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도 목사 대교회 호소문 전문] [2009-01-14 15:21]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없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능력이 6천 감리교회와 160만 성도님들 위에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제 28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심에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감리교회의 작금의 사태로 인해 크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하여 목사님들과 평신도 대표님들께 불초교제 김국도가 엎드려 사죄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정중히 사과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 대란 속에서 소망을 전하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선거로 인한 후유증으로 감리교회가 총체적 위기 가운데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감리교회의 지도자로서 저는 통곡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무능한 사람에게 44%의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의 뜻을 귀하게 여기면서도 선거와 총회 이후에 신속한 대처가 미흡했음을 인정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감리교회를 위한 본인의 결단을 밝히고 여러분들의 진정한 협력을 부탁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호소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감리교회는 세속주의와 좌파적 코드에 기반을 둔 반교회적 비복음적 경향을 추방하고 복음주의적 성경 중심적 감리교회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오래전 군부정권 시절 민주화를 외치며 거세게 일어났던 운동권들의 모습은 건전한 4.19 정신에 기초하였던 바였습니다. 연장선에서 반공주의적 애국운동을 위하여 저 자신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학생민주수호협의회 신학대학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그 일로 인해 서울신학대학 3학년 재학 중 중퇴하게 되고 목원신학대학으로 편입하여 3년 만에 졸업하였습니다.  

12.12 사태 후 군부시대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좌파 운동권자들은 그 후배들을 선동 학습시키면서 그 명맥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두천 여중생의 장갑차 사건을 빌미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촛불데모를 운동권 세력들이 배후 조종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감리교회 최고 수장까지도 감리교 본부에 포진된 좌파성향의 직원들과 극단적 몇몇 목사들을 이끌면서 비복음적이고 반국가적인 행동들을 보여 왔습니다. 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사반대와 반미를 위한 촛불데모를 감리교회가 적극 찬성, 지지한다는 감리교 입장을 실행부 회의나 감독회의의 아무런 논의도 거치지 않은 채 경솔하게 발표하여 수많은 목회자들의 질타와 평신도들의 항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교회 정서상 심각한 저항 국면을 피하여 감독회장은 해외로 출타하고 모든 책임을 행정 기획실장에게 전가시킴으로 행정기획실장 전격 해임이라는 비겁한 처방으로 자신의 위기를 모면한 바 있습니다. 그러한 본부의 정치적, 사상적 뿌리를 생각해보면 지난 4년간의 감리교회가 얼마나 위험천만하였는지를 가히 짐작 할 만합니다. 이런 성향의 많은 목회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감리교회를 분열시키고 복음적인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자들로서 지금도 유사한 색깔의 감독회장을 세우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자기의 이해득실을 따져가면서 감리교 본부와 고수철 목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저는 사상적 좌파들과 이권에 따라 몰려다니는 세속적 정치세력들을 단호히 정리하고, 감리교회의 옷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색깔로 갈아입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둘째, 감리교본부의 필요이상으로 비대해진 조직과 직원을 대폭 구조조정 해야 합니다. 현재, 100명에 가까운 본부 직원 수는 지나치게 과다한 숫자이며 그로 인한 인건비 과다지출로 본부재정에 커다란 낭비와 손실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4년 전 감독회장 취임 직전에 비해 그 후에 직원 수가 크게 증가된 원인에는 학연이나 친분에 의한 선심성 자리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본부재정을 담당한다는 어느 임원의 답변 중 “우리는 부담금에서 봉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감리회관 임대료에서 받기 때문에 교회의 고용이 아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 속에서 그 정신 상태와 사명에 임하는 자세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본부직원들은 같은 사상과 학연으로 연결된 감독회장이 세워지지 않으면 자기 위치가 위태로워 질 것으로 예단하고, 불법적인 본부 폐쇄와 근무지 이탈로 본부 업무를 한 달 간이나 파행시키는 범죄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는 교회를 섬기는 자세가 아니라 자기 개인의 생활수단으로 착각하는 한심한 모습인 것입니다. 고수철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이후 본부직원들을 일영으로 이끌고 가서 향후 자리보장과 같은 유치한 약속을 앞세우며 자기 개인을 위한 사병화(私兵化)작업을 해 온 장본인으로서 본부 구조 조정과 개혁을 이뤄낸다는 것은 그간의 정황을 볼 때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 본부는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업무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조를 혁신시키고 예산 절감으로 감리교 선교적 지원에 더욱 힘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 총회 이후 지금까지 자행된 고수철목사의 불법적인 행보들을 보면서 더욱 더 제 어깨에 무겁게 느껴지는 중대한 사명으로 본부의 개혁 작업을 기필코 완수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을 호소합니다.  

