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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떠나 길 찾기, 중국 땅에서 멋쟁이로 살아남기[역사와 만나는 가족문화기행]2박3일, 멋쟁이학교 학생들과의 짜릿한 만남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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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04일 (수) 18:23:39
최종편집 : 2009년 03월 06일 (금) 15:31:59 [조회수 : 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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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항구도시 위해시(威海市)를 찾았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로 제주도 보다 가깝고 우리나라와 위도가 같아 기후변화가 거의 없다는데 올겨울은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중국국토의 동쪽 끝머리에 위치한 항구도시 위해에는 첫째 딸 류새라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우리와 다른 타 문화권에서 진행되는 멋쟁이학교만의 고유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살아가는 면면을 보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살피고 격려하기 위해 찾게 되었다.

   
▲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가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 지구에 있는 항구도시 위해시(威海市)에 있는 멋쟁이 학생들과 짜릿한 만남을 가졌다.

우선 기존학교와 교육취지가 다른 멋쟁이학교는 사랑방교회로부터 설립되었으며, 이는 교육을 통해 선교하도록 교육에 대한 소명을 받았고, 우리 사회가 참 교육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멋쟁이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전인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해야 하고, 조화로운 인격체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을 짓게 하려는 프로그램과 나아가 민족과 인류를 위해 봉사할 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하고자 한다. 특별히 사춘기의 성장과 변화의 특징을 고려하여, 체력단련과 자아확립, 생존에 필요한 능력과 지도력을 갖추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학교다.

교육의 특징으로는 사랑방공동체의 교육적인 소명에 따라 교육하고, 조화로운 인격의 형성, 개인의 능력에 따른 개인별 교육, 각자의 고유한 달란트 교육, 지도력훈련에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지식보다 삶, 물질보다 믿음, 경쟁보다는 함께 하는 삶,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을 교육하고, 특히 자율학습, 체험학습, 노작(勞作)학습, 직관(直觀)학습, 공동학습을 교수-학습의 중요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 위해시에 있는 행복한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도 드리고, 멋쟁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위해시장을 둘러보면서 맛난 중국요리와 행복한 이야기로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이러한 배경이 밑바탕이 된 멋쟁이학교의 타문화체험 및 국제화프로그램은 1년 동안 중국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에서 진행된다. 멋쟁이들의 중국생활은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던 생활방식을 반성하고 새로운 도전과 경험 그리고 창조를 통해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시키고, 각자의 재능을 계발하여 자신의 고유한 삶을 보람 있게 살며, 다른 사람에게 관심과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적인 존재, 그리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몸으로 돌보는 그리스도의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 하겠다.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 동안 타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모처럼 시간을 맞추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중국어 과외로 쉴 뜸이 없었지만 학부모들이 온다는 기대와 설래 임이 남달라 몸도 마음도 온통 들떠 있음이 미리부터 짐작할 수 있었다. 위해공항에서 멋쟁이학교 기숙사가 있는 황관난치(지역이름)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30분정도 걸린다. 이곳을 한걸음으로 마중 나오신 임경실 선생님을 뵈면서 애쓰신다는 위로의 말보다는 또 다른 무언가로 위로를 들여야 하는데... 가족기행이 있은 마지막 날에도 하룻밤을 지내지 못하고 온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 마지막 날에는 하이라이트로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폼 나게 봤다. 평소보다 더욱 멋진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능숙하지 않은 솜씨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멋쟁이 아이들이 공부하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 지구에 있는 항구도시 위해시(威海市)는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으로 중국어를 몰라도 살 수 있다는 곳이다. 이곳에는 최고급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단지가 공존하는데 대부분 한국인 교포들이 산단다. 한국마트, 세탁소 등등 자체 간판도 한국어로 되어 있다. 밤에 맘 놓고 여자들이 다닐 만큼 치안 또한 완벽하다는데 그래도 해변가 등 우범지역은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도처에 우리 글 간판으로 도배되고 우리말이 통하는 건 물론 현지인들도 우리말 배우기에 열성이어서 대화소통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곳이다.

