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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22:10~21(1)
주님은 속히 오시겠다고 틀림없이 약속하셨습니다(12절,20절). 그러나 아직도 오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약속을 의심치 않고 굳게 붙잡고 있으면서 여전히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으면서도 아직도 오시지 않는 주님을 속절없이 기다리고 있는 마음을 달래면서, 그 ‘임’ 때문에 병날 지경이 되어 버린 믿음의 마음”을 다독거려 보고자 합니다.
Ⅰ. “임”이 어떤 분이시길래...
요한계시록은 주님을 그리며 기다리는 신앙인들의 “임 그리는, 주님을 향한 믿음”에 대해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속히 오시겠다고 하셨던 그 말씀대로 하루라도 빨리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신앙인들의 애절함을 아주 잘 그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대쪽같은 신앙인의 절개를 섬뜩할 정도로 시퍼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수수께끼같이 아리송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풀기 어려운 암호같이 난해한 말씀인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일편단심 주님만을 기다리므로 “임 그리워 병날 지경”이 된 신앙인들의 “임 향한 믿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와 여러분이 기다리고 있는, 아직도 오지 않으신 임이신 주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속히 오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으면서도 여전히 “아직도 안오시는 임”이신 주님,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 “속히 오겠다”고 약속만 해놓고 아직도 오지 않으시는 “임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눈빠지게 기다리는 ‘임’의 정체를 보다 분명하게 인식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1. “임”은 세상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분이십니다(13절)
우리말의 “임”이라는 말은 매우 정감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애틋한 느낌도 담겨 있습니다. 사모하고 사랑하는, 그래서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마음이 졸여 잠 못 이루는 정서를 감성적으로 아주 잘 표현해 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임”이라는 말은 상대방을 높이기 위해 단어 끝에 붙이는 “님”과는 다릅니다. “임”은 사랑하는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상사병 초기증상을 생각하게 할 만큼, “보고 싶어 못 견딤”을 나타내는 감성도 높은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 주님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
13절은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계신 ‘임’이신 우리의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하기 좋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을 다른 방향에서 말하자면, ‘임’이신 주님안에 세상 모든 것, 그것이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짐없이 다 ‘임’이신 주님안에 있다는 뜻이 됩니다. ‘임’께서 앞말과 끝말,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마침이 되시니 ‘임’께서 창조하신 세상안에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라 할지라도 어느 것 하나 결코 ‘임’의 품을 떠나 따로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의 삶 자체도, 그 어느 것 하나, 그것이 시간이든지, 삶의 모습이든지, 생각이든지, 꿈이든지... 어느 것 하나라도 ‘임’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씀인 겁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생명의 날 동안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뿐이라는 결론이 나는 것이지요.
한 때, ‘파리의 여인’이라는 드라마가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었지요? 그 때 유행했던 한마디, “너, 내 안에 있어...” 속히 오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그 분은 저와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모든 것, 다 내 안에 있느니라.” 세상의 모든 것을 그 분안에 다 담고 계시는 “임”, 바로 그 분 안에 저와 여러분의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주님 안에 모든 것이 다 있는데 우리의 생명의 기쁨을 어디서 구하고 어디서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세상의 어떤 것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시는 저와 여러분의 “임”, 이 분의 사랑과 은혜안에 거하시므로 주 안에서 모든 것을 발견하시고, 모든 것을 누리시고, 모든 것을 이루시어 “임”께서 베푸시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항상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2. 희망 그 자체이신 정통성있는 권세자이십니다(16절b)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는 말씀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다윗가문에서 기원하리라는 구약성서의 예고에 따라 된 것임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본절의 말씀은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의 정통성을 말씀하는 표현이지요. 하지만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 구세주는 다윗의 자손이로되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허약한 구세주가 아니라 세상을 뒤엎을 권력자, 힘있는 통치자로서의 제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구세주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어야 하되 군사력을 바탕으로 잃어버린 나라를 회복한 후, 왕으로 등극하는 메시야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는 말은 곧 왕권의 회복, 정치적 영토의 회복, 주변의 타민족들을 일제히 굴복시킬 수 있는 월등한 외교적 힘을 소유한 왕으로서 다윗의 혈통을 잇는 구세주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정통성에 관한 같은 표현, 다른 이해