셋째, 감리교회의 수장인 감독회장의 당락을 세상법정으로 가져가서 판사에게 맡기는 너무도 한심하고 가슴 아픈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교회법을 근거로 한 교권을 수호해야 할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고수철 목사는 사회법에 처벌을 받았던 자신의 흠은 감추고 상대의 흠을 들춰내어 후보자격을 운운하는 치졸한 처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목사로서나 감독회장이 되겠다는 지도자로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양심적이요 비신앙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교회법을 제쳐놓고 세상 법에만 의존한다면 감리교회는 앞으로 끊임없이 법원을 오가게 될 것입니다. 감독, 감리사 및 각 단체장 선출 때마다 세상의 판사가 결정해주어야 하며, 평신도 한 사람이 담임목사를 고소하면 담임목사의 해임 또는 취임까지도 판사가 결정하게 되는 일들이 다반사가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감리교의 거룩한 주권을 사회법에 모두 내어주고 하나님의 지배를 받아야 할 신성한 교회가 국가 사법부의 하급기관인 지방법원의 지휘를 받는 세상조직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유권자 44%가 선택한 당선자가 확정판결도 아닌 가처분에 의해 무효가 된다면 교회 안에서 보호 받아야 할 권리를 사회법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박탈당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의 경우 그간 군부정권 하의 막강했던 사법권으로부터 교회의 신성함과 독립성을 굳건히 지켜왔고, 불교 조계사에서는 확증범이 있는데도 경찰이 감히 들어가지도 못했으며, 종정이 타고 있던 자동차 트렁크를 열었다는 이유로 경찰청장을 파면시키고 대통령의 사과까지 주장하면서 교권을 사수하는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타 종교의 대 사회적 강력대응 자세를 보면서 우리가 최하위 법원의 초급 판단에 불과한 가처분 결정에 우왕좌왕 한다면 한국의 대표적 개신교단으로서의 감리교회의 자존감을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회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목회자들이 교단 분열을 언급하기도 하고, 혹은 독립교회로의 탈퇴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며,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28회 총선 결과는 분명 유효하고 적법한 감리교회의 선택이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교회의 신성한 권리입니다. 아무리 사회법으로 가져가서 억지를 쓴 다해도 우리 감리교회의 법이 최우선이며, 끝까지 우리 감리교회의 자부심과 권리를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감리교회를 수호하는 일에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앞장 설 것이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끝으로 부족한 종은 감리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헌신하기로 하나님 앞에 고백한 믿음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울며 통곡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에서 해방시켰던 하나님께서 우리 감리교회도 좌파적 사상과 세상적 욕심으로 위장된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실 것이며,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실 줄 확신합니다.  

물론 부족한 종은 엎드려 회개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감에는 흔들림이 없기에 분명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주의 일을 이루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과 평신도 대표님들께서 함께 협력해 주심으로 감리교회 회복과 개혁을 능히 감당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각 교회마다, 지방회 혹은 연회마다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나라와 감리교회를 위해 간절히 합심 기도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일그러진 우리의 가슴과 감리교회 위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제는 침묵하기 보다는 일어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리를 외치며 행동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감리교회 정상화를 소망하시는 동역자들과 장로님들께서는 신경하 전 감독회장의 전횡에 의한 불법적 지원을 받아 본부를 장악한 지난 11월 이후 법인 카드 무단 사용, 불법적 인건비 지출, 불법 신문 발행 비용 지출, 소모적 재판 비용 지출 예상 등 사리사욕을 위하여 성도들의 피 같은 헌금인 본부 재정을 불법으로 마구 써대는 지난 3개월간의 비양심적, 비신앙적 작태를 서슴없이 자행해온 고수철 목사와 그 주변 인사들에게 강력히 항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감리교회의 회복과 개혁을 위하여 새롭게 나아가십시다. 지난 선거에서 뜨겁게 성원해 주신 유권자 여러분과 전국 교회의 기도에 힘입어 저 김국도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로 함께 헤엄쳐갈 많은 분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밝아온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 1월 12일  