역사적 지리적 감정적으로 우리민족과 가까웠던 산동반도는 개혁개방의 봇물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온 조선족들과 대중투자의 전초기지로 간주한 한국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현재 동북3성 다음으로 중국제2의 한겨레사회로 급성장하고 있다. 청도를 중심으로 위해, 연대, 일조, 제남, 유방, 하택 등 산동반도 전역에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이하 한겨레 사회라 함)이 속속 진출해 있으며 자체조혈기능을 갖춘 코리아상권도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초창기 두 자리숫자에 불과하던 한겨레사회는 20년간의 성장을 거쳐 근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동 반도에 조선족 약 18만명, 한국인 근 12만명에 달한다. 위해시에는 한국인 약 3만5천명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찍 해상왕 장보고장군이 신라관을 설치했다는 위해시는 유엔으로부터 ‘세계 주거환경개선 최적의 모범도시'로 선정, 한겨레들이 모여들면서 현대판 ‘신라방'이 되어가고 있다. 위해시구의 조선족과 한국인 상가는 크게 3곳으로 획분, 시정부를 중심으로 환취구와 경제기술개발구, 첨단기술개발구의 제왕궁 지역 등이다.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아파트단지는 첨단기술개발구의 제왕궁, 이곳에는 약 400여가구의 조선족들이 살고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아파트단지는 경제기술개발구 황관소구, 여기에도 약 400여가구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중심의 재부광장에도 약 100여가구의 한국인과 조선족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발 중에 있는 ‘한국성'도 향후 코리아타운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멋쟁이학교의 타문화체험 및 국제화프로그램은 1년 동안 중국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에서 진행된다. 멋쟁이들의 중국생활은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던 생활방식을 반성하고 새로운 도전과 경험 그리고 창조를 통해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시키고, 각자의 재능을 계발하여 자신의 고유한 삶을 보람 있게 살며, 다른 사람에게 관심과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적인 존재, 그리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몸으로 돌보는 그리스도의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 하겠다.

한국유학생유치를 목적으로 산동대학 위해분교에서는 2003년 7월 한국학원을 설립, 이 학원에서 공부하는 한국유학생은 약 300여명에 달하며 졸업생은 누계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위해의 화동예술학교, 대광화국제유학생학교, 외국어교육센터, 위해번역학교, 중세국제학교, 하얼빈공대 위해분교 등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국학생은 수백 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교회는 5곳, 천주교성당은 1곳, 불교사원은 1곳이 있다.

청도, 위해, 연대 등 지역에 조선족이나 한국인을 상대로 한 유치원, 언어학원은 60여개에 달하는 것을 조사됐고, 한국은 위해의 최대 투자국으로서 이곳에 진출한 주요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금호그룹, 대우자동차부품유한공사, 위동항운, 금융수산유한회사 등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산동 지역에서 조선족과 한국인이 한겨레를 이루어 살고 있는 배경에는 열심히 살아가려는 슬기롭고 용감한 우리민족의 우수성도 한 몫 했겠지만 각 지방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투자유치우대정책, 서비스정부건설, 투자환경개선 등 인위적인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한국인과 조선족 지성인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산동지역 전반에는 한겨레 사회라는 기틀이 다져지고 있다. 산동지역 한겨레사회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상호 의존, 협력하면서 한층 성숙된 민족공동체로 발전, 장대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발 금융 및 경제악화로 한국경제가 추락하면서 벌써 산동을 벗어나는 한국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음력 정월 초하룻날[春節]이후 위해에 살고 있던 한국인들이 대거 본국으로 빠져나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중국도 부모들의 교육열은 만만치 않다. 교육열로 인해 아이들에겐 방학이 없다. 중국인과 한국인을 분리해 교육이 진행되는데 교육시설 및 설비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다. 여기서 한국인들의 중국유학은 주로 자녀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중국 유학의 종류는 크게 중국어를 익히기 위한 목적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예비학습의 목적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지며, 기간에 따라서 단기어학연수(3주_2개월)와 장기어학연수(6개월,1년)로 나뉘는데, 멋쟁이들은 영어로 진행되는 장기국제연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중국유학생활을 하면 중국어를 마스터 할 때까지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커리큘럼이 아쉽다. 중국유학생활은 대부분 정확한 목표로 학업에 전념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한다. 위해와 인접한 청도도 몇 천명의 학생들이 유학을 왔지만 현지에서 공부를 시키고 있는 한국인 주부의 말에 의하면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귀 뜀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국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좋지 못한 인상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를 두고 학생의 탓으로만 돌리려는 우리의 시각도 바꾸어야 할 부분이 많다. 중국은 외국이라는 특성이 있기에 더 많은 문제점이 잠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첫째, 정확한 목표 및 방향을 제시하고 진학, 취업, 어학, 공부, 문화체험 등 어느 것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학업의 방법도 달라져야한다. 둘째, 철저한 자기관리 또는 주변인들의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홈스테이 또는 학원생들은 학원수업, 학교수업으로 그날의 공부를 모두 했다고 생각하는데 어학은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중, 고생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유학은 부모님들이 위탁 또는 학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조사 및 검토가 필요한데 과연 우리자녀들의 평생을 좌우할 문제를 맡겨도 되는지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성이 전제된 엄격한 학업 및 생활의 관리가 처음 적응하기 쉽지는 않은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초기 어느 정도 습관으로 정착만 된다면 학습효과와 생활이 안정적이 될 수 있다.

