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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약한선(噤若寒蟬)
 닉네임 : 쓴소리  2021-12-01 08:44:01   조회: 646   
금약한선(噤若寒蟬)

금약한선

입을 다물 금(噤)과 같은 약(若)과, 찰 한(寒)과 매미 선(蟬)인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이 말은 찬바람을 맞은 매미는 입을 다문다는 뜻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사람들의 귀가 따갑도록 울어대는 매미는 따뜻한 온기가 있기에 울었다.



이는 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울었는데 원치 않는 차가운 서리가 내리니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이는 매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계절이라는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름이라는 계절을 싸늘한 늦가을의 서리가 내리니 추위가 무서워서, 울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매미는 추운 겨울이 아니면 여름 내내 우는 것이다. 개구리도 여름밤이면 울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말이 “개굴개굴 목청도 좋다.”라고 문학적으로 표현을 하지만, 그러나 그런 개구리도 가까이 가서 돌을 던지면 울다가도 뚝 그친다. 이는 외부적으로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도 아무리 좋은 노래를 기분 좋게 불러도 옆에서 방해하면 그 노래를 끝내지 못하고 중단하고 만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은 대화하면서 살아야 한다. 부부간에도 정담을 나누고 살아야 행복하지 대화가 단절되면 불행의 씨앗이 되어 그 결혼생활은 이혼으로 결말이 날 것이다.



공산주의 세계는 가족과 대화도 당에다 보고하여 불순한 사상적인 대화가 오고 갔다면 이는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다.



그리하여 가족 간에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할 수 없고 이웃과도 마음을 터놓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인데 대한민국과 같이 언론의 자유가, 있어 옛말에 “임금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욕을 할 수 있다.”라는 말과 같이 대통령에게도 이런 말 저런 말 할, 말 못 할 말,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가 좋다는 것이다.



속담에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두서없이 하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법으로 금지(禁止)하겠다는 시도는 매미가 울 수 있는 자유는 있지만, 차가운 찬 서리 바람이 강제적으로 노래를 할 수 없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리 자유(自由)를 말해도 법(法)안에서 자유이지 법을 벗어나면 이는 자유가 아니고 방종과 타락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말은 자유롭게 하지만, 결과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상관이나 권력자가 자신의 비리를 감추려고 언론을 탄압해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아니 되는 일이다.



그러므로 어느 기관이나 부정과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내부고발자가 있어야 하는데 내부고발자 자체를 없애겠다는 잘못된 법은 만들 수도 없고 만들어서 될 일도 아니다. 가짜뉴스나 가짜 고발한 자는 기존 법으로도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부정부패가 일반인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법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린다고 계산하고 가짜뉴스라는 명목으로 처벌을 강화한다면 이는 자유민주주의 언론법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옛날 처녀들이 시집을 가면 시집살이 편안하게 하는 비결은 청각(聽覺)장애인 생활 3년 시각(視覺)장애인 생활 3년 농아생활(聾啞生活) 3년을 하라고 말한다. 이는 편안한 시집살이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법칙이다.



이와 같은 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아니 되는 말이다.



사람은 보는 것을 말하고 듣는 것을 말하며 의혹이 있으면 그 의혹을 제기하여 사실 여부를 가려내어 결과에 따라서 상을 받든지 벌을 받든지 해야지 무조건 입을 틀어막아 놓고 보는 것도 말하지 말고 의혹은 더더욱 말하지 말라는 식의 언론과 사람의 입에 재갈을 물려놓으면 나타나는 부작용은 어느 정도가 될까? 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옛날에도 역적모의가 있을 때 밀고를 통해서 사전에 발각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의혹을 제기함으로 부정과 부패가 근절된다면 국가적으로는 크나큰 이익이 되겠지만, 부정부패를 계획한 자들에게는 낭패가 될 것이다.



만약 그와 같은 일이 모함이나 허위였다면 그는 상응한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이 말을, 못하도록 하는 방법은 강압적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과 법으로 금지하면 되지만, 이야기 중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라는 것을 알고 임금의 권위에 눌려 말을, 못하고 있는데 말을 못 하는 것으로 인하여 병이 날 정도라 대나무 숲에 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다.”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모두는 알고 있을 것이다.



지선 분철 문악무언 응전석기 자동 한 선 차죄인야(之善不薦聞惡無言隱情惜己自同寒蟬此罪人也)라는 말은 “좋은 일을 알아도, 천거하지 않고 나쁜 것을 들어도 아무 말이 없고 사정을 감추고 자신만 아끼니 스스로가 겨울 매미 같으니 나라의 죄인이다.”라는 말이다.



이야기는 동한(東漢) 시대 두밀(杜密)과 유승(劉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유승(劉勝)은 퇴임 후 세상에, 대하여 관심을 같지 않고 보아도 못 본 척하고 들어도 못 들은 척하며 어진 인재가 있어도 나라에 천거하지 아니하는 이야기다.



이는 국가의 간섭과 법으로 말을 못 하게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자신이 매사에 관심이 없어 말하기가 싫어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법조계나 공무원사회에서 그리고 정치계에서 불의를 보고도 말을, 못하고 말을 하려고 해도 강력한 제제로 말을 못 한다면 이는 매미가 울고 싶어도 찬 서리 때문에 울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성경에 세례요한은 주변환경과는 상관없이 광야의 소리를 냈다. 그리하여 그는 최고통치자 임금의 부도덕성을 날카롭게 꾸짖고 그의 잘못됨을 지적하다가 목이 잘려 세상을 떠났다. 이것이 곧 속언에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겠다.”라는 말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고 하는 것이다.



현재는 그와 같은 목사도 없고 그와 같은 국가의 지도자도 없다.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무엇이 두려워서 “언론통제법”을 만들려고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명목은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것인데 이는 이유에 불과하다 가짜뉴스는 있는 법으로만 해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



속언에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고 했는데 세상에 비밀도 없거니와 입만 틀어막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부정과 부패와 어두움의 행위가 없어지면 언론이 아니라 그 무엇도 두려울 필요가 없다. 성경에 “의인(義人)은 사자와 같이 담대(膽大)하고 악인(惡人)은 쫓아 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逃亡)하느니라”라고 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언론통제법”을 만들지 말고 바른 처세를, 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속언에 “말은 남이 웃을 수 있는 말을 하고 행동은 남이 입을 다물 수 있는 행동을, 하라”라고 하였다.



이는 그 사람의 말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고 이는 비웃음이 아니라 진정으로 기분이 좋아 웃도록 하고 행동은 말할 필요가 없이 긍정적으로 인정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매미가 울고 싶은데 울지 못하도록 매정한 찬 서리가 내리는 것은, 매미에게는 원치 아니한 불행일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해야 할 말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개개인 스스로가 알아서 하도록 해야지 속언에 “빈대, 한 마리 잡겠다고 초가삼간(草家三間)을 태울 수는 없다는 논리이다.
2021-12-01 0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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