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거인단께 드리는 호소의 글

제 28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우리 모든 감리교도들을 실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연회 감리사들은 교단 홈페이지와 교단신문인 타임지를 통하여 장정과 신앙양심에 맞는 선거관리가 될 수 있기를 촉구하였으나, 선관위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다 못해 비이성적인 일들로 일관 하고 있으니 통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침묵하고 있지만 고통 하는 감리교도들의 아픔을 더 이상 외면 할 수 없어, 아래와 같은 지적과 함께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 아 래 -

1. 감독회장은 25년 이상 정회원으로 계속하여 무흠하게 시무한 이( 장정 217단 제117조 1항) 연회 감독은 정회원으로 20년 이상 무흠하게 시무한 이(194단 제95조 1항)로 명시되어 있는 장정이 원칙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사회법이나 교단 법에 범과가 없는 이를 말함)

2. 그러나 선관위는 위 1항대로 연회감독은 20년이나 감독회장은 25년에 해당하는 범죄경력 증명서(실효된 형 포함) 서류를 제출토록 해야 함에도, 일반용 범죄경력(5년도 안 되는 기간임)의 서류를 제출토록 후보들에게 고의적으로 종용하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런 일입니다. 이는 공명정대한 선거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할 뿐더러, 한국 감리교 선거역사에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3. 선관위는 위 1 항에 위배되는 후보가 한명이라도 등록되지 않도록 반드시 해당기간의 범죄경력 확인서(실효된형포함)를 받아야 할 것과, 후보자들은 자진하여 해당기간의 범죄경력증명서를 자진 제출함으로 떳떳한 후보로 선거에 임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후보등록 효력 정지 가처분이나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교단 내 혼란 뿐 아니라 수치스러운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 할 것이며, 전국지방과 신학생, 뜻있는 감리교도들이 모두 일어나 우리를 도우리라 믿습니다. 행동하는 이런 정의의 힘에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는 누구든 자진 사퇴하게 될 것이고, 선관위원은 민심의 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고 현 사태에 책임을 져야 될 것이며, 반드시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루지게 될 것입니다.

2008년 8월 9일

서울연회 감리사 일동 올림
문희수(종로지방) 이중덕(중구용산지방) 이원희(동대문지방)
김승룡(중랑지방) 김성철(성동지방) 황종연(성북지방) 방인근(도봉지방)
강석주(강북지방) 윤희완(노원지방) 오세영(서대문지방) 김영진(은평지방)
박광수(은평동지방) 이흥준(마포지방)