   
▲ 멋쟁이들과 부모들이 회식후 해상공원을 산책 중, 중국에서도 산동성 위해시는 청결한 지역으로 소문이 나있는 곳으로 해변가 산책공원을 수십 킬로미터씩 조성해 놓아 인상적이지만 해변으로 곧장 흘러가는 하천지류 곳곳에서는 쓰레기들과 폐수가 뒤엉켜 썩어가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공동체생활과 개인의 사회성을 형성하는 성장과정에서 한번쯤은 경험해 보아야할 가치가 있는 유학생활이지만 전제조건은 학부모와의 아이의 많은 대화이다. 유학기관이나 관계하시는 분들의 가치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유학을 결심하신 분들을 그냥 돈벌이로만 생각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착당일 짖은 겨울안개와 을씨년스러운 기후로 인해 주변환경은 삭막했다. 간간이 고속도로 좌우편으로는 이어지는 구릉 같은 산들이 펼쳐졌고, 과수나무가 많은 밭들이 길게 늘어지다가 시내쯤에는 고급빌라와 허름한 빌라들이 앞 다투어 자리했다. 이곳에서 항구와 위해시내까지는 30분정도 떨어져 있다. 중국에서도 위해시는 청결한 지역으로 소문이 나있어 중국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싸스]때에도 핵심지도부들이 이곳으로 피신해왔을 정도라고 한다. 해변가 산책공원을 수십 킬로미터씩 조성해 놓아 인상적이지만 해변으로 곧장 흘러가는 하천지류 곳곳에서는 쓰레기들과 폐수가 뒤엉켜 썩어가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윽고 6개월 동안 떨어져 살았던 아이들과의 상봉은 부득불 참석하지 못하신 학부모 목까지 사랑방공동체 방식으로 차례차례 짜릿한 포옹을 이어갔다.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들을 잘 넘긴 회포를 풀고 나니 멋쟁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넘친다. 중국이라는 낮선 나라에서 이 아이들이 마음껏 웃음꽃을 피어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기에 여러 날 중국행을 위한 논의와 논의를 한 끝에 오늘에서야 달려온 것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 꼭 먹고 싶었던 고국의 과자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박스째로 사다가 전달도 해주면서 흐뭇함을 가슴 속으로 깊이 느꼈다. 그토록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던 사랑하는 자식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들은 한 마음이 되어 낮선 중국 땅 속의 또 하나의 사랑방을 만들었던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맛난 중국요리로 회식도 하고 당번인 남자아이들이 직접 밥을 짓고, 저녁만찬을 마련한 밥상, 아이들의 학교방문,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위해시장을 둘러보면서 가이드 받기, 미리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도 받고 시장의 특산품 가게 둘러보고 마지막 날에는 하이라이트로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폼 나게 봤다. 평소보다 더욱 멋진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능숙하지 않은 솜씨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떠나오던 날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은혜롭게 진행됐다.

마지막 주일날 현지 한인교회인 위해 행복한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도 드리면서 담임하고 있는 임종길 목사님과도 정이 담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이 교회는 치유와 회복, 제자도, 공동체, 영성을 핵심가치로 삼으면서 한국인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예배는 별도로 진행됐다. 임 목사님은 공동체를 위한 삶터와 농업을 위한 농장 터도 50년간 장기 임대하는 형식으로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았다. 특별히 "사업이나 교육 등의 어학연수로 인한 중국체류 한국인이 많으나 아이들의 문제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사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체류한 가족의 학생이나 유학 등으로 머물게 되는 학생들의 현지 적응이 쉽지 않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해에도 현지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고1인 우리아이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화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면 비싼 학비와 생활비 문제가 염려된다. 하지만 멋쟁이들과 학부모는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염려하기 보다는 서로가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여유를 많이 갖기로 했다. 어느새 2박 3일은 꿈꾸듯이 지나갔고 되돌아 가는 인천행 비행기 편이 조금씩 달라 순서대로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멋쟁이들은 앞으로의 5개월을 꾹! 참고 견디어 "학교를 떠난 길 찾기" 시간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님을 모두에게 보여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중국문화권에서 현실적으로 주어지는 국제화프로그램들을 잘 소화하기란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고비를 부디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파이팅하면서 남은시간 더 많이 배우고, 깨달아 새로운 날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모두 앞에 당당히 서기를 기대한다. 

이후 우리가족 4식구는 지금까지 떠났던 '과거'의 기행과는 다른 마음으로 각자의 배낭을 메고 5박6일간 역사 속에 숨겨진 문화와 만나는 기행을 위해 임시 가이드 새라를 앞세워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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