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입니다만 절대로 사견입니다만 두 분은 어떤 판결을 받고 싶으십니까? 

1. 사건의 발단 

감리회의 사건이 발단된 것은 역시 감독회장의 자질과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감독회장의 기준이 사회법의 처벌을 받지 않은 무흠한 목사가 그것도 25년 이상이나 교통사고나 어떤 사건에도 법으로 벌금100만원이상도 받지 않은 사람이다. 이 기준은 성경의 대제사장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이지만, 대제사장에게도 우리와 같은 시험이 있었고, 다만 죄는 없으셨다고 한다.(히4,15~6)  

2. 감독회장은 성경적인 직분이 아니다 

성경에 감독에 관해서 말씀하시는 기준은 있다..디도서1,7~9에서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고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전도자)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디모데 전서3장2절이하에는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전도자)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비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비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찌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하노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전임감독제란 이전의 총리사 시절 같은 분위기로 돌아간 느낌이다. 항상 중앙집권적인 권력(본부)이 되면 부패가 따르게 되고 더러운 이익을 위해서 거룩한 직분을 잃어버리는 변질과 타락이 있게 된다. 이번 기회에 성경적인 감독제도의 부활과 함께 사회(외인)에게서도존경받을 수 있는 인물이 감독회장이 되어야 한다. 

3. 현재 당선된 감독회장은 기준에 부합되는가? 

신감독회장의 고집이 강해서 총회실행부회의가 두 차례나 산회되고, 법적으로 과반수가 모여 신감독회장을 불신임했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회장이 선거에 의해서 선출되었다면 불신임은 총회에서 총대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따라서 총회실행부위가 월권을 한 것이다. 그러니 총회는 엄밀하게 말한다면 심감독회장이 사회를 하고 거기서 무언가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어야 했다. 그런데 이미 물이 엎질러 졌고 갈 데까지 갔기에 사회법으로 판결을 받아도 양쪽 다 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그렇다면 계속 법정 공방이 가중되는 사이에 감리교회는 피밭이 될 것이다. 

정말 아쉬운 것은 신감독회장인데 그가 결국은 아름답게 퇴장을 못한 것이다. 그는 하루 기독교 방송 대담에서 감독회장으로서 남은 임기와 목회를 어떻게 마치고 싶으냐는 기자 질문에 대답하면서 "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목회자, 지도자로 남고 싶다"고 한 것을 똑똑히기억한다. 하지만 이유야 있었겠지만 지금의 사태를 가져온 장본인으로서 역사와 감리교회사에 기록될 것이다. 

4. 수습이 잘 안될 것이다. 

현재 상황을 요약하면 서울연회는 신임 고**감독회장을 편드는 것으로 나왔고...아직도 다른 연회는 움직임이 없이 제28회 총회의 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감리교 홈피에는 고**감독회장의 당선이 공고되어 있어서 감리교를 보는 눈은 분명히 두 갈래다. 누가 완전히 그르다고도 못하고 완전히 잘했다고도 못하는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볼 때 가벼움이다. 다 부족하다는 얘기다. 

두 분이 다 사회법정에 고소해서 법정에서 판결하길 기다린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사회법정이 교회를 판단할 수는 없다.(이것은 나의 신앙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엄밀하게 말해서 세상의 기준이 적용된다면 교회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끝났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교회가 세상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면 무엇 때문에 교회가 존재하는가? 이 양심없는 사람들아! 

이혼과 분리(분열) 당파는왜 일어나는가? 각자가 옳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있다면 그렇게 못할 것이지만 인간의 완악함이 고집이 당파를 만들고 죽음같은 이혼과 분리를 가져온다다. 성령의 사람이었던 바울과 바나바 선교사도 마가 문제로 심하게 다투고 갈라섰다.(사도행전 15,37~40) 그러고 보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보지만 마가를 나중에는 바울이 받아들인다.   

5. 다만 간절히 기도할 뿐 

이제 각자의 길을 더듬어 보고 과연 나는 합당한 주의 종의 삶을 살았는가? 서슴없이 주님 앞에서 내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습니까! 라고 인침을 받을 수 있겠는가를 보고 그렇지 않다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단이 한 개인의 명예와 사리사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120년 한국감리교회의 역사와 감리회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목사 앞에서 떳떳한 감리교인으로서 살았고 앞으로도 살 것이며 후에 심판이 있어도 부끄럽지 않다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