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개로 분립된 높은뜻 숭의교회중 하나인 높은뜻정의교회 설교를 예로 들어 높은뜻숭의교회의 교회관과 분립된 이후 추구하는 것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수 있을것 같아 하나의 예로 정해 설교를 유심히 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설교는 단순히 비평의 대상이 될수는 없다는 생각임니다. 하지만 오늘날 수많은 설교가 있습니다. 어떤 설교는 은혜롭다 어떤 설교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결국은 모든 성경의 주인이시고 증거하는 바인 예수그리스도가 바르게 증거되는 설교와 그렇지 않은 설교로 나누어 질거라 생각함니다. 이런 나누어 짐을 생각하면 비평이라는 말 보다 다소 과격한 언어가 어울릴 지도 모름니다.

주제로 돌아가서 분립된 이후 교회 초창기의 설교라서 교회의 본질에 관해 그리고 교회가 앞으로 나갈 목표에 대해 설교한 것으로 여겨지는 신앙 생활의 출발점이라는 설교를 선택 하였습니다. 설교를 듣는 중에 이러한 글쓰기를 생각하게 한 면에서는 저 나름의 답답함과 허무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런 답답함과 허무를 왜 느꼈는지 앞서 말한 모든 성경의 주인이시고 증거 해야 하는 예수님과 교회의 본질을 염두해 두고 써나가려고 함니다.

설교 초반부에 예수 믿는 사람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도 많이 전해들은 바벨탑 사건을 예로 들어 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두가지의 예로 들며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내용 임니다. 그리고 강조하는 부분은 흩어지는 교회를 더 말씀함니다. 하나님이 먼저 말씀한 명령인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을 예로 들어 바벨탑을 짓는 인간들이 하나님이 먼저 주신 첫째 계명을 무시 하고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 바벨탑을 지엇다는 해석임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처럼 되고자 마음이 높아져 죄를 짓고 쫒겨난 상황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이 억지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바벨탑을 짓게 되는 이유는 이미 죄를 지은 이후 쫒겨나 하나님에게 닿으려는 욕망에서 짓게 되는 것이라고 봄니다. 설교 중의 해석은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서 라는 말씀이 먼저 붙어 있다고 강조하여 그들이 흩어져서 생육하고 번성하지 않으려 했고 그런 사실을 오늘날의 전도와 선교로 비유 하여 교회에서만 머물고 신앙생활을 하기 만을 좋아하는 것을 지적하며 충고 함니다. 하지만 설교 대로의 해석이라면 바벨탑을 짓는 무리 들이 흩어 졌다면 그 들은 하나님을 찾으며 전도하는 삶을 살았다는 해석이 됨니다. 하지만 모여서도 하나님께 닿으려고 바벨탑을 지은 인간들이 흩어져서 무리를 짓고 성을 쌓고 바벨탑을 쌓지 않았을까요? 그런 결과로 오늘날 성을 쌓고 도시를 이루는 지금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어서 초대 교회를 예로 들며 그들은 자신들끼리 교제하고 구제하는 것에 보람을 가져서 흩어짐을 싫어 했다고 말씀 함니다. 초대교회 시절의 교제와 구제는 오늘날 성도들이 감히 흉내조차 내기도 힘든 교제와 구제의 모습을 했다는 것을 신약성경에서 듣게 됨니다. 또한 그 안의 내용은 더욱 신실하다고 봄니다. 과연 그들이 흩어지기 싫어서 모이기 만을 좋아 했다는 주장도 억지스러운 느낌을 가짐니다.

후반부의 좀더 현실적인 오늘날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 분립된 지금의 교회가 어느 곳에 후원을 하면 우리가 그들을 후원하는 것으로 여기지 말고 그들 때문에 우리가 사는 것으로 여기자는 말씀을 하심니다. 얼핏 들으면 정말 좋은 생각이고 겸손한 말씀처럼 보임니다. 하지만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시고 교회의 일이 어떤 것이라 여기시기에 모이고 흩어짐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왜곡되어 해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믿는 자들과 모임을 통해 영광을 받는 분은 홀로 한분이심니다. 최근 인터뷰 기사를 통해 김동호 목사님의 주장처럼 교회는 수단이고 세상은 목적이라는 말도 이런 설교의 연장선에 있는것 같습니다.

설교중에 교회를 든든히 세우기 위해서 매년 한가정씩 선교지로 보내겠다는 말씀은 선교사 출신이신 목사님이라서 그러실수 있겠구나 싶지만 앞서 이야기 된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서 모이기에만 힘쓴 초대교회를 비판하는 부분과 사뭏 다른 자기 중심적인 교회관을 나타내시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 밖으로 일정 비율의 재정을 지속적으로 내보내자는 것은 좋은 이야기 이지만 너무나 교회 안과 밖 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말로 강조되어지는 것이 오늘날 분립된 높은뜻 교회로 사람들이 더욱 많이 몰리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선교의 예로 나왔던 후원하는 곳에 후원을 하게 됨은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이 분명 있을 것임니다. 관련된 교회에서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누가 누구 때문에 산다 죽는다 할 명분을 하나님께로 부터 받을 수는 없다고 봄니다. 정말로 믿음으로 은혜로 했다면 후원하는 중에 또 이어져서도 자기 부인이 분명 나올 것이며 더군다나 이러한 선행을 말하게 되더라도 교회의 자랑으로 심지어 그것을 통해 사람들을 더 모으고 교회를 든든히 세움에 수단으로 활용되는듯 하게 보여서는 안될것 임니다. 이렇게 수단과 목적으로 철저히 갈라져 주고 받는 관계중에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관심이 몰릴수 있을까요? 김동호 목사님의 인터뷰 주장대로 교회가 수단으로 사용될때 하나님의 은혜와 일하심이 얼마나 왜곡될수 있는가 하는 위험성이 나타나고 실제로 앞으로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를 예측하게 됨니다. 이땅에서 상을 다 받아 버린다면 후에 그 허망함을 어떻할까요?

