가 무슨 짓을 하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냐? 그러고서도 너희가 정의를 운운하고 법질서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 하고 소리치고 싶은 충동이 턱 밑까지 차올랐지만 참았습니다.

검사가 공소장을 통해서 말하는 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가만히 있으라.’것이었습니다. 장애등급제로 인해 죽을 위험이 처해 있어도 장애인은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장애인 운동가가 함께 하던 장애인이 정부의 잘못 된 정책으로 타 죽어도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장애인의 장례식을 치를 때도 남이 알지 못하도록 조용히 장례를 치르되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정 슬프면 남에게 들리지 않도록 숨죽여 울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정부의 무능으로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한 채 250여 명의 아이들이 죽는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고도 사건의 진상을 알려하지 말고, 진상규명을 요구하지도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이 억울하게 해고를 당하고 수천일 동안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외칠지라도 돌아보지 말고 침묵한 채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해야 할 말이 있다면 두 손을 모으고 조용히 속삭이듯 그리고 애원하듯 말하고, 경찰이 무슨 짓을 하든지 경찰이 하는 행위에 토를 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어떤 아픔을 겪고 있든지 남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말고 침묵하라는 것입니다.

판사가 검사가 제기하는 공고사실을 인정하는지를 묻자 아이는 검사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변호인의 변호가 시작되었습니다. 변호인은 아이가 일반인이면서도 장애인을 위해서 일하는 활동가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또 검사가 핵심 범죄사실로 지목하고 있는 4월 13일의 사건은 아이가 교사로 있는 야학의 학생인 송국현씨가 정부의 부당한 장애인등급제 때문에 화재로 중태에 빠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충분한 정상 참작의 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나머지 검사의 공소사실은 우리사회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들로 민주정부시절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사안이 처벌해야 할 범법행위인지에 대해서 헌법재판소는 물론 법률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무리한 공소제기임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사안의 경우 이를 제지하기 위한 경찰의 경고도 없이 현장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고 있다가 몇 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 경찰이 채증한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뒤늦게 공소사실에 포함한 것은 무리한 조처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현재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써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판단해 달라는 말로 변호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검사는 아이가 저지른 죄가 엄중하고 아이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징역 2년에 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사의 구형이 끝난 후 아이의 최후 진술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검사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행위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 자신의 행위가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면 이에 대해서는 반성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은 경찰과 시민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사과한다.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짧은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아이의 최후 진술이 끝나자 판사는 검사의 공소제기에 대해 아이가 모두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심리를 종료하고 1월 16일 선고하겠다는 통보를 한 후 재판을 마쳤습니다.

아이의 재판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이가 법정에 들어 설 때 또 법정을 나갈 때 부모와 동료 활동가 그리고 아이가 가장 마음을 두고 있다는 장애인들과 친구들이 법정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알면서도 방청석을 향해서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지 대충 짐작이 갔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아이의 평소 성격을 감안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임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선처를 구하는 것에 대해 심한 모멸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성문 제출과 그런 진술을 요구한 당사자가 바로 아비인 나였습니다.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이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복역한 경험이 있는 분입니다. 처음 만난 날 변호인은 의뢰인이 반성문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의뢰인이 신념을 가지고 운동하는 사람일 경우 의뢰인에게 반성문을 쓸 것을 권하는 것이 무척 고민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사상범에게 전향서를 요구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사건은 사실을 두고 다툴 것이 없기 때문에 반성문을 쓰고 양형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도 이에 동의했고 때문에 아이를 면회하면서 나는 아이에게 이를 설명하고 재판부에 반성문을 써서 낼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아이의 꿈이나 신념을 변경하라는 것이 아니니 반성문을 쓰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말라고 설득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는 집행유예로라도 아들이 석방되기를 기대하며 부탁하는 아비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켜 하는 일이 아니고 또 그것을 모두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는 견디기 어려운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비로서 법정에서 드러내 보인 아이의 태도는 그런 것에 연유한 것임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재판을 방청하고 난 후 오히려 아이에게 미안하고 내 마음도 심란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엔도 슈샤쿠의 소설 <침묵>의 주인공인 로드리고 신부의 이야기입니다. 엔도 슈샤쿠의 소설 <침묵>속의 신부 로드리고는 신자들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막기 위해 온갖 모멸감을 감내하며 배교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에 따라 예수의 초상을 밟았습니다. <침묵>에서 로드리고 신부는 배교한 사람들이 밟아서 우묵하게 들어간 성화를 밟으려는 순간 상화속의 예수가 괴로운 듯 그에게 호소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밟아도 좋다. 네 발의 아픔을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나는 너희에게 밟히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너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십자가를 진 것이다. 밟아도 좋다. 밟아도 좋다. 너희에게 밟히기 위해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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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93.194.72.140)
2015-01-01 19:01:25
이런 아버지도 있습니다
나이가 60이 넘으니 박목사님의 입장에 100% 동조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런 아버지도 기억이 됩니다

