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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대형교회 목사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기억하라. 구원에는 차별이 없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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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8월 03일 (수) 15:31:43
최종편집 : 2011년 08월 03일 (수) 16:01:47 [조회수 : 6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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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

결국에는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바울은 "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로마서3장22절)고 증거하였다.

기억하라. 구원에는 차별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차별이 심하다.

빈부의 차이도, 학벌이나 가문의 차이도, 권력의 차이도 그 차별이 심하다.

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나게 하셨을까?

그리고 "왜 인생을 사느냐?"는 질문을 하게 하셨을까?

부모에게 버림받은 지적장애인(정박아)들을 만나면서 하나님께 물었었다.

"하나님! 왜? 저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평생 재활원에서 사는 친구들이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살다가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도 울지도 않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잊혀지는 먼지같은 존재들이다.

아무 저항도 할 줄 모르는 바보들이다.

 

50년 넘도록 재활원에서 살고 있는 승원이가 있다.

아무도 그의 정확한 나이를 알지 못한다.

50년 넘게 사회복지기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만 알뿐이다.

백내장으로 승원이 눈이 허옇다.

그가 재활원에서 맡은 일은 물리치료실 청소이다.

승원이는 아침에 일어나 9시 30분이 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9시 30분에 물리치료실이 열리면 어김없이 청소하러 간다.

봉규가 심장수술을 한 후 부터 봉규가 청소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소 문제로 다투는 일이 없어졌다.

승원이는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친구도 없다.

 

30년전 아주 추운 겨울날이었다.

재활원에 수도가 모두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너무 추우니 아무도 일어나지 않고 모두 이불안에서

머리만 내놓고 꿈지럭거리고 있었다.

언제 일어났을까?

승원이가 리어카(손수레)에 물통을 실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30분이 지났을까 승원이가 물통에 물을 가득채워서 리어카를 끌고 오고있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30년전에 그들과 교회를 개척했었다.

그러나 주안지방실행위원회에서 장애인교회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았다.

담임목회자의 생활을 책임지지 않으면 교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교회법으로 걸었다.

나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파송을 받지 못하고 재활원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28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지금도 재활원에 찾아가면 "허전도사님 오셨어요?"하고 승원이가 인사를 한다.

무정하게 그들을 떠난 나를 아직도 그들의 전도사로 기억하고 있다.

 

인간의 유한함을 슬퍼한들 무엇하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 기도하는 일이다.

나의 주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니라."(마태복음10장42절)

 

내 기도책에 승원이의 이름이 써있다.

30년전에 만났던 친구들의 이름들이 기도책에 써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다.

 

유명한 대형교회 목사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왜 승원이 얼굴이 떠올랐을까?

구원에는 차별이 없다는 말씀이 새롭다.

 

 어떤 죽음이든 죽음은 슬프다.

유족들이 얼마나 슬프겠는가?

그러나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늘에 상이 있나니...

그의 수고를 하나님이 기억하시리라.

 

   
▲ 허종
기독교 역사상 한국개신교회가 가장 타락했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나는 죽음보다 교회의 타락이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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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11.246.68.44)
2011-08-03 17:44:07
구구절절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글입니다.
맞습니다.
대형교회 목사들 죽음은 왜 이리도 요란한지요.

또한
한국교회에는 무슨 ㅡ큰별들이 그리도 많은지요.

미래 개신교 앞날이 보이네요.
큰 별들이 다 떨어져 버렸으니 당연히 어둠만 남았네요.

하나님은 큰 별들보다 이름도 없는
빛도 없는 장애아이 승원이를 더 사랑하실 것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온누리가 요란합니다.
천국에이 있다는데 왜 저들은 그리도 슬퍼할까요?

땅에서 다 누리고 다 받은 자들의
죽음 앞에서 무엇이 그리도 슬플까요?
진정 이름없는 죽음 앞에서 과연 개신교인들이 슬퍼할까요?

목사님의 글을 통해서 죽음의 깊은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내내 건투하시고 건평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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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
허허 (115.41.202.204)
2011-08-10 22:04:37
"기독교 역사상 한국개신교회가 가장 타락했다"
자신을 돌아보시오... 청맹과니같은 역할 하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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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박평일 (72.205.29.125)
2011-08-10 08:03:17
벌써 수십차례 읽고 또 읽었습니다. 수다를 떨고 싶지 않아서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꼭 글쓰신 분에게 고마운 마음를 전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죽음앞에 평등하다", 삼척동자도 아는 평범한 사실인데 글을 읽을 때마다 왜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는지 모르겟습니다. 내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못한 탓이겠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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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6
reality (211.211.8.132)
2011-08-08 22:30:51
'승원'이의 記憶!아름다워요!전도사님에 대한 기억이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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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dltkdgkssha2 (121.168.246.71)
2011-08-07 00:01:28
조용히 떠나길 원하는 님에게 가만히 놔두지 못하고 계속 X칠하고 있는 소위 충성? 교인들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들이 바로 목사를 우상화하며교회를 요상하게 만든 원인자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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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
김목사 (180.231.60.52)
2011-08-05 01:11:34
이제 교단도 교파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통성을 빌미로 복음의 길을 막는 교단과 교파라면 목사라는 직분과 교회의 목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허종님이 전도사님이 되었든 목사님이 되었든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계심이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별들이 떨어지고 있으니 새별(계명성)이 이제 빛나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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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7
개혁본부 (121.134.176.111)
2011-08-03 16:17:00
무슨얘기를 하려는 것이었을까?
내용의 핵심이 잡히질 않는다...

대형교회 목사의 죽음 은 걍 뭐~ 죽음이고
"대형교회의 타락 이거 망조야" 그얘기를 하고 싶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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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0
사랑으로 (86.212.14.119)
2011-08-06 18:49:28
그냥 마음으로 읽으셔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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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6
에스비에스 (115.31.108.224)
2011-08-04 08:57:15
아무리 순수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인간이 있는한,
예수님은 빨리오셔야

화려한곳에 몰리는인간들의삶이 전부는아니고
소외된 이웃에 잠시라도 눈을돌리는진실함이

이모두 내탓으로 돌립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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