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인신 비하용어를 사용하거나 욕설, 사이비 선전, 광고, 도배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금칙어가 적용이되어 있어 금칙어 사용시 글쓰기가 제한됩니다. |
|
|
| 왜 읽을만한 글들만 골라서 지우는지.. (감리교자유게시판 펀글) |
|
| 닉네임 : 한사람 |
2005-10-28 14:06:38 조회: 6834 |
|
|
|
이름: 나의주 (wlight5@hanmail.net)
2005/10/28(금) 12:09 (MSIE6.0,WindowsNT5.1) 210.222.51.6 1152x864
왜 읽을만한 글들만 골라서 지우는지..
얼마전인가?
물론 지금은 삭제되고 없지만, 어느 평신도가 쓴 '감리교회를 떠나면서'라는 글을 게시판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 내용중에 '하나님보다 감독님과 목사님이 더 무섭습니다'라는 귀절이 있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글을 보는 순간 숨이 막히는 것 같이 가슴이 아팠다.
그 말이 귓전에서 사라지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본다.
하나님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지고
어느새 그 자리에 '주님의 종님(?)'들이 올라가 있는가?
무엇이 그렇게 사람을 두려워 하게 만들고 있는가?
마치 중세의 교권을 보는 듯 하다.
감리교단의 문제 뿐만은 아니지만, 막강한 교권이 판치고 있는 것은 정말 큰 문제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이고,
하나님보다 더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우상이라면 '교권'은 현대의 가장 큰 우상인 것 같다.
내가 만일 스스로 '우상'의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된다면 하루 빨리 내려와 옷을 찢고 회개할 일이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등어리가 서늘해 지는 일 일텐데...
또 하나 궁금한 것이 있다.
게시판 관리자는 왜 읽을만한 글들만 골라서 지우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은혜가 되지 않아서 지운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해석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사람들은 은혜를 받을 수도 있고,
그 글로 자극을 받을 수도
무언가를 깨달을 수도 있다.
말 할 권리와 읽을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처사다.
적어도 이 게시판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 정도는 판단하고 알 만한 사람들이지 않을까?
혹시, 은혜가 되지 않는 글이 있다면
그 것이 정말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신중히 생각하고 기도할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없이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 삭제하고 조정하는 곳이 자유게시판이라면
이 게시판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와 가치가 없어 보인다.
개인 홈페이지도 아니고 공공 게시판을 이렇게 획일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정말 처음 보았다.
좀 창피하다 ㅠ.ㅠ
사회도 독재정권때 처럼 언론 통제를 드러내고 하지 못하는데
교회가 이렇게 속 좁은 일을 하고 있다니 말이다.
원래 자유게시판이라는 것이 마음껏 이야기하라고 열어 놓은 곳이니 만큼
웬만하면 '삭제'하지 말자.
이상 야릇한 광고물은 며칠씩 삭제안되고 잘 있더구먼서도.. 왜 어떤 글들은 그리도 인정사정없이 삭제하는지..
이구~
이름: 나의주 (wlight5@hanmail.net)
2005/10/28(금) 12:26 (MSIE6.0,WindowsNT5.1) 210.222.51.6 1152x864
Re..추신
이제는 진정기미가 보일만도 한데 모교회 문제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처음에는 '왜 평신도들이 감독님이 파송한 목사님을 받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시끄럽게 하는가?'하고 못 마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교회 안에서의 크고 작은 세력다툼에 대해 보고듣는 것에 신물이 나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이상한 생각이 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그리도 사력을 다해 저항하는 것일까?'
만약에 감독님의 파송이 적법적인 것이라면
평신도들이 아무리 반항하고(?) 난리를 쳐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텐데..
아직도 이 일이 끝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면 무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리저리 궁금해 있던 차에 게시판에서 감리교회를 떠난다는 어떤 분의 글을 읽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글을 읽고 나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어쩌다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무서워하게 된 현실이 되었는지..
'유혈사태'까지 있었다니...
행여나 교회안에서 '살인'이 날까봐 겁이 나서 교회를 떠난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일을 감독님은 알고 계실까?
아무리 요즈음은 권리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라지만
교회문제가 이 정도까지 갔다면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
높은 자리(?)는 다른 사람을 다스리라고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책임을 져야 하기때문에 더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다.
교회안에서 피를 흘리는 일이 있었다면,
이 일에 관계된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그 것이 ㅂ교회 교인들이 주장하는대로
'감독이 파송한 목사가 고용한 사설경호원에 의한 것이라면',
사설경호원을 고용한 목사와 그 목사를 파송한 감독은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
윤연수감독님은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면 한다.
누군가의 잘 잘못을 떠나 이렇게까지 방치한 것은 분명한 감독의 직무유기고,
법대로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감독의 직권남용이고,
일을 은혜스럽게(?) 풀지 못했다면 감독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문제다.
감독은 진정으로 교회와 목회자와 교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는 일에 주력을 다 하는 사람인가?
감독은 교회 안의 절대권력자가 아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 겸손히 섬기고 봉사하라고 주신 직책이다.
사울을 세우셨다 폐하신 메세지를 들어야 한다.
잘 못했으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
힘없고 선량한 대다수 목사들은 열악한 목회환경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
교단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나라도 세금을 걷으면 국민을 위해서 쓴다.
교회 부담금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쓰여지고 있을까?
어쩌다 감리교단이 이렇게 되어가는지..
생각할 수록 가습이 답답하다.
이름: 나의주 (wlight5@hanmail.net)
2005/10/28(금) 12:32 (MSIE6.0,WindowsNT5.1) 210.222.51.6 1152x864
Re..이구..
추신으로 글을 올리려는데 자꾸 '부적절한 단어'가 있다고 싸인이 나오면서 글이 안 올라간다.
이유를 알 수 없어 한동안 씨름을 했다.
안 해야 할 말을 한 것이 있는가?
너무 감정적으로 비판적인 글을 쓴 것인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이리 저리 생각하며 여러가지 단어를 빼고 넣고 여러번 시도를 해 보았다.
그러다가 교회 이름을 뺐더니.. 그제야 올라간다.
그렇다면 모 교회는 이 게시판에서는 언급조차 할 수 없는 금지언어인가 보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의사표시가 되겠으며
하소연이 통하겠으며
언론을 막고 통제하는 속에서 어떻게 정의가 이루어 지겠는지..
오늘 정말 충격을 받았다.
사회에서만 이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교회안에서도.. 이렇게 하는구나..
이구.. 주님.. 어쩌면 좋습니까? |
2005-10-28 14:06:3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