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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있는 풍경, 방영식 목사 애창 가곡 독창회10월 21일(화)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강당. 23일(목) 감리교신학대학교 소강당 각각 7시30분에
박철  |  pakcho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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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10월 19일 (일) 06:45:47
최종편집 : 2009년 02월 21일 (토) 12:09:21 [조회수 : 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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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그리움이 있는 풍경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방영식목사 애창가곡 독창회

시일 : 10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감리교신학대학 100주년 중강당

                   찬조 : 채현기, 이필완 목사 부부 / 박철, 차흥도목사

                        반주 : 실내악단

                        주최 : 세상과 교회의 다리 당당뉴스 

누구나 자유롭게 티켓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다과를 6:30분부터 준비합니다.
서울 주차는 인근 석교교회 나 감신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당일 주차할인권 나누어 드립니다.


참으로 살풍경하고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적셔줄 가을 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1일 부산 공연 모습입니다. 250여명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모시는 말씀-

맑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 방영식 목사. 부산 민주공원에서.
방영식 목사 애창 가곡 독창회가 부산 예수살기(상임대표 박철)와 당당뉴스(대표 이필완) 주최로 10월 21일(화) 저녁 7시 30분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23일(목)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린다. 방영식 목사(한사랑교회)는 성악을 20년 동안 독학하여 전문성악가 못지않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


부산 공연에서는 찬조로 박효섭 목사, 좋은날 풍경, 조이플루트앙상불, 장욱 반주에는 이진희 실내악이 출연한다. 음악회의 주제는 ‘그리움이 있는 풍경’이다.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소싯적 동심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관람은 무료다.


방영식 목사는 내가 부산에 왔을 때 제일 먼저 나를 찾아준 사람이다. 저녁 무렵 찾아와서 저녁을 사주겠다며 차에 타라고 한다. 영도 목장원으로 데려가더니 야경을 보여주고 내려와서 제주복국집으로 가서 무얼 먹겠냐고 묻지도 않고 우리 내외에게는 생 복어국을 시켜주더니 방 목사 내외는 얼린 복어국을 시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길 대단히 쫀쫀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초면이었지만 크게 어색하지 않았고 쉽게 친해졌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부쩍 자주 만났다. 만나면 만날수록 정이 깊은 사람이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3살 더 많다. 사석에는 ‘형, 아우' 하지만 이제는 서로 속내를 터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워졌다. 어떤 때는 전화와 문자로 짙은(?) 애정표현을 나누기도 한다. 


지난 5월, 방 목사 내외와 우리 내외가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마치 유년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나이고 체면이고 목사고 다 재끼고 재미나게 놀았다. 잠 잘 때만 말고 2박 3일을 붙어 다녔다. 그런데 어찌 그 황홀한 밤을 잊을 수 있겠는가? 둘째 날 밤, 약간의 치기가 발동하여 장전항을 산보하던 중, 방영식 목사의 달밤 음악회(?)가 벌어졌던 것이다.


초승달이었지만 고운 달무리가 바다에 일렁이고, 모두 기분이 센티해졌는데 별안간 방 목사가 메들리로 가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마침 무대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어 모두 바닥에 주저앉았다. 노래는 누에고치에서 실 풀려나오듯 풀려나왔다. 지나가던 여행객들도 동참했다. 나중에는 수십 명으로 불어났다. 그렇게 1시간 동안 즉석 음악회가 이루어졌다. 그 사건이 오늘 가을 음악회가 열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내가 어딘가에 이런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외로운 하늘의 마음 달래주는 한 점 구름 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고. 우리는 지금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사소한 것까지도 그리워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 음악회의 주제가 ‘그리움이 있는 풍경’이다.


오늘 음악회는 방영식 목사의 애창 가곡으로 채워져 있다. 방 목사를 내가 선동하긴 했지만 지난 5월 금강산 장전항에서의 그리움을, 그 감동을 잘 담아서 풀어낼지 그건 모르겠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방 목사에게 있다. 나는 노래를 좋아한 죄밖엔 없다.