70년대 학생운동으로 경찰에 가서 4일간 취조를 받고 석방?되던 날
보모가 와서 각서?를 쓰고 다른 애들 4명은 집으로 갔는데
나의 아버지는 '민주시민으로 자식을 잘 지도하겠다?'는 각서를
쓰시기를 거부하셨고 아버지 덕에 하루를 더 자고
다음 날 학생처장이 와서 석방?된 일이 있습니다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안토슈샤크의 글까지
인용하는 데에는 '조금 과하다'싶어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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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4
휴먼 (182.214.72.49)
2015-01-03 17:21:45
힘 내십시오..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애절함에 숙연해집니다. 저라도 그리했을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승하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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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0
엥? (88.150.175.250)
2015-01-13 18:45:52
김대중 , 노무현 정권도 데모 많이 탄압했어요
김대중 중권도 노동자를 많이 탄압했고, 노무현 정권때는 경찰이 농민시위를 진압하다가 너무 냉혹하게 진압해서 농민 한명도 사망했어요.

오히려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데모진압은 김노 정권보다는 덜 하는 편인뎅.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데모시위자는 안죽였잖아요. 노무현 정권은 농민을 죽였지만.

김대중노무현정권이 더 심하게 했는데 오히려 이명박,박근혜정권만 욕하면 세상이 기독교를 어떻게 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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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글로리아 (183.97.160.111)
2015-01-10 20:03:32
안타까운 사실에 맘이 부끄럽습니다.
박목사님~
장애우들을 돕는 활동가들의 삶을, 이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승하군의 삶을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에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늦게 소식을 접해서 도움 되지 못하는 것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ㅠㅠ 공의가 바로 집행되는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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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baugoge (203.246.168.17)
2015-01-09 10:47:52
Am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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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김진형 (175.203.137.49)
2015-01-05 11:38:24
아버지로서 그심정 너무 너무 공감합니다.
그리고 함께 그 아픔을 느낍니다.
비록 엄동설한에 감옥에서 고생하더라고 그 아들 참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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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1234 (118.33.209.74)
2015-01-04 21:23:10
목사님 힘내세요.
목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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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
skdlrtjd (112.166.56.253)
2015-01-04 15:03:53
좆같은 나라
내 딸아이가 묻습니다.
" 아빠 우리나라가 망해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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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일봉성도 (122.101.20.173)
2015-01-05 07:07:46
그냥 무심히 지나찰려다가....
무슨맘인지는 알겠는데요 좀 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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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
김순영 (116.122.137.176)
2015-01-04 07:58:38
눈물이 납니다. 정의로움을 꿋꿋이 세워 갈 수 없는 상황에 던져진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위로자 하나님이 승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기도 드립니다. 목사님! 사모님!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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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4
지리산 (182.226.24.170)
2015-01-03 15:33:09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아들과 시대를 향한 마음에 고스란히 녹아 있군요.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승하는 잘 견딜 것이고 더 좋은 재목으로 자랄 것입니다.
시대의 혁명가로 자랄 것입니다.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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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
이종용 (211.196.2.160)
2015-01-03 14:11:53
아드님을 위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위해서
먹먹합니다.
아버지의 심정이나 아들의 심정이 될 수는 없어도 같은 줄기의 아픔을 느낍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이들의 기도가 계속될 줄 믿습니다.
뭇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성령님이 귀한 일을 해온 아드님에게 다시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화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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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8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길 (174.93.33.79)
