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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도(鹿島)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생태섬마을을 꿈꾸다.서해안 섬마을에 희망을, 지역을 살리는 운동은 곧 하나님의 창조질서보전에 동참하는 길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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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9월 05일 (금) 11:56:49
최종편집 : 2008년 09월 06일 (토) 23:21:26 [조회수 : 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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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외롭고 쓸쓸한 섬, 때 묻은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섬, 쪽빛바다, 개성 넘치는 바위, 맑은 햇살과 바람의 놀이터, 별빛의 해변, 생명갯벌 등 온갖 예술품들과 무수한 생태계가 24시간 살아 꿈틀 거리는 섬은 오랜 동안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해온 곳이다.

   
▲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리 녹도(鹿島)마을 전경, 이곳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생태섬마을을 꿈꾸다.

수많은 인간들과 뭇 생명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섬(島)은 과거 지리적 한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온 이들과 사회로부터 격리된 이들이 뒤엉켜 아픔과 슬픔을 견뎌내며 하나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해온 곳이다. 오늘날 각박한 물질문명이 섬촌의 환경과 문화를 일시에 마모시키면서 어느 섬을 가든지 덕지덕지 발라놓은 시멘트 덩어리들로 마음 한켠에서부터 답답함이 밀려온다.

더구나 지난해 충남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바다를 이고 사는 섬사람들의 몫이 되었다. 이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아침 7시15분께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9㎞ 해상에서 해상 크레인을 실은 1만1800t급 무동력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의 와이어가 끊어지는 바람에 무동력선이 홍콩 선적 14만6천t급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 태고로부터 형성된 연홍색을 띤 규암절의 바위들과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아직도 기름덩어리로 신음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름유출 사고 피해 지역에서는 생계를 걱정한 3명의 주민이 자살을 하고 해양 생태계 회복에 20년이 걸릴 정도로 심각한 오염피해를 주었다. 더욱이 주민들 중 맨손 어업을 했던 분들은 소득 증명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보상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현장에는 200일이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기름 닦는 일을 했던 주민들이 인건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루빨리 정부 및 관계기관은 기름유출 사고 피해자에게 억울한 일이 없도록 전체 기름유출 피해액을 정밀 계산하고, 피해대책을 아울러 충분히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 순환도로를 만들기 위해 선창가 인근 천연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을 폭파하면서 이어놓은 콘크리트구조물들...
이번여름 태안 지역의 관광객은 작년수준과 비교하여 88%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나마 이 정도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게 만든 것은 전국의 160만 명 자원 활동가와 주민들, 종단을 가리지 않고 참여한 한국교회봉사단 2,000여 교회와 기독교단체, 25개 교단 약 17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자연의 탄식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한국교회가 고통가운데 신음하는 자연과 서해안주민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하지만 서해안 살리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쩜 이제부터 시작인 샘이다.

   
▲ 텃창골(선창골) 풍광, 과거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선창가 마을이 들어섰다고 한다. 파도에 부딪치는 몽돌소리를 들으며 멀리 외연도 길산도 호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의 오롯함을 느꼈다.

지난 8월 23일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종교환경회의가 열리고 있는 지리산 실상사에서 부랴부랴 짐을 챙겨 충남 보령시 대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녹도로 출발하는 2시 배에 오르기 위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과 조용히 빠져 나왔다. 남원에서 장수로 가는 도중 장수로 귀농한 함양교회 집사님 댁에 들러 담소를 나누고는 최근 개통한 장수∼익산 고속도로를 달려 대천항까지 한 달음에 도착했다.

그동안 한국교회봉사단의 서해안 살리는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정리한 백서제작과 생태사료관, 생태 섬 만들기를 준비하면서 그중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충남 보령시에 있는 오천면 녹도리 녹도 섬을 알게 되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녹도교회 송원준 전도사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생태프로젝트" 문화가 흐르는 생태 섬 만들기 후보지로 택하게 되었다.

   
▲ 녹도 섬마을의 포구, 예전 100가구 이상이 살았을 때에는 조개들은 물론 각종 어패류들이 많이 잡혀 공판장까지 자리했다고 한다.

