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목사가 다시 총회 재판위원회에 '선거 무효소송'을 냈다는 소식이다.

'투표권자들에게 제대로 공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44%의 사표가 나온 것은 무효'라는 것이다.
그러니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은 다르다.
감독회장은 가처분 판결이 내려진 즉시, 선관위원장에게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불복했다.
선거당일 투표장에 1번투표시 무효표가 된다는 공고를 붙였으나 K후보측에서 모두 제거하였다.
이는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로 '선관위'와 'K후보측'에 법적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다.
감독회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했고, 선거 결과에 대하여 공포를 하였다.
K 후보측이 자신이 당선자라며 '취임축하예배'어쩌구 하는 판에, 그와 맞섰던 후보진영이 다시 분열되어 새 판을 짜려는 기도는 상당히 불순한 동기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나는 투표 직후에 그런 기운이 도는 것을 감지했다. 그것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기도 하였다.

나는 S목사 한 사람의 의지로 총회 재판부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배후세력이 있다는 말이다.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것 보다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바를 것이다.

감리회 신도들은 교단이 하루 빨리 사태를 수습하여 '선교하는 교단'으로의 체재를 정비할 수 있기를 한 마음으로 바라지 극도의 혼란에 빠져드는 것을 원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