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교 자유게시판에 올린 홍선기 장로의 글입니다. 필자의 허락을 받고 연속 게재하였습니다.

선거법에 관한 저의 글을 마치면서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이 름 홍선기
날 짜 2008-10-09 13:39:01


1. 감독후보 선거법에 관한 저의 글을 마치면서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1) 감독회장님 선거로 큰 위기를 당한 사랑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바라보면서
저는 “이 것이 우리가 정한 법이니 질서를 지킵시다.”라는 중론이 모아질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 저는 올해 초부터 감독회장님 선거가 치루어지는 날까지 매일 매일
감리회게시판을 정독하고, 감리회 선거와 관련된 인터넷, 신문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저 불을 끄지 않으면 언젠가는 큰 불이 날 텐데..........”라고 큰 걱정을 하면서도,

“그래도 교단에 계신 훌륭한 분들이 법대로 잘 처리하여 주실 것이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3) 그런데, 큰 불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난 큰 불 구경을 하고 제마다 한마디씩
비아냥거리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어른들은 불이 났는데도 서로 싸우고 계십니다.


(4) 큰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하여 영문도 모르는 성도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보시면 책임을 지실 위치에 계신 분은 최소한

“제가 잘못하여 불이 났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씀이라도
하실 것으로 믿었습니다.



(5) 저는 교단에서 실시한 재판법 세미나에서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법”에 관하여 강의를 하면서 위 법을 자세히 살펴보고
연구를 하였던 탓에 이에 관한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어 그 동안 게시판에 많은 글을 써 왔습니다.

나중에 누군가가 “2008년 9월25일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감독회장 선거로 인하여 큰 불이 났다는데,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법을 강의하였다는 너는 그 때 어디에서 무엇을 하였느냐?”라고 물으신다면............

깊은 고민을 하고 기도를 드린 후에 글을 써 왔던 것입니다.



(6) 그러나, 제가 금번 감독후보선거에 관한 법에 관하여 드릴 말씀은 어느 정도 드린 것 같습니다.
이제 본 게시판에 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선거에 관한 법적인 글은 마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질문하신 내용들은 저 아닌 다른 분들에게 물어도 잘 대답해주실 내용이므로 다른 분께 여쭈어 보시기를 정중하게 말씀드립니다.



2. 제 글의 표현으로 불쾌하거나 마음이 상하신 분 들 에게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 저는 올해 초 부터 숱하게
“감독회장 선거에 ****한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라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니 그 곳에 문의하시면 잘 처리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정중히 거절하여 왔습니다.

저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봉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올해 초부터 감독회장 선거에 관하여 제가 입수하게 된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예민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 왔습니다.
그리고, 만일 제가 한 마디하면 “홍장로가 그러던데..........”라는 오해를 받을까 봐서
저에게 감독회장 후보에 관하여 자료를 갖다 주신 분들이 계시는 모임에는 되도록 나가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3) 그러나, 감독회장 후보 선거과정이 교리와장정의 법대로 되지 않고,
교단 게시판, 다른 인터넷 뉴스, 사회신문에서는
숱하게 잘못된 것을 호소하고 항의하여도 시정되지 않았고
결국 큰 불이 나고야 만 것을 보고서는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동안 참아왔고 안타깝게 지켜본 제가 느끼는 감정과 아픔은
다른 분 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표현이 다소 격해지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지금 맞은 큰 불은 우연히 일어난 불이 아니라,
끄지 않으면 언젠가는 큰 불이 될 불씨를 끄지 않고 방치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불이기 때문입니다.


(5) 저는 책임을 지실 위치에 있는 분들은 큰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하여 선량한 성도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계실 것으로 믿으며, 최소한
“제가 잘못하여 불이 났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씀하시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식구들을 위로하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6) 저는 직업이 변호사입니다.
변호사의 어투는 아무리 절제하려고 하여도 책임소재를 밝히고
결론을 보아야 하는 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저의 표현으로 인하여 불쾌하시거나 마음이 상하신 점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1%도 누구를 비방하거나 무례히 행하고자 드린 것이 아니오니 너그럽게 용서를 바랍니다.



(7) 저는 교단의 분쟁이 잠잠해주면 언젠가 본 게시판에 법이 아닌 제가 은혜받은
순수한 신앙의 글을 올리고 게시판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3. 제가 사랑이 부족하여 저의 글로 인하여 불쾌하고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실 줄 믿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단1%도 어느 누구를 비방하거나 무례히 행하는 마음으로 드린 것이 아니고,
오직 위기를 당한 사랑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가 당한 법적인 문제를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알려드려 하루속히 싸움을 멈추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렸습니다.

부족한 저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8년 10월9일

부족한 홍선기 장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