이는 기존 관주도나 기획사 주도의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작은 몸짓 발짓 마음 짓이 담긴 섬마을의 원형을 다각적인 부분에서 지어보자는 의미에서 제안된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봉사단에서는 이 논의에 대한 결과는 지지부진 했었다. 하지만 한국교회봉사단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태적 회심을 경험하였고, 생명의 존엄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희미해져가던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근본적인 복구의 불씨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는 단순히 기억 속에 잠시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소외되어 잊어버린 섬과 육지 사람간의 소통적 관계를 회복하고 생태계의 소중함을 다음세대까지 알리는 작업과 이일이 단순한 봉사적 차원을 넘어 한국사회와 교회가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양재성 목사와 송원준 전도사가 선창가 기암괴석에 올라 천혜의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이곳 녹도 섬을 방문하고 느꼈던 것은 농촌과 산촌, 육지와 맞닿은 어촌은 그래도 여건이 나은 편이었다. 도시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사리 가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어촌의 섬마을은 끝없이 바다가 둘러 싼 곳이기 때문에 육로가 아닌 해상운송수단인 배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한 곳이다. 더욱이 기상변화에 민감하여 한번 가보려면 심사숙고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그곳은 그냥 가보고 싶은 섬일 뿐이다. 이렇듯 육지 사람들은 섬마을의 특성과 어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기가 어렵다.

시간에 맞추어 간신히 도착한 대천 연안여객터미널은 전날 폭풍우로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렸는지 분주했다. 특히 호도와 녹도, 외연도로 향하는 배안에는 사람들로 차고 넘쳤다. 1시간동안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좌석 옆으로 예전에 뵈었던 호도 섬의 어촌계장님도 만나고 뒷좌석의 외연도교회 장로님을 만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섬에 대한 애환과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새 배는 호도를 거쳐 녹도 선착장을 알린다.

   
▲ 녹도교회는 선착장과 제법 가까운 웃말 초입에 그림 같이 햐얀 형태의 집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녹도교회는 선착장과 제법 가까운 웃말 초입에 그림 같이 햐얀 형태의 집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전도사로 부임하기 전 팬션 같은 느낌이 좋아 이곳을 소임지로 선택했다는 송원준 전도사는 아내 이상봉목사와 두 살 된 아들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가까지 네 식구다.

때마침 교회에는 대전 여신학자협의회 회원들의 수련회로 오셨는데 얼굴이 사뭇 상기된 표정들이었다. 조개도 잡고 커다란 바닷고기도 잡아보는 생태체험을 한 터라 모두들 싱글벙글, 그분들은 전날부터 밤새 기다렸던 배를 이날 오후5시가 되어서야 타고 나갈 수 있었다.

짐을 풀고는 화물차를 타고 산 너머에 있는 텃창골(선창골)에 들렀다. 파도에 부딪치는 몽돌소리를 들으며 멀리 외연도 길산도 호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의 오롯함을 느꼈다. 녹도의 산중턱은 보리와 밀 대신 잡풀들로 휴경지가 되고 바닷가에는 기암괴석들로 천혜의 장관을 이루었다.

   
▲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외롭고 쓸쓸한 섬

이와는 반대로 텃창골 해변에는 태풍에 밀려온 가스통과 각종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외진 곳에 이해할 수 없는 순환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천연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을 폭파하면서 잇는 콘크리트구조물들 안쪽에는 태고로부터 형성된 연홍색을 띤 규암절의 바위들과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아직도 기름덩어리로 신음하고 있었다.

섬 중에서도 오지인 이곳의 풍광들은 아름답지만 당장의 생활이 급박한 터라 섬을 돌보고 가꾸는 마음은 요원하기만 한 것 같아 안타깝다. 섬이 주는 생태적 신비감이나 경이로움, 그리고 그 속에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주는 영적 감동과 감격을 기대했었지만 교회로 돌아오는 내내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 때 묻은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섬

정성이 가득담긴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는 폐교를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특별히 낙조가 장관인 섬이라는 말에 폐교 뒤로 해서 마을 뒷산에 올랐다. 크고 작은 섬들 너머로 천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노을의 멋진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기다려주지 않는 노을을 등지고 산언덕 비탈진 길을 따라 중심마을로 내려오면서 30-40년 전의 힘겹게 살았던 마을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재미있게 느껴졌다.

