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이 아들 김정일에게 국가를 세습했다던가 한국 최대기업 그룹 회장 이병철이 아들 이건희에게 기업을 세습시키는 것은 봤어도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의 교회를 자기 아들에게 세습시킨다는 이런 파렴치하고 황당한 짓은 듣지를 못했다.

미국에선 이미 오래 전에 빌리그래함이 북한의 김일성을 위대한 영도자로 찬양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기 아들에게 미국 최대의 선교재단을 세습시킨 바 있다. 또 몇몇 오순절 계통의 대형교회 목사들도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한 모양이다. 그러나 한국기독교는 이런 저질 불량 풍습도 미제라고 수입해서 활용을 하는 모양이다. 식민지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주인나라의 풍습을 양심없이 도입하는 목사들이 부끄럽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종에게는 소유개념이 없다. 종은 종의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이며 주인의 아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의 종을 자처하는 목사들에게 이 원칙은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 이 원칙이 위반되고 변칙이 도입될 때 교회의 부패와 변질과 타락은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습한 저 종들은 과연 하나님의 교회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함 없이 무모한 짓을 자행하는 것일까? 저들이 이런 대역 죄를 주인과 주인의 자녀들에게 자행하고도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인가? 아니면 저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교회를 개인의 기업정도로 여기고 창업을 했다는 것인가?그렇다면 교회세습은 하나님과 사람을 상대로 벌인 희대의 사기극이 아닌가? 세습목사가 처음부터 교회를 기업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과연 그는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운 교회가 번창했다하여 겁도없이 배째라는 식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자신의 개인 교회처럼 아들에게 세습할 수 있다는 것인가?

저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섬긴 목사들이라면 어떻게 주인의 허락도 없이 임의대로 자기의 아들을 세습시킬수가 있는가? 자질과 소명도 검증되지 않고 적법한 절차도 무시한채 자격미달인 자를 아들이라는 이유로 그리스도의 교회의 주인을 삼게 하면서 여전히 주의 종으로 행세하고 대접을 받고 있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문제는 종을 세습시켜 준 성도들 곧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있다. 저들이 정녕 하나님의 자녀였다면 결코 종의 파렴치한 반란과 역모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저들 역시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든가 아니면 어린아이여서 종에게 농락을 당하였으리라....!

플레비언개혁연대 카페를 연일 달구고 있는 대구 S교회의 파문으로 원로 목사와 교회를 세습한 아들 목사의 비상식적인 언동과 그간의 내력, 성도들의 분열과 출교등의 일을 관심있게 지켜보자니 통분을 금할 길이 없다.

원로목사가 40여년이 넘도록 목회를 하며 양육한 양들에게 "고위간부, 고위 공직자, 하다못해 주유소 주인 하나 없는, 어쩌면 체로 거른듯이 골라모은 이렇게 수준이 (낮은 교회)" 라고 한 비하발언은 차마 상식적인 사람의 온전한 정신으로는 하지 못하는 것임을 알고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우선 자기 교인의 인격과 영성을 사회적지위나 명성으로 평가하는 발상이 코미디 아닌가? 자기가 목양한 교인들에 대한 비하나 폄하발언은 하늘에 대고 침뱉는 꼴임을 모른단 말인가?더구나 그들이 누구인가? 그들은 하나님의 양들이다. 자신은 그들을 돌보라고 불려진 청지기가 아니던가!

이런 무책임한 목사를 40여년이 넘도록 모시고 섬기며 교회를 위하여 헌신한 교인들에게 차마 목사로써 해서는 안되는 언동을 지껄이는 것은 목사의 심각한 월권행위이며 자질문제다.

그런데 그 아들 되는 담임목사는 아버지 원로 목사 보다 한수 위.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현재 문제의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아들 목사의 학력위조 시비는 끊이질 않는데다 작년 8월에는 급기야 기도하는 장로의 목을 뒤에서 가격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사과나 손해배상도 없었고, 도리어 기도하던 장로는 신천지로 몰려 출교되었다.