그런데, 이 똑같은 표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다르게 이해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있어서 세상을 구원하고 평화를 가져다 줄 진정한 메시야는 십자가에서 처형되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셨던 바로 그 분, 나사렛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육신적 혈통은 다윗 가문에서 기원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는 말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들어맞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분은 “위로는 하나님을, 옆으로는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단 하나의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절대 왕”이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있어서 정통성있는 권세자, 예전부터 예고되었던 구세주, 만왕의 왕은 바로 나사렛 예수님이라고 고백되는 것이지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는 말은 바로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을 조금도 의심할 수 없다는 “임”의 정통성을 확실하게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 광명한 새벽별, ‘브라잇 모닝 스타’의 뜻
바로 그 정통성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교인들은 어둠에 갇힐 수 없는, 어둠이 몰아낼 수 없는 빛이신 주님을 통해 넘쳐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광명한 새벽별”이라는 말은 어둠에 잠식될 수 없는 희망 그 자체이신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깨우쳐주는 말씀입니다. 주변이 온통 흑암으로 뒤덮여 있을지라도, 그래서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새벽별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아침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곧이어 힘차게 세상이 밝아지리라는 것을 암시할 뿐만이 아니라 이후로는 그 어떤 어둠도 이미 시작되고 있는 아침의 기운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광명한 새벽별”이라는 말씀의 뜻은 희망 그 자체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되는 벅찬 새희망을 말씀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허락되는 놀라운 은총을 말씀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은총을 허락하신 주님의 약속이 기필코 이뤄질 것을 의심치 않고 기다리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교인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의 사람들인 겁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임”, 간절히 사모하고 다시 오시길 학수고대하는 ‘임’, 그 분은 정통성있는 희망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최후 소망인 “임의 오심”에 대한 기대를 붙잡고 이 세상에서의 여정을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광명한 새벽별로 인해 갖게 되는 역동적인 새희망, 어둠을 걷고 시작되는 동트는 아침의 기상처럼 우리들의 삶속에 꺼지지 않는 희망을 불태워 희망 그 자체이신 “임”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칭찬하실 만한 삶의 자국을 아무런 유감없이 넉넉히 남길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의 삶의 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3. 부르셔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17절)
17절의 신부는 교회를 가리키는 말씀입니. 그러므로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의 뜻은 “임께서 생명의 축제에로 부르시는 초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속히 오리라”고 약속해 놓으시고는 아직도 오지 않으셔서 우리를 애태우시는 “임”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이유는 단하나, “생명수를 받으라”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초청하시고 생명수를 무한정 공급하시는 “임”을 향한 부름받은 사람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겠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나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에 대해 나는 어떤 마음으로 주님께 ‘아멘’하여야 할까요? 생명을 주시기 위해 나를 부르시는 나의 “임”이신 주님을 기다리는 ‘임’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 이중 첩자 여스파이가 진정 사랑한 ‘임’은 누굴까?
007시리즈 영화였던가요? 어느 여스파이가 두 나라를 오가면서 국가 기밀을 빼내다가 결국 정체가 탄로나 비밀요원들에게 죽게 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그 여스파이와 긴밀하게 교제했던 두 명의 남자도 그녀의 죽음을 기점으로 그들의 임무을 끝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두 명의 남자는 모두 각각 자기들 나라의 국가 정보관련 부처에서 일하는 터였기 때문에 이 여스파이와 연결되었습니다. 그 후로 이 세사람은 삼각관계를 이루는 사이가 되었는데 서로 연인의 감정을 갖게 되었지요.
