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한글판에서 '태초'라고 번역하고 있는 이 단어를
공동번역에서는 '한 처음'이라고 옮기고 있습니다.
물리학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빅뱅을 연상할 수도 있는 이 단어는
얼핏 시간적인 개념으로만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는 보다 많은 것들이 담겨 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순간에 일어난 사건까지도 담고 있다는
포괄적인 의미로 보자는 것이 내 생각,

더구나 그것은 단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로 그치지 않고
우리의 현재까지도 포함시키는 것이
그 말이 신앙의 진술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싶은데
그 때 비로소 그 '태초'가 살아나면서
우리의 삶에 작용하고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게 된다는 것,

* 하나 알려드립니다.
전부터 그래왔고, 뭐 신통치 않은 글이라서 굳이 이런 말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는 내가 쓴 글에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 글만큼은
누가 어떻게 퍼다 써도 좋고,
또한 어떤 질책이나 이견을 달아주셔도 고마워하며 받아들이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