기독교 대한 감리회 제28회 총회 감독회장 당선자 김국도 드림

전국 감리교회에 두 번째 드리는 호소문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여 승리하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다시한번 호소하고자 합니다 .   

첫째 ,오늘의 사태를 통곡하는 심령으로 회개합니다.

총회 선거에서 44.4% 로 선출되었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2/3 의 인준 받고 제 28 회 총회에서 74% 의 지지로 취임을 했고 , 연회 감독 11 명중 7 명의 감독이 지지를 받은 제가 사회법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대응을 감리교회적 입장에서 하지 못함이 송구스럽습니다 . 그러한 회개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새로운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감리교회의 변화와 개혁 , 그리고 이제는 사화법에 의해 짓밟히고 침범된 교권 수호를 위해 제 남은 생애를 헌신하고자 합니다 .   

둘째 , 변화와 개혁을 통한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심전력하겠습니다 .

저는 감독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감리교회의 염원과 목회자와 성도들의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것은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운동권과 비성경적인 교단의 영적 흐름과 운영에 성경적인 개혁과 변화였습니다 . 때론 제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 하는 고뇌의 시간도 많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그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게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제 주변에는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부흥과 웨슬리 신학의 회복을 염원하는 목회자와 장로님들이 있을 뿐 교단의 정치적 흐름과 선거를 경험해 보았던 분들이 부족했습니다 . 그래서 정치적 기반도 준비되지 못한 채 전국적 여론에 힘입어 선거에 임했습니다 .

그러나 선거는 정치였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은 목회자요 부흥사일뿐 교회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정치집단이나 야합집단 학연주의에 의해 감리교회를 나눌 수 없습니다 . 이제 우리 모두는 존 웨슬리의 후예로써 복음주의 회복을 통한 교회의 부흥과 사회개혁을 이루어 나가야할 것입니다 .   

셋째 , 감리교회 본부의 구조 개선과 변화입니다 .

본부의 개혁과 변화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의미합니다 . 이미 지난 선거를 통해 경험했듯이 모든 행정과 업무에 형평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할 본부가 학연과 노선에 치우친 운영으로 인해 오늘의 현실을 만들었습니다 . 감리교회의 영적 수반이요 책임자라고 자청하던 신경하 전감독회장은 사회적 임시 판결에 유구한 역사를 지켜온 감리교회를 내팽겨 쳤습니다 .

본부 개혁을 주장하던 저를 반대하던 본부의 임직원들은 자신의 본연의 임무를 상실한 채 근무지를 이탈하였습니다 . 이러한 편협하고 책임감 없는 본부를 정상화하여 모든 감리교회를 위한 본부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   

넷째 , 사회법에 의해 감리교회를 혼란케 한 두 장본인을 처벌해야 합니다 .

기도하는 가운데 “왜 감리교 본부가 편협하고 자기들만을 위한 조직이 되었는가” ? 를 생각하고 ’감리교회를 지키고 수호해야 할 저들이 무엇 때문에 교회법적 모든 결의와 일치를 무시하고 사회법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 를 생각하면 할수록 본부 안에 우리가 모르는 많은 의혹들과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 그 가까운 예로 은급금에 대한 현실은 분명 행정 과실이고 책임자들이 비리가 내재되어 있는 사건입니다 .

이러한 모든 잘잘못을 들추어내어 정죄하기 보다는 그간 학연에 의해 이끌려 왔던 본부는 반드시 개혁과 변화가 있어 야 할 단계라는 것이 분명한 저의 소신입니다 .