두 남자 모두 교양이 있었고 싸움도 잘했고 머리 회전도 빨랐습니다. 거기에 두 사람 모두 손색없는 체격을 갖고 있었고 여자를 대하는 예의 또한 흠잡을 데 없는 미남들이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둘 다 미혼이었기 때문에 여스파이는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매개로 그 두 남자들을 잘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어느 여성이든지 이 중에서 둘 중의 한 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차라리 안고르고 말겠다고 할 만큼 두 남자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여스파이도 처음에 그들에게 접근했을 때에는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연극하는 마음이었지만 작전을 수행하면서 정이들기 시작한 이후에는 자신도 두 남자 사이에서 이성의 감정 때문에 무척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이중 여스파이는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정보기관에서 보낸 비밀요원들에게 사살당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진정으로 사랑했던,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도 마음에서 깊이 우러나오는 연정을 가졌던 남자는 둘 중의 한 명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장면이 마지막에 나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이 두 남자를 모두 똑같이 좋아하긴 했지만 그녀의 ‘임을 향한 그리운 마음’은 둘 중의 한 명에게만 맞추어졌던 겁니다. 그녀는 숨지기 직전에 자기를 사랑하고 아꼈던 두 남자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하면서 둘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로서 연정을 가졌던 남자는 둘 중의 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하고 그녀의 생을 마감합니다. 물론, 고백하는 장면은 따로따로 나왔지요. 아마 영화만드는 감독도 곤란했었나 봅니다. 아무튼 두 남자를 모두 사랑했던 이중 첩자 여스파이, 그러나 두 남자 모두에게 똑같은 이성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으면서도 애간장이 녹는 것같은 애틋한 감정은 한 남자만을 향하고 있었지요. 두 남자 모두를 사랑했지만 이 애절함마저 똑같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중 첩자 여스파이가 진심으로 이성의 감정을 갖고 안보면 보고 싶어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 못할 만큼 안달나는 연정을 품었던 남자는 둘 중의 누구였을까요? 여자는 죽어가면서 그 마음을 어떻게 나타냈을까요?
• “임” 기다리는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가 문제
속히 오리라고 약속해 놓고서 아직도 오지 않고 계시는 우리의 ‘임’, 우리의 주님은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부모의 심정으로 우리를 동등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는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실 때 차이를 두느냐가 아니라 “임”을 기다리고 있는 “임”향한 우리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가를 살펴야 하는 것이지요. 생명수를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초청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해 있다면 주님의 사랑을 흠뻑 받을 수 있을까요? 모쪼록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감격하면서 주님을 사모하는 “임 향한 나의 마음”을 식히지 않게 되시길 바랍니다.
• 똑같은 사랑, 그러나 완전히 똑같을 수 없는 고백
궁금하지 않도록 해 드려야겠지요? 그 이중 첩자 여스파이... 죽어갈 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감정을 갖고 똑같이 좋아했던 두 남자에게 각각 이별사를 했는데 앞부분은 똑같습니다.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마지막에서 차이가 났지요. 여러분은 우리의 영원하신 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향해 어떤 방식으로 고백해야 할지에 대해 한 번 고민해 보세요.
한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해요. 정말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전 진심으로 당신이 행복하길 바래요.” 그 말이 끝나자 그는 자리를 옮겨야 할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를 지켜 보고 있는 또 다른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해요. 정말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영원히...”
어유...이런, 이 남자, 이거. 앞으로 결혼해야 되는 거에요, 말아야 되는 거에요?? 아직 미혼인데...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라면, 자기를 잊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자분들... 예배 후에 우리, 진지하게 이 문제로 대화 한 번 해 보실까요?
• “임”을 향한 나의 고백은?
주님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주님사랑 고백은 어느 쪽입니까?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에 차별이 있느냐 없느냐는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부모의 심정으로 우리를 무한 사랑과 은총으로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향한 우리들의 사랑이 얼마나 갸륵한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그러니, “임”향한 일편단심의 그리움을 갖고 있는 신앙인이라면 주님 외에 다른 어떤 것에 더 마음을 빼앗겨야 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럴 수 있는 겁니까? 분명한 것은 다시 오시마 약속하신 주님을 향한 흠모의 마음이 조금도 없다면 “아직도 안오시는 임을 그리며” 주님이 오시길 기다리는 믿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으리라는 것! 따라서 저와 여러분은 천년을 하루같이 여기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중에 광명한 새벽별과 같은 희망 그 자체이신 주님께서 제공해 주시는 생명의 기쁨을 온전히 감당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리며 기다리는 “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안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임은 희망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절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는 ‘임’은 우리에게 생명의 능력을 무한정 공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임’을 기다리는 우리의 믿음은 결코 나약해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오지 않으신다며 우리의 믿음생활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 동안에도, 주님을 그리며 속히 오겠다고 약속하신 말씀 하나 붙잡고 ‘임’을 그리워할 때 하염없이 마냥 기다린다고 해서 ‘임’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힘쓰시므로 주님 오실 때까지 삶의 여정 속에서 믿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시길, 반드시 다시 오실 ‘임’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다 : 간절하게 생각하다
*그리워하다 : 몹시 보고 싶어 애태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