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박기창 목사가 당당뉴스 자유게시판을 통해 기고한 글입니다. 당당뉴스에 글을 올릴 때에는 우선 당당뉴스에 가입하시고 나도기자 게시판을 통해 글을 올린 다음, 승인신청 난에 체크하여 확인하시면 누구나 글쓰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황규학 목사님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감리교도들은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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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교회 박기창 목사 |
2010년도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인은 황규학 목사님의 명예를 훼손을 의도가 없음을 먼저 밝힙니다.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이름으로 발송한 공문을 잘 받았습니다. 목사님이 쓰신 글을 보면서 해명을 받고 질문해야 할 문구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더욱 불쾌한 것은 타 교단에 몸을 담고 있는 목사 개인이 125년의 역사를 지닌 감리회에 대해서 이렇게 매도해도 되는지 아픈 마음을 금할 수가 없으며 감리회의 명예를 이대로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 이름으로 목사님의 글을 보냈다는데 참을 수 없는 수치와 모멸감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쓰신 글들을 일일이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것뿐이며 아래와 같은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글들에 대하여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감리회 자유게시판을 통하여 본인의 글에 대해서 답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아 래 -
해명 1. 황규학 목사님과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와는 어떤 관계인지 해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은 감리회에 몸담고 있는 목사요 감리회 총대의 한 사람으로 목사님의 글을 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글들을 보내시려면 황목사님 이름으로 보내실 것이지 왜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 이름으로 보내셨는지 당황스럽고 놀랄 수밖에 없었으며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행여나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로부터 부탁을 받아 보내신 것이 아닌지 오해할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하여 해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해명 2. 황목사님의 글에서 [감리교의 나비효과]라는 말을 빌어서 "잘난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교단은 물론 개신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야 말로 나비효과다. 감리교의 나비 한 마리로 인해 전체 기독교가 망신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불행한 일지만 황목사님이 자신이 지적한 대로 많은 교단들이 교인으로써, 국민으로써, 주어진 법적 권리를 되찾기 위하여 법정쟁의를 청구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며 불행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황목사님이 유인물에서 많은 교단들이 법적 쟁의를 통해 기독교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어찌 "감리교의 나비 한 마리로 인해 전체가 기독교 망신을 당한다."다는 표현을 쓰면서 유독 감리회를 매도하고 있는지, 타 교단 목사로써 예의에 벗어난 일은 아닌지요? 특정 종교단체를 지칭하며 기독교 망신을 운운하는 것은 더 이상 수모일 수 없는 표현임을 알고는 계십니까? 감리회 150만 성도들을 이렇게 매도해도 되는지 해명하고 사과를 요구합니다.
해명 3. 황목사님 글 속에 "성경의 본질에 위배된 짓을 하니 감리교의 사태는 계속 꼬이고 꼬이는 것이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런 표현이 감리회를 비하하는 막말임을 알고는 계십니까? 또한 한 종교단체의 장을 기독교 목사로써 "잘난 감독회장 하나"란 표현을 써도 되는 것입니까? 참을 수가 없습니다. 지상을 통해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감리회를 비하하는 위의 문구가 감리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된다고 생각지는 않으십니까? 왜 이런 표현을 쓰셨는지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해명 4. "김국도 목사가 교리와 장정에 위배되어 후보의 자질이 없다고 하면 이를 해석하고 판단할 기관은 감리회의 내부의 문제"라고 지적하였습니다.
K 목사에 대한 후보자격 문제로 감리교 내부에서는 아래와 같은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1) 선관위에서 질의 1 : 선관위에 속한 자문 변호사(장로)로부터 "형의 실효가 됐다 할지라도 피고인의 법적인 처벌사항은 그대로 존재한다."고 자문하였고
2) 선관위에서 질의 2 : 법무법인[율진]에 피선거권 자격 유무에 대하여 질의한 결과, "K목사는 피선거권 자격 요건에 흠결이 있다고 볼 수 있어 선관위는 자격심사를 통해 후보자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고 답을 하였고
3) 감리회에 속한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서는 "교회법이나 사회법으로 처벌받은 사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범죄경력조회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도 황목사님은 해석하고 판단할 기관은 감리교 내부의 문제라고 지적하시는 것입니까?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리회는 교회법을 존중하면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해명 5. 황목사님은 "자신들이 세워놓은 기관들을 무시하고 사회법정으로 간 것 자체가 감리교의 정체성을 흔들어 놓은 것이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1) 해명 1 : [후보자등록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세 후보측는 6개월 동안이나 감리회 교회법에 아래와 같이 호소하였습니다.
① 유권자인 Y장로 외 34명의 명의로 선관위원장에서 감독회장 입후보 자격심사 철저와 진위확인을 요구하였습니다.
② 이에 선관위원장은 2008년 4월 28일자 답변에서 “진위판단 요청한 약식명령은 출처가 불분명한 유인물이며 복사본이기 때문에 증거채택이 안되며 추후로 복사본이 아닌 진본을 제출하면 심사하겠다.”고 답하였습니다.
③ 이에 K장로 외 2명의 장로님들이 2008년 6월 20일 서울동부지방 검찰청에서 발급한 K목사의 약식명령서를 진본을 입수하여 2008년 7월 8일 선관위원장으로 내용증명으로 제출하고 피선거권 유무심사를 재요청하면서 만일 선관위원회가 계속 직무를 유기하면 교회법에 따라 사회법에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예고하였습니다.