민주주의 기본인 직접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 이번 선거는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의 교리와 장정에 의해 치러 진 거룩한 선거였습니다 . 이를 사회법적 논리와 억지 주장하는 자들에 의해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 전인 감독회장의 무법 , 불법 , 탈법적 행위로 인해 교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자가 사회법적으로 감독회장이라 할 수 없습니다 . 이것은 감리교회의 자존심입니다 . 만약 그가 감독회장이라면 교회가 아닌 사회에서 해야 할 것입니다 .   

다섯째 , 하나님께 회개하는 회심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

모든 감리교회는 하나님께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성령이 주시는 새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할 것 입니다 . 여기에는 운동권아나 자유주의 신학자와 목회자를 구분할 이유가 없습니다 . 6,OO0 여 감리교회와 156만 성도 모두가 함께 할 영적부흥운동입니다 .저는 더 이상 이대로 멈춰 서 있지 않을 것입니다 . 더 이상의 침묵은 불충이라 생각하고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들과 싸워 영적 승리를 얻었듯이 이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고 감리교회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제 남은 인생을 불태우겠습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

저는 감독회장 후보로써 가졌던 마음들을 되새기며 현존하는 감리교회의 리더로써의 의지와 비전을 나누며 모든 감리교회가 하나 되기를 바랍니다 .  

첫째 , 교단의 일치와 부흥을 위한 비젼입니다 .

선거에서 부족한 것은 저의 정치적 성향과 경험이었습니다 . 그 가운데 느낀 것은 감리교회 안에 잔재하고 있는 파벌 , 계열로 인한 교단 분열이었습니다 . 이것은 학연으로 인한 갈등과 그에 따른 불평등에서 나오는 갈등입니다 .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3 개 신학대학의 신학생들을 통합된 신학대학원에서 영성과 실력과 동역자로서의 동질감을 가지게 된다면 다음세대의 목회자들은 더 이상 학연과 파벌과 계열에 의한 분열은 없어지라 확신합니다 .  

둘째 , 이를 위해 모든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감리교종합센타 (Methodist Complex Center) 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  

그곳에서 총회 ,연회 지방회 교회학교 연합회 남녀선교회연합회 청장년회연합회 청년연합회 장로연합회 등의 각종 수련회를 개최하며 대형 집회장과 평신도 운동의 활성화와 신앙 지도 지원의 양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평신도와 목회자의 영성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또한 성도들이 자녀들과 더불어 휴가기간에 기숙하면서 수양하고 , 훈련하고 ,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 및 레저타운을 건설하고 감리교회 선교사들이 귀국하여 안식할 수 있는 안식관과 외국 손님들과 목회자들이 마음껏 머무를 수 있는 Guest House를 건립하는 것입니다.이 모든 것이 현재의 고비용의 총회본부를 교통이 편리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한 비용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 저는 이러한 감리교회의 미래를 생각만하면 지금의 어려움과 고뇌가 변하여 희망과 기쁨이 됩니다 . 이 꿈과 소망을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  

셋째 , 이를 통하여 농어촌 미자립교회뿐 아니라 도시 개척 미자립교회를 지원 양산 하여 300 만 감리교회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이며 재한 외국인 및 탈북동포를 위하여 적극적인 전문교육과 교회를 설립할 것입니다 .  

또한 다음세대의 기독교 교육과 믿음의 청소년들의 장래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도 운영할 것입니다 . 이것이 교회가 할 일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

지금의 무정부 상태와 같은 현실 속에서 이런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실지 모르나 이를 위해서라도 교회법의 권위를 회복하고 사회법정의 한 판사에 사견에 의해 거룩한 교회의 총회와 선거의 결과가 유린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 하루 빨리 각 연회 감독님들과 결의하여 감리교회 본부의 무정부상태를를 종식하고 정상화 하겠습니다 . 감독회의, 총회실행부위원회 각분과위원회를 소집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정상화하여 능률적인 업무지원을 하겠습니다 .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사회법을 존중합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를 사회법에 의해 종교도 다른 한 사람의 사견에 감리교회의 역사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교회법에 의해 치러진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 모두가 겸허히 인정 해야 합니다 . 제 간절한 소망은 감리교 개혁의 회복과 부흥입니다 . 이를 위해 기도 중에 새로운 부르심과 사명을 받고 확신하며 , 호소하는 심정에 말씀을 드립니다 . 더 큰 기도와 격려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총회 선거에서 44.4% 로 선출되었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2/3 인준 받고 제 28 회 총회에서 74% 의 지지로 취임을 했고 , 연회 감독 11 명중 7 명의 감독이 지지하는 감독회장 당선자 김국도 목사 드림 .

