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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에 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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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무릇돌 |
2019-02-14 08:47:08 조회: 3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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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부활은 '과거의 사실'이고, 죽은 자들의 부활은 '미래의 약속'이라고 할 때, '부활의 현재성'은 증발되고 만다.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미래의 일로 돌려버림으로써, 그들(서구 신학자들)은 부활의 핵심을 놓치고 있다. 과거 죄 가운데서 살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롭게 변화되었다는 것 자체가 '죽은 자들의 부활'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그분처럼 사는 삶 자체가 '부활을 증거하는 삶'이라고 하는 것을 그들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그들 논의는 오랜 오해의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베소서 2장 1절을 보자. 거기 보면 바울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라고 말한다. 변화 이전의 삶을 전제하고 하는 말이다. 죄인을 일러 '죽은 자'라고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바울이 말하는 '죽은 자' 개념이다. 죄 때문에 죽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죽은 자와 같은 삶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에수 그리스도가 사신 것처럼 사신 것처럼 살고 그가 행하신 것처럼 행하는 것을 일러 '죽은 자들의 부활'이라고 한다. 죄인(죽은 자들)이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는, 이런 사람들의 변화된 삶 속에서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았고,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를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켰다."(행 3:15, 롬 10:9)라고 선포하고 나섰던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바울이 "만일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했을 것이다."(고전 15:13)라고 말하면서, '죽은 자들의 부활을 전제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스도가 부활했기 때문에 죽은 자들도 부활한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죽은 자들이 부활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부활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논리인 것이다...
강일상의 [마가복음의 기적이야기}에서 발췌, 강조는 무릇돌 |
2019-02-14 0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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