2015-01-03 02:37:15
약자를 위한 당신의 몸부림을 법의 잣대로 판단할 수는 있어도
당신의 의로운 행위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부끄러워 마시고 성숙함으로 더욱 당당하게 나아가시길...
여러분, 지금은 판단 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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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
감리인 (124.111.253.233)
2015-01-02 20:28:48
박경양목사님께
어깨넘어로 목사님을 뵙고 연회에서도 몇번뵌 평신도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목회자 한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감독 부목사와 임지교환으로 부임한 목사이지요...
목사님...현재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많은 고통과 아버지로서의 아픔을 어느누가 알겠습니까...
저또한, 교회문제로 뱃속의 아기를 유산당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심정...천만번 이해합니다
목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불법을 저지르고 기득권을 놓지않기위해서
또다른 불법으로 사람을 옥죄이고, 이것에 항의하면 범법자로 몰아 교회, 세상에서 추방하려하는 저질스런 행위들...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교회의 권력은 교인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며 그자녀들인 성도들의 것입니다. 허나, 국민의 지팡이인 경찰과 검찰의 막무가내식 기소권남용과 교회의 선생역할을 하는 목회자들의 폭거에
세상이나 교회나 별반 차이가 없는듯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고난속에서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아드님의 '전과'는 주님의 선물이라 생각하시길 감히 바라겠습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아픔이 있는 이들을 위하여 고난을 감수하는 모습에서 분명히 주님은 함께 해 주실 겁니다.
그리고...앞으로도 피하지 말고 고난과 부딪혀 살도록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난의 길에는 부모의 아픔도 보이겠으나, 주님이 바라보시기에는 '잘했다'칭찬받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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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7
김성복목사 (58.127.55.124)
2015-01-02 13:17:23
인천에서 목회하는 김성복목사입니다.
박목사님 아드님이 장애인의 권익을 위하여 일하다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하여 전해들었습니다.
이렇게 당당을 통하여 공유하게 됨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드님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생명의 존엄성이 돈이나 권력의 악마들로 인하여 위축되고 폄하되는 비극의 시대에 이런 일군이 있다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훗날....
장애인의 권익을 논할 때에 아드님의 노력은 반드시 기억될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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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5
주병환 (119.71.78.238)
2015-01-02 10:05:44
박경양목사님께 :
사안의 자초지종을, 본글과 그 행간에서 읽고 마음에 담습니다.
세상 그 어느 아버지가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을 자식이 수감자의 모습으로 맞게되는 걸
원하겠습니까?
이 사건과 후속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그것이 열악한 환경에 휘둘리는 장애인들의 현실이든,
우리 사회의 치안을 담당하는 공권력의 실상에 관한 것이든,
우리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헤아리게되는 안목이 생겨나고
그 바탕 위에서 신앙인으로서 자신의 길을 어떻게 설정하고 걸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뼈저린 숙고와 결단의 자리로 나아가겠지요.
그저... 이 시대의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자식들이 어디에 있든지 이 추운 겨울에 건강하게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견뎌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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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2
일봉성도 (122.101.20.47)
2015-01-02 07:39:17
아무리 뜻이 그렇다 한들 법 위반은 위반입니다.
일단은 집시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가 성립이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리 뜻이 그렇다한들 위법은 어느 누구도 보호받을수가 없는것이기
때문이지요.
하다못해 국회의원들도 그리고 천주교의 일부 과격한 노인양반들도 모두
잡혀가는게 집시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그게 예전 친북 좌파 정권에서는 안될일이 지금 MB정권이나 박근혜
정권에서 집시법 위반을 엄하게 단속한다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친북좌파 정권에서도 데모에 대해서 많이들 탄압을 했었습니다.
내가볼땐 좋게 보여져도 남이 봤을때 안좋게 보이면 그것은 좋은게 아닙니다.
어째든 아드님이 법을 위반하여 감옥에 갖힌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법의 심판은 받아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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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3
십자가 예수 (121.129.19.243)
2015-01-05 20:53:13
일봉 무뇌아여
자칭 성도의 수준이 이모습이니...지나던 미친 개도 웃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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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
삼청교육대 (175.223.38.55)
2015-01-01 22:14:14
박경양 목사님
백번 양보해서 아드님이 경찰의 방패를 끌어당기고, 경찰을 밀고, 경찰의 옷깃을 잡아당겼다는게 그게 문제없다고 종교인으로 할 이야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는 죄가 안되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와서 검찰이 정말 미쳐서 잡아갔다고 생각하십니까


