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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이다니엘 신부의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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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02일 (토) 13:13:48
최종편집 : 2009년 05월 02일 (토) 13:34:29 [조회수 :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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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미 성공회 이다니엘 신부가 이메일로 보내준 글이다.

은파
 
 
휘영청 달빛 아래로 몰려오는 
 
파도여 그대를 너울너울 춤추는
 
여인이라고 부르고 싶구나
 
손과 손을 맞잡은
 
강강수월레 처럼 이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넔을 잃는다
 
달빛에 반사되는 은물결은
 
곱게 단장한 그대 얼굴이기에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싶구나
 
오직 순수하게 피어나는
 
그대 마음이 저 속세의 멍든
 
거리에까지 번져 갈 수는 없을까
 
눈을  고요히 감고 장차
 
다가올 유토피아를 그리어본다
 
깊어 가는 밤 백사장을 도저히
 
떠날 수 없어 그대 곁에
 
돌기둥으로  남으련다 
 
.........................................................
 
 
세월의 먹이
 
인간은 세월을 장악할 수 없는 피조물이다.
 
모두가 세월의 먹이가 되어 서서히 사라지는데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순례자의 운명이다. 
 
그러므로 현실을 쪼개고 영원한 것을 이식하는 것은
 
너무 아름다운 것이다.
 
 

   

  (미국 성공회 성 야고보교회. 주임신부, 이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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