출교된 교인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대대로 섬기던 교회에서 갑자기 신천지 이단으로 몰려 변론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어느날 갑자기 형제와 교우로 지내던 성도들의 손에 떠밀려 출입을 차단당했다. 목사의 농간에 성도들은 철천지 원수가 되어 상대를 막아서고, 한쪽은 뿌리치며 들어가려는 비극이 연출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이 사건의 중심에 선 목사의 취미생활을 보도록 하겠다. 어느 진도개 사랑 카페에다 자기 애견에게 금이빨을 해 넣어준 사진과 함께 자랑스레 교회 홈페이지를 링크해둔 아들 목사. 교인사랑 보다 깊은 애견 사랑이 그만 성도들에게 발견되어서 한때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는 것. 사진에는 " 사례비가 년 일억이 넘으니 돈 쓸곳이 없었나 보다" 는 성도들의 자조섞인 글이 함께 들어가 있다.

대구 모 교회 목사의 독특한 개사랑이 우리에게 실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투견하다 부러진 이빨을 금으로 보철을 해 주고 성탄절날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기 애견이 기도를 한다고 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더구나 캐나다의 개사랑을 부러워하며 말하기를, 그 곳에서는 매년 10월 첫주에 개들에게 세례를 주고 자신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더라도 개에게는 좋은 것으로 먹인다고도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개팔자가 상팔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게도 그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 성도들은 그 목사로부터 개 취급도 못 받고 있는 현실을 보며 이 사람이 그리스도인인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이 사진과 글은 문제의 목사가 작성한 것이며 해당 교회의 개혁을 요구하는 분들이 제공해주신 자료입니다) 로마교회에서는 세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세례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주입되어서 성화를 통해 점점 그 은총이 커지기도 하고 죄를 행하면 은총이 점점 줄어든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세례는 표지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지 특별한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개혁교회의 통념입니다. 세례의 형식에 있어서도 침례여야 하느냐 물을 뿌리는 정도로도 가능하느냐 가지고 갑론을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침례를 받았기 때문에 침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빌립이 사막에서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을 때 침례를 할 만큼 충분한 물이 있었겠느냐와 '물에 내려가'라는 의미는 담구었다는 말이 아니라 발이 물에 잠기는 정도였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에 물이 없는 곳에서는 침례가 아닌 다른 수단을 썼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반드시 침례는 아니었다는 성경적 근거가 있기 때문에 침례가 맞느냐 물을 뿌리는 정도가 맞느냐는 복음의 본질에 훼손될 만한 논란 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여기서 세례의 정의와 의미를 논하기 위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닙니다. 과연 개에게 세례를 주는 행위가 성경적으로 합당하느냐? 를 생각해보고자 꺼냈습니다. 세례는 일반적으로 구원에 대한 외적 표지로 봅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하여 구원이 보장되느냐와는 별개입니다. 세례를 받고도 구원을 못 받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도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세례가 구원에 대한 중요한 성례 중 하나임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개에게도 세례를 주는 사람들은 개에게 무엇을 위해 세례를 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개에게도 구원이 있다는 의미인지, 교회내에서 세례를 통해 개에게도 회개와 구원을 선포하겠다는 뜻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범신론자들은 개에게 신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범신론자들도 세례를 베풀기도 합니다. 그들이 신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개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이야 뭐라 하겠습니까만 정통교회에서 이런일을 행한다면 이것이 바로 이단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행위가 대구 S교회 목사는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것이 바르다고 본다면 그는 아무래도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하기야 자신의 교회 장로가 기도하고 있는데 뒤통수를 때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일까 하는 생각은 벌써 들었습니다만 개에 대한 그의 행동으로 그 혐의가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의 정체성이 모호한 목사가 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 한편에서는 어떻게든 교회를 주님의 손으로 되찾겠다고 힘쓰시는 분들이 계시는 이런 상황...정말 너무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교회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자 애쓰시는 천막교회의 그분들에게 응원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 http://cafe.daum.net/AFFECTION by 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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