텅 빈 학교건물과 옛 교회건물은 물론 수많은 빈집들이 섬이 처한 실상을 소상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문화가 흐르는 생태 섬마을은 단절이 아니라 소통이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식물들이 다시금 연결 지어지는 문화가 시급히 필요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일들이 앞으로 생태 섬 마을 만들기에 주요한 일들이 될 것이다.

녹도는 섬의 모양이 고개를 서쪽으로 뿔은 동쪽으로 두고 드러누워 있는 사슴과 같이 생겼다. 대천 항으로부터 25Km의 거리에 있는 0.9Km2의 조그만 섬이지만 예전 120여 가구 300여명의 비교적 많은 주민이살고 있었던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 정성이 가득담긴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는 폐교를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최근 이 섬에는 슬픈 일이 생겼다. 마음씨 착한 아저씨 한분이 술을 좋아하셨는데 결국 돌아가셨고, 이 마을 발전소장의 아들도 군대를 제대하고 천안에서 직장을 잡아 출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여 생명이 위급하다 했고, 옆 마을 호도에서도 집사님 한분이 돌아가셔서 뭍에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이었다. 가뜩이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섬마을에 이런 안 좋은 일들이 자꾸 생기니 착찹한 생각이 든다.

이곳은 인근의 다른 섬과는 달리 주민의 협동심이 강하고 단결이 잘 되는 마을로도 유명하다. 마을이 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위에 오밀조밀하게 하나의 동네로 형성되어 있어 불이 켜진 한 여름 밤 방파제에서 바라본 느낌은 마치 신비한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이곳이 동화에 나오는 서구의 옛 성을 연상케 하는 그림 같은 섬이다.

   
▲ 불이 켜진 한 여름 밤 방파제에서 바라본 느낌은 마치 신비한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녹도는 주변의 연안일대가 산란기인 봄, 여름에 제주 나류의 복상으로 까나리, 새우, 멸치잡이가 성행하고 굴과 김 양식이 풍부하다. 예전 100가구 이상이 살았을 때에는 조개들은 물론 각종 어패류들이 많이 잡혀 공판장까지 자리했다고 한다. 이들은 만선의 기쁨과 빈 그물일 때의 슬픔을 모두 반반씩 가지고 살아간다. 이들에게는 그물이 생존을 위한 도구이자 희망이기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있는 것이다.

예전 이들이 육지에 다다르려면 한배에 다섯 명이 각자 소주대병을 가지고 배에 올라타고는 공동체 문화를 이루었다고 한다. 한 사람이 삿대질하고 한사람이 키를 잡고는 교대로 다섯 시간을 꼬박 노를 저어야 겨우 삽시도 인근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바람이 불지 않으면 겨우겨우 배를 저어 삽시도에서 하루를 머물다가 또다시 대천에 가서 시장을 보고서야 다시 돌아왔다니 이들의 고단한 삶은 쉼 없이 생활에 부딪쳐야하는 파도 같이 느껴졌다.

   
▲ 양재성 목사께서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전해주었다.

하룻밤을 이곳 녹도교회에서 묵었는데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밤새 정성들여 야식을 마련해주신 이는 다름 아닌 안주인이자 목회자다. 둥글둥글 섬을 닮았는지 성격 또한 부드러우셔서 편안했다.

다음날 일찍 멋쟁이 아들 정석이와 방파제에서 고기를 잡기로 하고 아침8시쯤 낚시 대를 드리웠다. 결국 아침식사와 예배시간, 배 시간 등이 조정되면서 한 마리로 족해야 했지만 넓고 깊은 바닷가 물고기와의 대면은 짜릿한 떨림이었다. 그날은 8월 24일로 주일이라 녹도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드렸다. 특별히 양재성 목사께서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전해주었다.

성경말씀은 창세기 2장 15절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고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와 마태복음 7장 13절-14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를 보았다.

“아름다운 녹도는 바위와 나무, 사람,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콘크리트 순환도로를 놓는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녹도 섬을 살리는 길은 결국 지구를 살리는 길인 것이다.”했다.