                                               박철/ 좋은나무교회 담임·부산 예수살기 상임대표


 

 

     독창회를 준비하며

   
▲ 공연을 앞두고 부산 민주공원에서.

어언 50 후반을 맞고 있다. 나름대로 인생을 어느 정도는 살아온 것 같다. 지금까지 내 삶의 대부분은 교회를 무대로 목회자의 삶을 줄곧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노래는 항상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고, 언젠가는 꼭 한번은 독창회를 열리라 희망하고 있었다.


내가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노래 속에 아름다운 시와 감성, 그리고 수많은 그리움과 눈물, 회한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노래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내게 노래를 하도록 처음 칭찬을 해주신 분은 초등학교 시절, 시골 학교의 함용균 음악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은 손수 풍금을 타시면서 나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면서 칭찬해주셨다.


그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다. 대학시절에는 개교기념 축제 때마다 출연을 하였고, 신학교 시절에도 선교중창단원으로 성악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어언 30 여 년 전의 이야기다. 나는 꿈에 이름 모를 노랫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그 음률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서툴지만 즉석에서 멜로디를 악보에 옮겨 놓은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나의 음악은 일찍이 고인 되신 어머니 덕분인 것 같다.


우리 어머니는 목청이 낭랑하셨고 시골에서도 소리를 아주 잘 하셨다. 내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는 물동이에 물을 담아 놓고 그 위에 바가지를 엎어 놓고 젓가락으로 바가지를 두드리며 동리 사람들과 함께 창을 즐겁게 부르셨다. 난타의 원조다. 하지만 나는 한 번도 어머니 앞에서 노래를 제대로 부른 적이 없다. 어머니께 내 노래를 들려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테너의 수명은 그리 길지 못하다. 나에게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나는 한국 가곡과 이태리 가곡을 좋아 한다. 한국 가곡은 아시아, 동양의 영성을 품고 있으면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정제되고 감추는 미학이 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늘 분주하고 지치기 쉬운데, 모쪼록 이번 음악회를 통하여  모두의 마음에 휴식과 활력이 되고, 잠시나마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디 우리의 인생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독창회를 열도록 격려해주고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6월 당당뉴스 후원의 밤에서의 열창 모습

                                                          2008년 가을 날에

방영식 목사


  방영식 목사 약력

* 한사랑교회 담임

* 부산 YMCA 이사

* 6.15 부산 본부 공동대표

* 부산 NCC 종교대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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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선 (124.80.45.224)
2008-10-22 23:36:18
여기 나타났네.
지인식 목사, 여기 나타났구료. 나 미국 귀경 시켜 준다더니 어찌 되었소.
나 실업자 되어 몸하고 시간이 많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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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2
방영식 (58.121.11.41)
2008-10-22 10:55:30
그리운 친구에게 ^^
반갑소이다. 역시 미국에 가셔서도 미국에 먼저 간 사람들보다 더 미국을 누비며 다니신다고 ... ㅎㅎ ( 성 목사의 소식통에 의하면 ) 모쪼록 귀하신 사모님 잘 모시고 즐겁게 지내시구려. 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오. 미국 공연도 한번 계획해봅시다. 한국 가곡이 미국 교포들에게는 더욱 향수와 정취가 깊을 수도 있겠으니 ... 님을 그리워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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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2
지인식 (24.239.156.180)
2008-10-20 13:40:20
방 목사님의 노래가 이곳까지 방방 떠오르는 느낌일세.
방목사님, 독창회 축하하네. 가서 듣진 못하지만, 방목사님의 목소리 귀에 선하게 들리누만... 이곳 뉴욕에와서도 데뷰하길 기도하겠네.

<30년전 함께 중창을 했던 친구, 뉴욕의 지인식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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