* 이 기사는 감리교자유게시판에 실린 송창섭 목사의 글을 필자 허락 얻어 전재하는 것이다.

두 번째 호소문이란 것을 읽고
이 름 송창섭
날 짜 2009-01-29 16:12:44


감독회장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김국도의 두 번째 호소문은 처음 것과 달리 감독회장 되기 위한 여론을 형성하려는 애틋한 의지를 담았으며 처음 것의 오류를 인식한듯 주장이나 표현이 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호소문의 목적은 ‘나 감독회장 되게 해주세요’ 이며 바뀐 주장들 역시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이 감독회장 되는데 있어서 선결해야 할 과제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독특한 것은 이번에는 사회법정에 대한 대담한/무식한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1. 자신에 대한 수식어가 장황해졌다.
명칭 만들어내느라 골머리를 앓는 그가 새롭게 선보인 또 다른 야심작을 보시라.

'총회 선거에서 44.4%로 선출되었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2/3의 인준을 받고, 제28회 총회에서 74%의 지지로 취임을 했고, 연회 감독 11명 중 7명의 감독이 지지하는 감독회장 당선자'

어이없는데 장황하기까지 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 수식어에 포함된 숫자들은 ‘주관적’이거니와 특히 ‘제28회 총회에서의 74%’가 그러하다. ‘74%’란 총회 때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들을 말한다. 그는 이들이 남아있었던 이유가 자신을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적인 사실인양 자신을 묘사하는 수식어에 포함시키는 것을 통해서 그가 기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총회의 74%’는 ‘총회’라는 모임의 정의를 모호하게 만드는 가당치 않은 표현이다. 더구나 이미 선출된 감독회장이 취임하는 자리로써의 총회에서 지지율이 100%가 아니라는 것은 그에게 결코 유리한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그만 모르고 있다.

2. 주장이 달라졌다.

두 번째 호소문의 주장은 처음 호소문의 주장과 사뭇 다르다. 주장을 수정했다는 것은 결국 ① 처음 호소문의 주장에 오류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뜻이며 ② 호소문의 주장 자체가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감독회장이 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① 오늘의 사태를 통곡하는 심령으로 회개합니다.
회개란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죄란, ‘총회 선거에서 44.4%로 선출되었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2/3의 인준 받고, 제28회 총회에서 74%의 지지로 취임을 했고, 연회 감독 11명 중 7명의 감독의 지지를 받은 제가 사회법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대응을 감리교회적 입장에서 하지 못한 것’이다. 즉 자신이 감독회장 되지 못한 것이 죄라는 것이다. 사회법과 사회법정을 뭉뚱그리는 그의 개념은 죄에 대해서도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만약 그의 개념대로 감독회장 되지 못한 것이 죄라면, 그를 지지하지 않는 것은 악이고, 그를 감독회장 되도록 도운 것은 선이란 말인가?

② 변화와 개혁을 통한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심전력하겠습니다.
지난번의 오류를 의식한 듯 ‘좌파적 코드’라는 말이 ‘운동권’이라는 말로 대치되었다. 그리고 ‘색깔론’ 대신 ‘부흥’이라는 주제를 거론하면서 ‘부흥’을 위해 개혁과 변화를 요청한다.
문제는 개혁과 변화의 대상을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운동권과 비성경적인 교단의 영적 흐름과 운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운동권’과 부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있었던가? 교단의 비성경적인 영적 흐름과 운영은 무엇을 말하며, 그것과 부흥은 어떻게 관계에 있단 말인가? 아무 근거 없이 매도하던 그는 갑자기 화제를 ‘정치’로 바꾼다.
표면적으로는 상당히 혼란스러운 이 흐름은 처음 호소문의 주장을 기억한다면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그가 말하려는 요지는 부흥도 못 시키는 소위 개혁 대상이 정치 세력이 되어 자신의 감독회장 됨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가 ‘부흥’을 언급한 이유는 자신의 감독회장 됨을 훼방하는 세력을 폄하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자신을 ‘목회자요, 부흥사일 뿐’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자신에게 해로운 이들을 ‘운동권’이니 ‘비성경적’이니 몰아가며 ‘부흥’을 볼모 잡아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전형적인 ‘정치꾼’이다.

