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회 김영헌 감독이 동대문교회의 담임목사로 강흥복 목사를 직권파송했다.

김영헌 감독은 3일자로 공문을 내어 "서울연회 종로지방 동대문교회는 2013년 11월 22일 총회재판위원회가 당시 담임목사였던 서기종에게 출교판결한 이후 지금까지 6개월 이상 담임목사가 공석 상태에 있기에 교리와 장정 335단 제 40조(인사처리절차) 2항에 의거 감독이 직권으로 강흥복 목사를 2014년 9월 10일부로 종로지방 동대문교회의 담임목사로 직권파송한다"고 알렸다.

일각에서는 서기종 목사가 서울연회 감독의 직권파송 무효를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확인된 바 없다.

서기종 목사는 ‘교회재산의 매매계약 위반’, ‘임시구역회결의시 사기행위’, ‘법정난동’, ‘집단폭행’, ‘집단폭행 교사방조’로 지난해 11월 22일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감리회 최고형인 ‘출교’판결을 받았다.

이에 서기종 목사가 불복하여 사회법정에 총회재판위원회의 출교판결 무효를 구하는 가처분(2013카합2600)과 본안을 청구했으나 6월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에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