결론은 우리 귀여운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명박 박근혜의 더러운
검찰패들이 없는 죄를 만들어서 잡아갔다 이거 아닙니까
그리고 하나님께 예수님에게 우리 죄없는 아이를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것잖습니까


참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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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8
일봉성도 (122.101.20.217)
2015-01-02 14:24:34
기독교인들이라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 법을 더 준수하고 룰을 더 준수
해야합니다.
예전에 모 목사님이 선거에서 앞도적으로 1등을 했는대도 불구하고 반대파들이
사회법을 끌어들여서 사회법을 준수하라며 그에게 몰메질을 한사람들이 이곳에
많이들 계십니다.
아무리 뜻이 좋다한들 당연 법을 위반 했으면 처벌은 불가피하게 따라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예전 친북 좌파 정권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데 MB정권이나 박근혜
정권만 왜 그렣게 박하게 처리를 하는거냐라는것은 좀 아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드님께서 정의에 불타는 행동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져 법의 테두리를 넘어가세 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된것이 좀 안타깝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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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2
삼청교육대 (210.97.69.109)
2015-01-02 16:44:27
솔직히 하나님에게 이야기하면
변호사가 박경양 목사님
아들이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써야 하니 좀 봐달라

평소 성격을 감안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임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선처를 구하는 것에 대해 심한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글을 보면

한 아버지의 입장으로서는 이해가 되지만

종교인의 입장에서 보면 조용기가 조희준이 저지른 범죄에
"우리 아들도 먹고 살아야 될거 아니냐며" 화를 내는것과
도무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양 목사님이나 아들의 선택에 대해 절대로 비난을 하자는것이 아니라

석사논문과 법을 어기고도 우리아이가 모멸감을 느꼈서 어떻하냐 걱정을 해주는 모습을 보면 기독교 스스로 안티를 부른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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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
익명 (118.33.209.74)
2015-01-04 21:25:18
무슨 얘기인지?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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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
이런 (76.125.25.59)
2015-01-03 05:47:22
이런!
이런종자들 글이 달리는 개독교 당당 니들도 삼청이란놈과똑같은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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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성도 (122.101.20.217)
2015-01-03 07:34:36
존중해 주시지요.
아무리 상대가 게시한글이 맘에 들지 않기로서니 개독교가 뭡니까?
말씀이 너무 심하신것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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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3
삼청교육은 (121.129.19.243)
2015-01-01 22:19:58
또라이거나.....비정상적인
인간이다....이 인간 일베수준이다....너는 니 자신을 파멸시키고 있구나.....그런 그대가 예수를 말하다니
삼청은 왜 이곳에서 지랄 울 할까.
제발 감리교와 당당을 욕되게 하지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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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
서철 (125.187.144.73)
2015-01-01 20:17:57
박 경양 목사님 힘내세요 아이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아드님에게 좋은 판결이 떨어져서 주님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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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3
참으로 (93.194.72.140)
2015-01-01 19:01:25
이런 아버지도 있습니다
나이가 60이 넘으니 박목사님의 입장에 100% 동조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런 아버지도 기억이 됩니다

70년대 학생운동으로 경찰에 가서 4일간 취조를 받고 석방?되던 날
보모가 와서 각서?를 쓰고 다른 애들 4명은 집으로 갔는데
나의 아버지는 '민주시민으로 자식을 잘 지도하겠다?'는 각서를
쓰시기를 거부하셨고 아버지 덕에 하루를 더 자고
다음 날 학생처장이 와서 석방?된 일이 있습니다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안토슈샤크의 글까지
인용하는 데에는 '조금 과하다'싶어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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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182.214.72.49)
2015-01-03 17:21:45
힘 내십시오..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애절함에 숙연해집니다. 저라도 그리했을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승하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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