③ 감리교회 본부의 구조 개선과 변화입니다.
주장이 지난번과 달라진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는 자신의 본부 개혁이 막무가내 개혁이 아닌 ‘시대적 흐름’에 입각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혁이라고 주장한다. 일견 처음 호소문의 내용을 수정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여전히 선거와 관련된 본부에 대한 ‘감정’뿐이다. 본부의 임직원들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에 대해 마치 자신의 본부 개혁을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의 본부 개혁은 한낱 개인 감정에 치우친 것일 뿐이다.

④ 사회법에 의해 감리교회를 혼란케 한 두 장본인을 처벌해야 합니다.
그는 은급을 예로 들면서 감리교회가 이렇게 혼란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의혹과 비리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추측한다. 자신이 감독회장이 되면 의혹과 비리가 드러날까봐 자신을 감독회장 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그는 은급과 관련된 의혹과 비리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가?
선거 전, 은급 문제가 터졌을 당시에 그가 의혹과 비리에 관하여 아니 백번 양보하여 은급 문제에 관해서만이라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었던가? 그의 프락치인 <기독교타임즈>조차 그 당시엔 잠잠했던 그 사안을 이제 와서 언급하는 이유는 의혹과 비리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규정한 감리교회 사태의 장본인 - 신경하 전 감독회장을 폄하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고수철 감독회장을 사회법으로 감독회장 된 자라고 규정하며, 사회법으로 감독회장 되었으니 교회가 아닌 사회에서 감독회장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확정판결을 기다려야 된다며 말을 뒤집더니, 이제는 사회법으로 감독회장 되었다며 “교회 말고 사회에서 감독회장 하라”며 유치하게 구는 걸 보면 그도 대세는 어쩔 수 없긴 한가보다.
분명한 것은 고수철 목사를 감독회장으로 인정한 사회 법정은 그 인정의 근거를 우리의 교리와 장정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수철 목사의 감독회장 직위의 근거는 사회법이 아니라 교리와 장정에 있다. 그래도 사회법에 의해 당선된 거라고 한다면 그 사회법 조항 좀 알려 달라.

⑤ 하나님께 회개하는 회심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엘리야로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감독회장 됨을 방해하고 반대하는 이들을 싸잡아 거짓 선지자에 비유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승리(물론 여기서 승리란 자신이 감독회장에 등극하는 것이다)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회개는커녕 남더러 회개하라 하고 그 대가로 자신이 감독회장이 되겠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앞서 죄에 대한 그의 이해에 따르면 6,000여 감리교회와 156만 성도 모두가 회개할 죄는 그를 감독회장으로 세우지 못한 것이다. 과연 그것이 합당한가?

그가 호소문 서두에서 언급한 ‘감리교회의 정상화’란, 호소문에 피력한 주장들의 실현이 아니라 자신이 감독회장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사회법은 무서운가보다. 호소문 말미에 이렇게 아양을 떤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사회법을 존중합니다.”

그의 아양이 진심이라면 그가 현재 감리교 상황을 ‘사회 법정의 한 판사의 사견에 의해 거룩한 교회의 총회와 선거의 결과가 유린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규정하면서 ‘사회법에 의해 짓밟히고 침범된 교권’을 수호하겠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k가 두 번째 호소문을 보내왔군요.
이 름 송창섭
날 짜 2009-01-28 16:33:46


처음의 오류들을 고려하여 대폭 수정했네요.

하지만, 주장 자체가 달라진다는 건 1. 오류를 인정 2. 애시당초 주장에는 관심없음 이겠지요...

초안을 보낸 건지 맞춤법도 엉망이고

이번엔 이면지로도 못씁니다.