④ 그럼에도 2008년 7월 17일 선관위원장은 답변서에서 취업용 ‘범죄경력조회확인서’를 용인하고 서류에 하자가 없으면 접수하겠다고 답하면서 일단 등록이 되더라도 법률적 검토 후 하자가 있다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고 통보하여 후보자의 피선거권 유무에 관한 사전 심사를 거부하였습니다.
⑤ 2008년 7월 29일 제 12차 선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목사의 후보자격 심사요청이 재기되자 피선거권 유무를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는 교리와 장정 선거법 1018단 제 7조 (선거위원외의 직무) 1항에는 “후보자의 자격유무를 심의하여 결격사유가 확실한 경우에는 등록을 취소한다.”라는 물론, 교리와 장정 제 1018단 7조 3항 1번 심의분과위원회 직무에 “후보자의 결격사유 유무를 심의하여 전체회의에 상정한다.”라는 규정을 근거로 적법대호 심사하여 판단하면 되는 대도 이를 무시하고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이런데도 황목사님은 세워놓은 기관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하시겠습니까? 해명바랍니다.
2) 해명 2: 감리회 교리와 장정 재판법에는 제 884단 제3조 3항에 “교회재판에 관계되지 아니한 사항은 예외로 한다.” 제889단 제 8조 “재판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사항은 사회재판법에 준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가처분’이라는 조항은 교회법인 교리와 장정에 유감스럽게도 명문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아셨습니까? 그리고 감리회 교인으로써 교회법에 따라 주어진 권리를 되찾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주어진 권리를 되찾기 위하여 교회법에 근거하여 문제를 제기한 것이 감리회의 정체성을 흔들어 놓은 것이라고 지금도 주장하시겠습니까? 감리교인도 아닌 타 교단 성직자가 감리회의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기에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것입니까?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명 6. 황목사님은 “‘특별한 재판국’의 결정을 거부하고... 김국도목사 한 명을 아웃시키려다가 감리교 전체가 공멸한 위기에 놓인 것이다.”라고 표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황목사님이 지적한 특별재판위원회에서 판결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아시고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것입니까? [총회특별재판위원회 2008-1 판결의 공고]라는 제목으로 총회특별재판위원장께서 총회특별재판은 “특정 감독후보의 사회법처벌 사실 유무, 그와 관련된 피선거권 자격에 대하여 판결한 바 없습니다.”라는 공고문을 읽어보시고 위와 같은 주장을 펴고 계시는지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리회는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결의를 거부하고 K목사 후보자격에 대하여 논한 적이 없습니다.
해명 7. 감리회는 적어도 감독회장은 감리회의 최고 임원이며, 영적 지도자이며, 행정수반이며, 감리회 정책과 본부행정을 총괄하는 사람(교리와 장정 제 82단 제 17조)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에 감독회장은 고도의 도덕성을 요한다고 생각되어 정회원목사로 계속 25년 동안 무흠한 자로 감독회장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법규는 감리교인의 총의(입법의회)를 통해서 규정된 법인데 감리교인들이 긍지를 가지고 지켜나가고 있는 현행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너무도 불쾌합니다. 황목사님이 지적한 대로 법조항에 문제가 있다면 절차에 따라 입법의회를 통해서 개정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감리회의 모든 법적 행위는 현행법을 근거로 법질서를 위하여 감리교도 모두가 지켜야 하며 또한 불행한 일이지만 감독회장 재선거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개정이 아닌 현행법으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이를 부정하면서 총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하여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유인물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까?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명 8. 황목사님은 “결국 고수철목사와 신경하 감독회장은 감리교라는 단체에 의하여 결정된 문제를 국가의 파워와 개인의 파워로 해결하려는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적어도 신경하 감독회장은 앞에서 지적했듯이 감리교 최고임원이며 영적 지도자요 행정수반입니다. 감독회장의 행정명령을 불복하면서 선거를 혼란케 하는 책임자를 처벌하고 K목사의 자격 없음이 확실해 졌으므로 감리교 최고책임자로서 조치를 취한 것인데 이에 대하여 신경하 감독회장은 개인의 권한과 단체의 권한을 구분하지 못한 처사라고 매도하였습니다. 이는 곧 감리회라는 단체를 매도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지금도 신경하 감독회장이 감리회가 아닌 개인의 권한으로 조치들을 취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책임적인 해명을 요구합니다.
끝으로 사랑하시는 156만 감리회 성도 여러분!
위와 같은 내용(위의 내용 말고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들어있음)들이 배포된 유인물에 황목사님의 프로필까지 기재하면서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 이름으로 위와 같은 내용들을 타교단 목사의 글을 통해 전국에 배포하였습니다. 너무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156만 감리회 성도들은 타교단 목사를 통해서 감리회를 매도하는 글을 서슴없이 배포한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의 행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125년 전통을 가진 자랑스러운 감리회를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감리회가 성경 본질에 위배된 짓”이란 표현이나 “잘난 감독회장 하나”란 표현은 황목사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 글을 전국에 배포한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인가요? 앞으로 감리교도 모두는 소위 [감리교 교권수호 위원회] 행보를 지켜보면서 감리회를 지켜나가십시다.
새천년교회 박기창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