숭의교회 처럼 명확하게 재정을 공개하려 하고 사회 사업을 많이 하는 곳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 함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통해 교회를 더욱 확장하고 교인들을 끌어들일 유혹으로 다가갈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면 염려를 해야할 정도임니다. 하지만 일이 너무 크게 벌려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에 네개의 교회로 분립이 되더라도 연합하는 식으로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자라는 구호로 선한일을 한다면 깨끗한 부자식의 포장된 복음은 아니라고 보기 힘들다는게 저의 생각임니다. 더욱이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자라는 구호를 사용하면서 말임니다. 저만의 기우이기를 바랄 뿐임니다.

교회밖으로 정한 만큼의 제정을 보내는 것도 좋고, 높은뜻 교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교회의 안과 밖을 드나드는 것이 제정만이 아니기에 넘나드는 것이 물질로일컬어지는 교회의 제정이 커보이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자꾸 강조하니 높은뜻 교회는 다른 교회들은 할수 없는 것을 먼저 앞서 한다는 이기심을 계속 심어주지 않을까요? 근래에는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 한다는 주장으로 말임니다.

보이는 성전을 허무셨고 오늘날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사람이 성전이라 말씀하셨는데, 깨끗한 부자와 유사한 사례로 이런 조합을 만들어 냄에 참으로 놀라움을 느낌니다. 보이는 성전이 틀렸다고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자 라고 말하는 것은 성경위에 말씀 해석의 권위를 갖다 놓으신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성전은 이땅에 지어 짐니까?
천국에서 보이지 않게 지어 짐니까?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높은뜻 네개의 교회가 연합해서 만들어 가는 복지 사업으로 여기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기를 바랄 뿐임니다.

믿는 사람 모두가 같은 일을 할수는 없을 검니다. 여기에서 왜 예수님은 교회를 몸으로 비유 하셨는지의 비밀이 있다고 봄니다. 몸은 각 지체를 이루어 할 일을 하며 머리의 지배를 받습니다. 어느 것이 높고 낮음이 아닌 머리의 지시와 마음에 따르면 다툼이나 시기가 없습니다. 성도의 모임이 적던 많던 이런 은혜의 사건이 일어난다면 민주주의적인 교회운영 이라는 말도 거추장스러운 약속에 불과하게 될검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형교회의 출현만으로도 이런 은혜의 현장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임니다.

이번 설교를 중심으로 또 김동호목사님의 설교와 주장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하나님이 애석하지만 다 따로 떨어진것 같습니다. 그 벌어진 간격 만큼이나 그것을 연결 시키기 위해 교회의 제정과 사회선교와 복지사업을 만들고 이끌어 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회관의 내용중에는 자기 부인과 상급에 대한 오해로 인한 마음만 높은뜻에 사로 잡힐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이 땅이든 천국이든 쌓아가는 식 임니다.성전이라는 이름으로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자라는 이름으로 이 시대의 정말 바르게 짓고자 하는 천국의 바벨탑의 모습이 될수도 있다고 봄니다. 깨끗한 부자라는 말과 보이지 않는 성전이라는 것은 제가 추측하는 김동호목사님과 높은뜻 숭의교회관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심각한 이야기 일수 있지만 교회의 주인은 예수그리스도임니다. 또 믿는 자들의 머리되시는 분은 예수님이고 모임 중에 높임을 받는 분도 그러함니다. 하지만 높은뜻 숭의교회는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교회를 표어로 주장함니다. 예수님의 하신 일이 제대로 증거 된다면 교회의 일에 거추장 스러울까요? 아니면 민주적인 교회 운영에 막연한 하나님을 앞세 우는게 유리할것 같아서 일까요? 김동호목사님의 설교와 또 분립된 네군대의 설교를 틈틈이 들어 보았지만 역시나 일맥 상통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밝히신 것 처럼 교회는 수단이고 세상은 목적인 셈임니다. 수단과 목적이 있다는 말도 놀랍지만 그것을 분명히 갈라서 교회일을 추진해 나가는 담대함에 그저 가슴을 쓸어내림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살아가고 앞으로도 그럴것임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되기에는 한국교인들의 대부분이 이런 합리적인 소비를 신앙과 연결시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것의 한 예로 몇년 사이 급성장한 높은뜻 숭의교회로의 유입과 지금의 네개로 분립된 후 더 많은 유입이 벌어진 검니다. 분립된 높은뜻 교회들의 설교와 비전들도 마치 합리적인 소비에 익숙한 한국교인들의 유행을 보는것 같은 느낌임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탓할수 없는 만큼 이미 마음이 높아진채 높은뜻 숭의교회에만 보이는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지으며 달려 가는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 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