김국도 목사의 '호소문'이란 것을 읽고
이 름 송창섭
날 짜 2009-01-16 14:05:44


호소문... 꽤나 그럴싸해 보이는 이 글은 어쨌거나 개인 김국도의 이름으로 호소한다. 그런데 그의 이름 앞에 있는 수식어가 의미심장하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 제28회 총회 감독회장 당선자’

말 그대로라면 그는 제28회 총회를 통한 감독회장 당선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감리교회 총회가 언제부터 감독회장을 ‘당선’시켰던가? 총회는 감독회장 취임하는 자리 아니던가? 왜 ‘감독회장’이 아니라 ‘감독회장 당선자’일까? 이런 해괴한 수식어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어느 정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자신이 감독회장이라는 유일한 ‘교회법적 근거’로 ‘제28회 총회’-물론 이도 역시 교회법적이라 볼 수 없다-를 언급해야 했으나, 감독회장 호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도 무시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감독회장 당선자’라고 한 것일 게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려니 별 희안한 명칭이 다 등장한다.
요즘 그는 명칭 만들어 내느라 골머리를 앓을 지 모르겠다. 그가 잠시 감독회장으로 자처할 당시 임마누엘교회는 아들에게 물려주었었다. 감독회장이 되면 담임하던 교회를 사임해야 하므로 그것은 당연한 과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감독회장 노릇을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그는 백의종군하는 대신 자기 아들의 역할을 도로 빼앗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그의 아들에게 붙여준 호칭은 ‘서리 담임목사’이다. 명칭을 만드는 건 좋은데 해괴하니 문제다.

그가 교회들에 호소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 해괴한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통해, 그의 호소문이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가 원하는 것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되는 것’이다.

그는 호소문을 통하여 3가지를 교회에 호소하고 있다.

1. 감리교회는 세속주의와 좌파적 코드에 기반을 둔 반교회적 비복음적 경향을 추방하고 복음주의적 성경 중심적 감리교회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2. 감리교본부의 필요이상으로 비대해진 조직과 직원을 대폭 구조조정 해야 합니다.
3. 감리교회의 수장인 감독회장의 당락을 세상법정으로 가져가서 판사에게 맡기는 너무도 한심하고 가슴 아픈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교회법을 근거로 한 교권을 수호해야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감리교회의 개혁과 회복을 위해서인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수단일 뿐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감독회장이 되는 것’이며 위의 3가지 호소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의 목록에 불과하다. 사실 그는 자신이 제기한 3가지 문제 해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1. 그는 현재 감리교회가 세속주의와 좌파적 코드에 물들어 있다고 단정하고 복음주의적 성경 중심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사상적 근거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오래전 군부정권 시절 민주화를 외치며 거세게 일어났던 운동권들의 모습은 건전한 4.19 정신에 기초하였던 바였습니다. 연장선에서 반공주의적 애국운동을 위하여 저 자신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학생민주수호협의회 신학대학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그 일로 인해 서울신학대학 3학년 재학 중 중퇴하게 되고 목원신학대학으로 편입하여 3년 만에 졸업하였습니다.”

‘학생민주수호협의회 신학대학연합회’가 어떤 단체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런데 그는 이 단체의 회장을 지냈으며 그 때문에 서울신학대학을 중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남한이 좌경화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민주화 운동도 좌경으로 몰던 당시, 학생운동 때문에 퇴학을 당했을 정도라면 심한 좌파로 규정되었었다는 얘기인데 그런 그가 좌파 운운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그가 말하는 ‘좌파적 코드’가 무엇인지도 확실치 않다. ‘12.12 사태 후 군부시대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좌파 운동권자들’이라는 개념 없는 표현이라든가, ‘동두천 사건’이나 최근 촛불집회들 같은 사회 문제들을 사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보면서 그가 과연 사상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사상조차 갈피를 못 잡고 있으면서 다른 이들을 사상적으로 매도하는 그의 어이없는 수작을 통해서, 좌파적 코드를 언급하는 그의 목적이 감리교회의 사상 정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감독회장 되는 데 있어서의 방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것에 불과함을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의 사상적 안목은 무언가를 진단하고 결론내릴 정도로 깊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담대히 감리교회의 사상적 경향에 대해 언급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을 ‘좌파’라 규정지어 물고 늘어지는 것은 오로지 감리교 내 다수라 생각되어지는 ‘우파의 마음 잡기’를 통해 감독회장이 되기 위해서이다.