   
▲ 크고 작은 섬들 너머로 천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노을의 멋진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어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지 잘 살피고 예수님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내 입과 몸과 마음으로 예수의 행위를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나누어 줄 때 진정한 예수를 따르는 삶일 것이다.” “하나님의 것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우주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자연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는 태안기름유출 사고가 난 이틀 후 태안으로 내려가 직접 방재작업을 하면서 만났던 만리포 이장님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분은 첫날 바다 전체가 시꺼먼 기름 덩어리로 가득한 것을 보고 기절하여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했다. 하루 만에 깨어나 다시 만리포를 찾은 이장은 “끝없이 무한할 것 같았던 바다의 환경이 눈앞에서 사라진 것을 직접 느껴보니 바다를 비롯한 모든 환경은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라며 진심어린 고백을 하셨다고 했다.

   
▲ 멋쟁이 아들 류정석군이 함께 동행했다. 선착장에서 섬마을을 바라다본 풍경은 육중한 시멘트들이 섬 촌의 환경과 문화를 대변해 주어 씁쓸했다.

우리들의 교회가 환경을 살리는 일에 앞으로 매진해야 함을 양재성 목사는 강조했다. “녹도라는 창조세계를 잘 가꾸고 살리는 일은 독도교회의 사명이자 교인들의 의무이다. 이것이 결국 하나님을 믿는 믿음인 것이고 창조세계를 믿는 것이다.”

“세상만물 모두가 하나님의 영성을 발현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입으로가 아니라 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이웃을 복되게 하고 자연만물을 살리는 길은 좁고, 대신 누구나 쉽게 가는 물질의 길은 넓다. 이러한 좁은 길과 넓은 길의 비유를 잘 이해하는 녹도교회가 되어야 한다.”라며 말씀마다 하나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은혜가 넘쳤다.

   
▲ 녹도의 외진 곳, 서해안 살리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쩜 이제부터 시작인 샘이다.

이번 한국교회봉사단 서해안 살리기를 위한 녹도방문은 세상과 단절된 교회가 환경선교라는 화두를 않고 소외된 지역과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는 생태계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로서 한국교회가 단순한 봉사적 차원을 넘어 생태계복원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얻어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보전과 창조신앙회복이란 소중한 의미로 환경선교에 동참한다.

○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는 단순히 기억 속에 잠시 왔다가 사라지는 단순한 봉사적 차원을 넘어, 한국사회와 교회에 생태계의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과 현장의 교회를 돕고자 한다.

○ 한국교회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태적 회심을 경험하였고, 생명의 존엄함을 깨달았기에 생태프로젝트로 문화가 흐르는 '생태 섬 만들기'를 제안한다.

○ 이를 통하여 한국교회는 소외된 지역과 소통하는 장으로서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봉사, 생태체험과 수련, 생명과 환경교육, 학술세미나 및 연구 등의 장소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생태 섬마을 만들기 문의 :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처장 김종생 목사 TEL : 02-708-0119 FAX : 02-708-4004

   
▲ 녹도를 떠나면서 양재성목사와 송원준 전도사, 우리들의 교회가 환경을 살리는 일에 앞으로 매진해야 한다.

   
▲ 늦은 오후의 바닷가 풍경, 수많은 인간들과 뭇 생명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섬(島)은 과거 지리적 한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온 이들과 사회로부터 격리된 이들이 뒤엉켜 아픔과 슬픔을 견뎌내며 하나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해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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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석 (221.151.213.245)
2008-09-06 20:41:53
정순란님의 한말씀 감사드립니다.
대전의 여교역자들은 대전여신학자협의회 회원들이라는 정보와 송원준 전도사와 함께 사는 아내의 이름을 알려준 정순란님의 한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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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란 (58.224.12.102)
2008-09-06 18:59:23
한말씀...
대전의 여교역자들은 대전여신학자협의회 회원들입니다. 저는 못갔고 저희 회원들이 다녀 왔습니다. 송원준전도사와 함께 사는 아내는 현재 휴직중인데, 이상봉목사이고 저희 회원이고 우리교회를 담임했으며 대전벧엘의 집에서 사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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