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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만났던 친구의 죽음을 생각하면서...그 집사는 '하나님이 나를 배신했다.'고 했었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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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14일 (화) 08:39:25
최종편집 : 2009년 07월 14일 (화) 10:00:41 [조회수 : 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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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처음으로 대학동창모임에 참석했다.

졸업후 처음 만난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났는데 한 친구의 죽음의 소식이 왔다.

 

이런 일들은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나그네 인생을 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덕이다 죽는 인생에 불과한가?

<경쟁하지 말아라> 일산에서 목회할 때 교인들에게 한 말이다.

일산신도시에서는 교회들이 무한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형교회 교인들이 미자립교회 목사집에 와서 전도를 했다.

(물론 목회자인줄 모르고...)

그들이 하는 말은 '작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현대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다. 교회가 기업이 된지 오래다.

돈 놓고 돈 먹기 식이다.

목사들이 투자를 해야 교회가 성장한다고 믿는다.

<교회부흥>이라는 말을 <교회성장>이라는 말로 바꾸어 놓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내가 목사로써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이다.

그러나 사랑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나를 슬퍼한다.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하루를 산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조의금이 없어서 문상가는 일을 걱정하는 나를 보며 하는 생각이다.

 

지난 금요일에 암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는 프랑스에서 함께 신앙생활했던 집사를 병문안했다.

몇달전에 어린 딸이 안구암으로 수술을 받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암이 발병을 한 것이다.

'암에 걸렸다는 말이 대수롭지도 않았어요?'

 

어린 딸의 일로 받은 고통이 엄청났기 때문이었다.

그 집사는 수술을 거부하고 딸을 위해 몇달을 기도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딸의 병을 고쳐주신다'고 응답하셨다고 했었다.

그러나 결국 병은 악화가 되었고 맹신자라는 말을 들은 후에야 딸의 수술을 허락했었다.

그 집사는 '하나님이 나를 배신했다.'고 했었다.

그런데 본인이 암에 걸려 수술을 받은 것이다.

 

나는 병문안을 가서 집사를 위로 했다.

나는 집사에게 '나는 가진 것은 없지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말로 위로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말로 위로를 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친구 문상을 빈 손으로 가야 하지만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나의 죄인됨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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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173.70.135.55)
2009-07-25 00:34:08
이시대에 이러한 무공해 목사가 있는가?
돈 놓고 돈 먹은 교회
배때기에 기름이 젔으니 세상 생각, 지상 낙원을 꿈꾸는 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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