2. 감독회장 후보 정책 발표 때 그는, ‘김국도가 당선되면 본부 박살난다’는 항간의 말의 부정하면서 감리교 본부의 긍정적인 변화, 조용한 개혁과 개선을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제는 감리교 본부를 ‘필요이상으로 비대해진 조직과 직원’으로 규정하고 대폭 구조조정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말이 바뀌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다. 감리교 본부가 자신을 감독회장으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감독회장 됨을 방해하는 감리교 본부는 그에게 더 이상 긍정적으로 조용히 변화시켜야 할 조직이 아니라 박살내고 개편해야 할 조직인 셈이다. 그가 말하는 감리교 본부의 구조 조정 언급은 일선 감리교회들의 원성을 고려한 것이 결코 아니며 단지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3. 교회법을 근거로 한 교권 수호 주장은 시의적절하지 않다. 그것은 사회법과 교회법이 충돌할 때 해야 할 이야기이다. 현재 감리교회의 상황이 그러한가? 선거와 관련하여 사회법과 우리의 교리와 장정이 충돌한 적이 있나? 그는 사회법정과 사회법의 개념 차이도 극복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황 인식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그는 자신을 교회법의 대표자로 착각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자신을 감독회장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 법정을 교회법에 대항하는 사회법으로 나름 규정하고 대항하려 한다.
그는 과정을 생략한 채 결과만 가지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단하는 오류도 범한다. 선거와 관련된 문제가 왜 사회법정의 판단을 구하게 되었는가에는 관심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가 정죄하고 문제삼는 것은 ‘사회법 의존’이 아니라 ‘자신을 감독회장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 법정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그가 진정 사회법 보다 교회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래서 그것을 통해 교권을 수호하길 원하고 있다면 그가 담임하고 있는 임마누엘교회가 J목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가처분이니 확정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며 사회법정의 최종판결에 목을 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가 사회법을 성토하는 이유는 자신이 ‘감독회장 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지, 교권이 무너지기 때문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교회법은 충실히 지키는가? 그렇지도 않다. 그는 선관위원장과 기탐 편집국장, 그리고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러 날파리들과 함께 교리와 장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감독회장 후보를 자칭하며 선거를 밀어붙였다. 불법적인(사실은 미숙한) 회의 진행을 트집 잡아, 자신을 감독회장 만들어주려는 패거리들과 함께, 직전 감독회장을 탄핵하기로 결정하고 사람들을 동원하여 직전 감독회장이 총회장에 들어오지도 못하도록 길을 막고 천연덕스럽게 불법적으로 총회를 진행한 이가 바로 김국도이다. 자기가 감독회장 되는데 방해되는 교회법은 그에게 더 이상 교회법이 아니었다.

그는 호소문의 서두에서 ‘감리교회의 작금의 사태로 인해 크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하여 목사님들과 평신도 대표님들께’ ‘엎드려 사죄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정중히 사과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선거로 인한 후유증으로 감리교회가 총체적 위기 가운데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감리교회의 지도자로서 저는 통곡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있습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입에 발린 말에 불과하다. 회개하는 자가 자신의 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개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죄를 모르면서 무엇을 사과하며 무엇을 회개한다는 말인가? 도리어 그는 ‘선거와 총회 이후에 신속한 대처가 미흡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신속한 대처’란 무엇일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자신이 감독회장 되기 위한 수단’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죄를 사과하고 회개한 것이 아니라 감독회장 되기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회개한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가슴 아플까? 당선감사예배조차도 무효가 되어버린 지금,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호소한다. 하지만 죄를 모르는 상태에서의 그 어떤 호소나 자기 변호도 합리적일 수 없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더욱 멀어져갈 뿐이다.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유일한 길은 '대 교회 호소'가 아니라 '대 교회 회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