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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의 필통> 코피노 미혼모들의 한국요리교육
김봉구  |  bgkim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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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02일 (토) 13:03:22
최종편집 : 2009년 06월 28일 (일) 00:39:30 [조회수 : 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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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의 필통> 코피노 미혼모들의 한국요리교육

코피노(Kopino)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말합니다. 필리핀에 와 있는 한국인들과 필리핀 여성(Filipina) 간에 동거 등을 통해 태어난 코피노와 필리핀 여성은 한국 남성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일수록 코피노 비율이 높아 퀘존지역에만 3천여명의 코피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필리핀 전역에 세부, 클락, 바기오 등 한국인 집단 거주지역 등을 합치면 그 수치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대부분 한국 남성들은 필리핀 여성과 코피노 아이들을 버리고 한국으로 귀국하던지 종적을 감춰 남겨진 미혼모와 코피노만 딱한 상황입니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로 피임과 낙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코피노 증가에 일조하고 있습니다.일자리가 없어 취업하기 어려운 필리핀에서는 인구의 10%인 800만명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로 나가 돈을 벌고 있는 실정이라 미혼모들이 필리핀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러다보니 미혼모들은 친정집에 아이를 맡겨두고 유흥업소 등에 취업하여 아이의 분유값을 버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어떤 미혼모는 돈이 없어서 제대로 먹지 못해 젖이 안 나오고 분유를 살 돈도 없어 배고파 울고 있는 갓난 아이에게 물에 설탕을 타서 설탕물을 먹였다는 눈물나는 이야기까지 전해듣고 있습니다.

분유값도 4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한국인 하숙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는 도우미 월급이 10만원 정도이니 분유값도 매우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딱한 사정을 알고 대전외노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올해 필리핀 퀘존시티에서 코피노와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어교육, 컴퓨터교육, 미용교육, 한국요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미혼모들에게 한국요리교육은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의 한국식당이나 한국 하숙집에 한국요리 도우미로 취직을 할 수 있고, 게다가 한국요리를 할 수 있으면 일반 도우미보다 2배 가까운 월급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어까지 구사하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래봐야 한국돈으로 20만원 정도이지만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필리핀에서는 이런 일자리를 찾는것도 본인들에게 큰 행운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교육을 마치면 미혼모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아빠없이 버려진 코피노를 혼자 키울수 있는 자립에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코피노를 안정적으로 잘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미혼모들의 경제자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양육비, 의료비, 생활비, 교육비 등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외노센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코피노들과 미혼모들을 위해 이들이 한국 아빠없이도 당당하게 필리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기도와 후원을 당부드립니다.

한국요리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에 2시간씩 진행됩니다. 오늘은 완자(동그랑땡) 영어로는 미트볼, 따글로그로는 볼라볼라를 만들어 봅니다. 요리강사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이제는 직접 볼라볼라를 만들어 봅니다. 완자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두부와 돼지고기를 잘게 갈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손바닥 위에서 굴리고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을 입혀서 기름 친 후라이판에 올려 놓고 약한 불로 앞뒤로 몇차레 지치면 아주 맛있는 완자가 완성됩니다.

필리핀에서 기술교육을 할 수 있다는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기술훈련 관리기관의 대표입니다. 기술훈련기관에서는 항상 증명서와 필리핀 정부의 대표 사진도 같이 비치해야 합니다. 대전외노센터 / 042-632-6242 / http://www.djmc.org

♡ 결혼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들의 친구! <대전외노센터>
▶ 상담실,쉼터: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16-2 ☎ 042-631-6242
▶ 부설기관: 이주민 무료진료센터(매주 일요일 오후 2시-5시, 양방, 한방, 치과, 약국)
▶ 부설기관: 결혼이주여성 인권센터(한글,컴퓨터,취업,문화,임신육아,법률교육)
대전시 중구 은행동 18-3(태평양약국 3층) ☎ 042-222-6242
▶ 후원계좌: <외노센터> 농협: 415-12-501704, 국민은행: 475201-04-0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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