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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회 민들레 음악회, 극단 나르샤와 함께 하는 갈라콘서트!11월30일(주일)오후 7시 성실교회 예배당(봉성리 공장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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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11월 23일 (일) 11:21:34
최종편집 : 2008년 11월 23일 (일) 16:15:12 [조회수 : 2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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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민들레 음악회 극단 나르샤와 함께 하는 갈라콘서트
11월30일(주일)오후 7시 성실교회 예배당(봉성리 공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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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치고는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아직 김장을 하지 못한 집들도 있는데
이곳 양평읍 봉성리의 논과 밭은 벌써 꽁꽁 얼었습니다.
경제가 넋이 나가는 바람에
사람들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허나
아무리 동장군이 거셀지라도
아이들 마음까지는 얼어붙게 만들지 못합니다.
여기 희망이 있습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성실교회 민들레지킴이 인사드립니다.
지난 10월 음악회는 '노래따라 세월따라, 이길승의 노래세상'이었습니다.
음유시인 이길승형제가
모처럼 진땀흘리며 연습해서 밴드를 이끌고 왔었죠.
정말 모처럼 30-40대 엄마들을 위한 음악회여서
별별 노래를 다 불렀습니다.
불후의 명곡 '소양강처녀'를 에릭크립턴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등
길승형제 밴드가 몇달간 음악회 준비에 쏟은 공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산울림의 '개구쟁이'를 부를 때는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개구쟁이들까지 모두 일어나서
깡충깡충 산토끼처럼 뛰면서 신나게 합창했었죠.
이에 흥분한 길승형제가
위태위태 높다란 의자 위에 까지 올라가
껑충 뛰어내리는 '엔딩'을 '액션'하는 장면이 고스란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민들레음악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입니다^^
어느덧 30회 음악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음악회 때 광고한대로,
탭댄스뮤지컬 '카렌의 빨간구두'를 해야하는데........
그만
사정이 생겨버렸습니다.
주연배우가 얼마전 갑자기 극단을 떠나버렸다네요.
결국,
긴급히 공연을 바꾼 것이
'갈라 콘서트'입니다.
우리동네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름입니다만
(사실 엄마아빠들께도 친숙한 이름은 아니죠)
그래도 최대한 아이들 눈높이에 맟춘
만화영화 주제곡들을 엄선해서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공연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 만나는 어린이 극단 '나르샤'의 무대입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만화영화 주제곡을 찾다보니
결국 디즈니 만화영화를 주로 골랐다고 합니다.
디즈니의 작품철학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말도 많지만
일단 공연은 공연으로 감상하고
뒤에 아이들과 함께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하나 하나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민들레음악회의 큰주제는
'내 안의 보물찾기'(자존감 회복)입니다.
민들레음악회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내가 바로
돈보다 더 찬란한 보배로구나!'하는 사실을 찾아낼 수 있도록
민들레음악회가 그런 신나는 보물찾기 마당이 되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십시오.
평화를 빌며...
주강생 2008년 11월 23일 거룩한 주일 아침에
양평 봉성리 공장골에서
민들레지킴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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